• 부모님을 공경합시다(엡 6:1-3)
  • 조회 수: 288, 2013.07.20 21:05:43
  • 오늘은 어버이 주일입니다. 이 땅위에 가장 위대한 인물이 누구인가? 나를 낳으시고 기르신 부모님입니다. 왜냐하면 그분이 나를 가장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비록 그 사랑이 주님의 아가폐적인 사랑에는 미치지 못할지라도 지상에서 그 누구에게도 그러한 사랑을 받을 수 없는 고유한 사랑입니다. 부모와 자식간에 이와 같은 관계가 형성될 때 하나님이 기뻐하십니다. 영국과 불란서가 전쟁할 때 영국군 포로가 탈출을 시도하다가 붙잡혀 나폴레옹 황제에게 끌려갔습니다. 황제가 병사에게 묻기를 「그대가 이 작은 배로 어떻게 영국을 가겠느냐」고 하자 포로병이 말하기를 「어머니를 뵙고 싶은 심정은 능히 가고도 남습니다」라고 했습니다. 그때 나폴레옹 황제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가라 용사여! 나도 나를 기다리는 어머니가 있다 가서 말하기를 불란서 황제 나폴레옹도 어머니를 기다린다고 너 어머니께 아뢰라」고 했습니다.

    오늘날의 비극이 무엇인가? 산업 혁명 이후로 도시화 현상이 생김으로 가족관계에 대변화가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대가족제도에서 핵가족 제도로 전환됨에 따라 두가지 면에서 소외 계층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하나는 어린 유아들이며, 다른 하나는 노약자들입니다. 어린이는 보호의 대상이자 이지만 노약자들은 효도할 공경의 대상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 사회가 어린이들에 대한 관심에 비하여 노약자들에 대한 관심은 너무나 인색한 편입니다. 저희 교회가 복음 전파를 위한 선교의 과제로서 일차적으로 시작한 것이 밀알선교원을 개원한 것입니다. 앞으로 해야 할 과제와 숙제는 노약자들을 위한 밀알노인대학을 세우는 일입니다. 그리 멀지 않은 때에 이루어지기를 기도합니다.

    부모님을 공경합시다. 서울 종로구에 효자동이 있습니다. 전해 내려오는 애기에 의하면 어느 집에 효성이 지극한 아들과 며누리가 있었습니다. 일을 나가는 며누리가 시아버지가 주무시던 이불 밑에 어린아이를 눕혀 놓고 나갔는데 돌아와서 보니 깔려서 그만 죽어 가고 있었습니다. 며누리가 들어와서 숨이 막 넘어가는 아들을 업고 남편에게로 달려갔습니다. 시아버지가 알면 걱정할까 봐 몰래 업고 나간 것입니다. 남편은 죽어 가는 아들을 보고 할아버지 마음을 상하게 한 불효 자식이라고 빰을 내리쳤습니다. 그 빰을 맞은 아이가 다시 숨을 쉬기 시작하고 살아났습니다. 이 소문이 널리 퍼져서 그 동네를 효자동이라고 불렀답니다. 아들을 잃은 아픔보다도 아비의 마음을 상하게 한 안타까움을 죄스럽게 여긴 효성은 오늘날 우리 세대가 본받아야 할 미담 인줄로 압니다.

    첫째: 부모님을 공경합시다.

    부모공경은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모세가 시내산에서 언약의 두 돌판을 받았습니다. 그중 하나에 이러한 계명이 있습니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출애굽기 20:12)고 했습니다. 바울은 에베소 교회를 통해서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있는 첫 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에베소서 6:1-3)고 했습니다. 부모를 공경하는 것은 창조질서를 따르는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유교적인 풍습으로 제사를 드리는 자들은 돌아가신 조상에게 제사를 드리는 것이 부모를 공경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모님 돌아가신 날에 형제와 친지들이 모여서 우애를 나누는 것은 좋은 일이나 부모에게는 참된 효과 될 수 없습니다. 부모를 섬기려면 살아 생전에 섬겨야 합니다. 우리가 참으로 섬기고 경배해야 할 대상은 부모를 주신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을 바로 알고 믿는 인생은 부모님을 공경하게 됩니다.

    부모공경은 가장 으뜸되는 계명입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십계명을 주실 때 두 돌판에 새겨 주었습니다. 한 돌판에는 하나님 사랑을 위한 계명이요, 다른 돌판에는 이웃을 사랑하는 계명입니다. 인간의 이웃 중에 제일 가까운 분이 바로 나를 낳으신 혈육의 부모님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이 사실을 "약속있는 첫 계명"(에베소서 6:2)이라고 했습니다. 부모를 공경하는 일은 세상의 그 어떠한 일보다도 우선되며 더 중요한 것입니다. 부모공경을 포기하거나 거부 할만큼 소중한 일이 이 세상에는 없는 것입니다.

    부모는 당신 생명의 보호자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흑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된지라"(창세기 2:7) 생명의 창조자는 하나님입니다. 그러므로 생명은 하나님의 장중에 있습니다. 그래서 거두실 때도 하나님이 부르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소환명령 내리시면 다 가야 합니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예비한 것이 뉘 것이 되겠느냐"(누가복음 12:20)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 생명이 지상에 출생하기까지는 부모의 자궁속에서 보호를 받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부모가 내 생명의 창조자는 아니지만 나를 세상에 오게 한 나의 보호자입니다. 그래서 당신의 이력서에 보호자를 쓸 때 부모님의 이름을 쓰는 것입니다.

    둘째: 이렇게 공경합시다.

    어른 세대에게 예의를 갖추는 것이 공경하는 자세입니다. "너는 센머리 앞에 일어서고 노인의 얼굴을 공경하며 네 하나님을 공경하라 나는 여호와니라"(레위기 19:32)고 했습니다. 센머리(grayhearded)는 백발을 의미합니다. 백발은 인생의 계급장입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백발은 영화의 면류관이라 의로운 길에서 얻으리라"(잠언 16:31)고 했습니다. "젊은 자의 영화는 힘이요 늙은 자의 아름다운 것은 백발이니라"(잠언 20:29)고 했습니다. 젊은 자들이 어른들을 대하면 고개를 숙이고 경의를 표시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것이 부모를 공경하는 자세입니다. 저가 시골지역에서 목회를 할 때에 어른을 모르는 젊은이가 있었습니다. 센머리 앞에 일어설 줄을 모르는 무례한 자는 자신이 센머리가 되어도 그 앞에 일어설 젊은이가 없는 것입니다.

    부모님 말씀에 순종하고 마음을 기쁘게 해 드려야 합니다.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잠언 23:25)고 했습니다. 효중에 가장 큰 효는 마음을 기쁘게 해 드리는 것입니다. 왜 마음을 기쁘게 해야 하는가?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라도 심령의 근심은 뼈를 마르게 하느니라"(잠언 17:22)고 했습니다. 마음이 즐거우면 앓는 병도 치료되지만 마음에 근심이 쌓이면 뼈가 마릅니다. 뼈는 우리 몸을 지탱하는 가장 중요한 기관입니다. 근육과 함께 운동하고, 뇌와 내장을 보호하고, 골수에서는 혈구를 만듭니다. 그런데 이 뼈가 마르면 몸의 전 기관에서 건강에 적신호가 생기게 됩니다. 그러므로 부모님의 마음을 기쁘게 해 드리는 것은 좋은 보약을 지어 드리는 것보다 더 귀한 일입니다. 그러나 부모의 마음을 근심되게 하면 뼈를 마르게 하는 고통을 안겨주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물질로 섬기고 봉양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부모에게 불효하는 자들을 책망했습니다. "모세가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고 또 아비나 어미를 훼방하는 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였거늘, 너희는 가로되 사람이 아비에게나 어미에게나 말하기를 내가 드려 유익하게 할 것이 고르반 곧 하나님께 드림이 되었다고 하기만 하면 그만이라 하고, 제 아비나 어미에게 다시 아무 것이라도 하여 드리기를 허하지 아니하여, 너희의 전한 유전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폐하며 또 이같은 일을 많이 행하느니라"(마가복음 7:10-13)고 책망했습니다. 노동력을 상실한 부모님들은 때마다 적절한 노자도 주어야 합니다. 때때로 맛있는 음식도 사서 대접해 드려야 합니다. 형편이 허락하시면 고운 옷도 계절에 따라 해 드려야 합니다. 주님은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면서 부모에게 불효하는 자들을 용납하지 않았습니다.

    셋째: 공경하면 잘되고 장수합니다.

    부모를 공경하면 잘되는 복을 받습니다. 부모를 공경하면 형통하며 창대한 복을 누립니다. 그러나 부모를 거역하고 멸시하면 저주와 진노를 받습니다. 부모는 자식의 제사장입니다. 자식은 부모의 입에서 나오는 입술의 열매로 삽니다. 부모가 자식을 향한 어떠한 입술의 열매를 가졌느냐에 따라서 복을 받기도 하고 저주를 받기도 합니다. 당신은 노아의 사건을 알아야 합니다. 아비의 허물을 들어낸 함은 저주를 받았습니다. "노아가 술이 깨어 그 작은아들이 자기에게 행한 일을 알고, 이에 가로되 가나안은 저주를 받아 그 형제의 종들의 종이 되기를 원하노라"(창세기 9:24-25)고 했습니다. 반면에 아비의 허물을 가리워 준 셈과 야벳은 어떠한 축복을 받았는가? "또 가로되 셈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가나안은 셈의 종이 되고, 하나님이 야벳을 창대케 하사 셈의 장막에 거하게 하시고 가나안은 그의 종이 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창세기 9:26-27)고 했습니다. 노아의 입에서 나온 한 마디 말이 인류 역사에 있어서 축복과 저주의 문화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장수한 복을 받습니다. 성경에서 가장 오래 살았던 분이 누구신가? 에녹의 아들 므두셀라입니다. 므두셀라에 대하여 성경에 구체적인 기록은 없으나 모세의 영감을 통해서 므두셀라가 그 부모 에녹에게 어떻게 효도했는지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에녹은 육십오세에 므두셀라를 낳았고, 므두셀라를 낳은 후 삼백년을 하나님과 동행하며 자녀를 낳았으며, 그가 삼백육십오세를 향수하였더라,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더니 하나님이 그를 데려가시므로 세상에 있지 아니하였더라"(창세기 5:21-24)고 했습니다. 므두셀라는 그 아비 에녹이 하나님과 삼백년간 동행할 수 있도록 아비의 곁에서 효성있는 장자로서 부모를 공경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 아비 에녹이 자녀들을 양육하면서도 하나님과 동행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중국의 순 임금은 지극한 효자였습니다. 옛날 순 임금의 아버지 고수는 계모의 꾀임에 빠져서 후처와 함께 아들을 몹시 괴롭혔다고 합니다. 하루는 이복동생이 물에 빠져 죽게 된 것을 건져 주었는데 계모는 그것을 계획적으로 한 짓이라고 해서 피가나도록 때렸습니다. 그래도 순은 효성을 다했습니다. 한번은 계모가 물이 없는 우물에 비녀를 빠뜨리고 순을 보고 들어가서 건져 오라고 했습니다. 순이 내려간 후에 남편에게 우물을 그대로 두면 빠지기 쉬우니 돌과 흙으로 메우게 했습니다. 순은 다행히 우물 안에 옆으로 굴이 있어서 빠져 나와 살았습니다. 한번은 썩은 곡식을 다락에 올려놓으라고 하고는 불을 질렀습니다. 마침 옆에 삿갓 두 개가 있어서 그것을 겨드랑에 끼고 뛰어 내렸습니다. 이렇게 못된 계모이지만 효성을 다했습니다. 그 소문이 요 임금에게까지 전해져 요 임금이 그를 데려다가 후일에 왕으로 세우신 것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요셉이나 다윗은 부모의 명령에 순종하는 효성이 지극한 아들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제국의 총리와 일국의 왕권을 얻는 복을 받았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경은 살아 있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있는 첫 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에베소서 6:1-3)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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