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모와 자녀(엡 6:1-4)
  • 조회 수: 172, 2013.07.20 21:08:34
  •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우리들의 가정이 행복하기를 우리들 모두가 소원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습니까? 이를 위해서 세 가지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첫째로, 하나님을 잘 섬기는 것입니다. 시편 128편 1절에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길을 걷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고 하였습니다. 온 가정이 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길 때 가정에 행복이 찾아옵니다. 둘째로, 가족이 사랑으로 뭉쳐야 합니다.(엡5:33-6:4) 부모와 자녀, 부부, 형제자매가 서로 사랑하며 위해줄 때 가정이 행복해 집니다. 셋째로, 직장이나 사업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성실히 살아야 합니다.(시128:2) 땀흘려 수고하여 얻은 열매를 가지고 가정 살림을 해 나갈 때 행복이 찾아 올 것입니다. 
      이 시간에는 이 가운데서 가족들끼리 서로 사랑하고 섬김으로서 이루어지는 행복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특히 어린이주일과 어버이주일을 맞이하면서 그 중에서도 부모가 자녀에게 자녀가 부모에게 어떻게 하면서 살아야 하는가에 대하여 하나님의 주시는 말씀을 받으려고 합니다. 이 말씀대로 우리들이 훌륭한 부모가 되고, 좋은 자녀들이 될 때 우리들의 가정에 행복이 찾아오게 될 것입니다.

                                          1. 부모에게 순종하라

      본문 1-3절에 보면 "자녀들아 주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고 하였습니다.
      이 말씀은 모든 자녀들에게 주시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해서 우리가 행해야 할 가장 중요한 10가지 계명을 주셨는데 다섯 번째 계명에 "네 부모를 공경 하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도 이처럼 부모공경을 중요하게 생각하시고 우리들 에게 명령해 주셨습니다. 
      우리들은 부모에게 순종하고 공경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대로 실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녀들을 위해서는 모든 정성을 쏟고 있으면서도 솔직히 말해서 부모님에게는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모님이 우리와 영원히 함께 사시는 것이 아니요 언젠가는 우리 곁을 떠나시게 됩니다. 그런데도  이러한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잘 모시지 못하면 나중에 크게 후회하게 될 것입니다. 그때 가서 후회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얼마 전에 통일운동가인 백기완 선생이 TV대담 프로에 나와서 임진강변에서 바로 눈앞에 보이지만 남북분단으로 가지 못하는 고향땅 장산곶을 바라보면서 그의 한 맺힌 심경을 토로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 두고 온 가족들에 대한 사랑, 하루속히 통일이 이루어져야겠다는 소원을 말하는 가운데 지금 살아계시면 100세가 넘었을 어머니를 생각하면서 만일 통일이 이루어져서 어머니를 만나게 되면 자기는 어머니에게 세 가지를 해드리고 싶다고 했습니다. 첫째로, 어머니를 등에 엎고 산자수명한 구월산에 올라가서 "이 나쁜 놈들아 나도 이렇게 효도한다"고 외치겠다고 하였습니다. 둘째로, 어머니께서 그토록 좋아하시던 팥밥을 지어서 잡수시게 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셋째로, 어머니가 편히 주무시도록 이부자리를 잘 펴드리겠다고 하였습니다. 
      고향을 지척에 두고도 그 땅을 밟지 못하고 부모형제의 생사도 알지 못하는 가운데 자신도 어느새 7순이 다 된 그의 눈에서도 특히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뜨거운 눈물이 계속 흘러 내렸습니다.
      이 시간에 저는 여러분들에게 부모에 순종하는 길이 무엇이냐? 부모를 공경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말씀드리지 않으려고 합니다. 우리들이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를 깨닫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이제부터라도 부모님을 더욱 사랑하고 잘 모시겠다는 다짐을 새롭게 합시다. 부모에게 잘하면 우리들이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는 축복을 주시겠다고 약속되어 있습니다. 행복한 가정을 이루어가기 위해서 부모님께 순종하고 공경하면서 잘 모시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2. 자녀를 잘 양육하라

      본문 4절에 보면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고 하였습니다. 이 말씀은 모든 부모들에게 주시는 말씀입니다. 모든 부모들이 마음같이 새겨 들어야 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모든 부모들은 한결같이 자녀들을 사랑합니다. 자녀들이 잘 되기를 바랍니다. 모든 정성을 다해서 잘 가르치고 뒷받침하려고 노력합니다. 특히 요즘 젊은이들에게서 자녀교육에 최선을 다하려고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교육도 잘 시키고 있다고 생각되어 집니다. 
      얼마 전에 젊은 부부의 가정에 가서 이사감사예배를 드린 일이 있었습니다. 그 가정의 어린 아이에게는 여러 낯선 사람들이 와서 예배드리는 시간이 매우 지루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장난감 자동차를 타고 왔다갔다했습니다. 그러자 젊은 엄마가 그를 안고 잠시 방에 데리고 들어갔다가 나왔는데 그 아이가 완전히 변해 있었습니다. 예배가 끝날 때까지 얌전히 앉아있었습니다. 저는 속으로 아이에게 엄마가 무엇을 주었기에 저렇게 순한 양처럼 만들었을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예배가 끝난 후에 그 이유를 물었더니 애기가 말을 안들을 때 데리고 들어가서 매를 맞는 방이 있는데 이 아이한테 그 방에 들어가겠느냐, 아니면 조용히 예배를 잘 드리겠느냐고 했더니 이렇게 조용히 예배를 드렸다는 것입니다. 젊은 엄마이지만 자녀 교육을 참으로 잘 시키고 있다고 감탄했습니다. 이러한 훌륭한 엄마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상적인 자녀교육이 이루어지려면 이 시간에 우리들에게 주신 말씀대로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는 말씀을 실천해야 합니다. 물론 부모들이 자녀교육을 잘 시키고 있습니다. 자기들은 쓸 돈을 쓰지 못하면서도 자녀들을 위해서는 돈을 아낌없이 투자합니다. 자녀들을 좀 더 가르치기 위해서 학원에도 차를 가지고 데리고 다닙니다. 자녀들을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다 하려고 합니다. 어떻게 보면 자녀가 하나님자리를 대신하고 있는 것 같은 생각도 듭니다. 이러한 극성스럽기까지한 부모들의 모습을 보면서 자녀 위하듯이 하나님 섬기면 일등 교인이 되고도 남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자녀들 뒷바라지하듯이 교회를 섬기고 주의 일을 한다면 이 세상에서 가장 충성스러운 교인이 될 것입니다. 
      그러면서 자녀들에게 여러 가지로 뒷바라지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부모가 하나님 잘 섬기고 교회에서 충성스럽게 봉사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가장 훌륭한 교육이 될 것이라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자녀들에게 이것 저것을 잘 가르치려고 욕심부리는 것도 좋지만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는 일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할 때 우리들의 자녀가 주안에서 훌륭하게 성장 할 것입니다. 우리들의 자녀를 믿음으로 잘 양육하여 행복한 가정을 이루시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5월 가정의 달 그리고 어린이주일과 어버이주일을 맞이하여 우리들의 가정이 하나님의 축복 속에 살아가는 행복한 가정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말씀을 통하여 이러한 행복한 가정이 되기 위해서는 자녀들이 부모에게 순종하고 공경하며, 부모들이 자녀들을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해야 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우리들은 자녀로서의 도리를 다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부모로서의 사명을 잘 감당해야 합니다. 이럴 때 우리들의 가정을 행복한 믿음의 가정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가정이 하나님을 모시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임마누엘의 가정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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