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속있는 첫 계명 3 (엡 6:1-3)
  • 조회 수: 290, 2013.07.20 21:18:07
  •   6.25동란으로 인하여 한참 전쟁이 치열하던 때입니다. 
    총탄이 비오듯하는 전장에서 한 병사가 부상을  입고 쓰러졌습니다. 
    다른 병사들은 모두 벙커 안으로 피신하고 있는데 
    이때 소대장이 '빨리  나가서 저 부상당한 병사를 구해오라' 고 명령을 합니다. 
    그러나 아무도 나가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러는 중에 한 병사가 시계를 보면서 소대장에게  말하기를 "1분 후에 제가 가서 
    구해 오겠습니다." 라고 하더니 
    시계를  드려다 보고 있다가 1분 후에  달려나가 부상당한 전우를 둘러 업고  돌아왔습니다. 
    나중에 소대장이 "왜  1분 후에 갔는가?" 라고 묻자 
    그 병사는  얼굴에 미소를 지으면서 하는  말이 
    "바로 그 시간이 저의 어머니가 나를 위해서 기도하는 시간입니다" 라고 대답을 하였
    습니다.

     부모님으로부터 받고 있는 사랑, 또 받았던 사랑은 
    그 자녀로 하여금 세상을 보다 더 풍요롭고 자신있게 살아가게 만들어 주는 힘이 됩니다.
    오늘 우리들이 이처럼 아룸다운 삶을 살고 있다면, 
    그 대부분은 우리의 부모님으로부터 받은 것들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참 많은 빚은 부모님으로부터 지고 있는 것입니다.

    제사를 지내지 않는 기독교이기 때문에,
    우리 기독교인들이 종종 듣게 되는 말 가운데 하나는
    '너희는 조상도 없냐?'라는 말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어떤 종교보다 더 가정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부모를 공경하라는 명령을 받고 있습니다.

    요즘, 새벽기도회에 구약성경을 계속해서 읽고 있습니다.
    그렇게 성경을 읽으면서 새삼 느끼게 되는 것 가운데 하나는
    구약에는 그렇게도 자주 족보가 등장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각 지파의 조상들의 명단이 너무도 자주, 
    그래서 지겹게 여겨질 정도로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이런 것들이 우리들에게 가르쳐 주는 것이 무엇일까요?
    믿음의 세계는 조상을 무시하고 없신여기는 세계가 아니라,
    소중하게 생각하며,
    조상들의 믿음을 계승하며,
    늘 그들의 삶을 기억하며, 따르는 세계란 것입니다.

    어버이 주일이 되면, 늘 반복해서 기억하게 되는 말씀이 오늘의 말씀입니다.
    이 말씀에서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주시는 말씀이 무엇입니까?

    1.그 첫 번째는 부모를 공경하는 것이 약속있는 첫 번째 계명이란 것입니다.

     기독교는 가정의 윤리를 중요시합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만드신 공동체가 두 개가 있는데,
    바로 교회와 가정입니다.
    그런데, 이 가정에 있어서 중요한 축이 바로 부모와 자식입니다.
    그리고, 성경은 부모를 사랑하고 공경하는 것을 
    인간관계법에 있어서 첫 번째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무엇이든 첫 번째라는 것은 그 의미에 있어서 중요하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헌법을 보아도,
    제 1장에 어떤 내용이 담겨 있느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떤 집단에 있어서 헌장을 제정할 때에도,
    첫항목에 무엇을 넣을 것인가하는 것은 그 집단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중요한 것이 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10가지 계명을 주시면서,
    하나님을 향한 계명을 4가지를 주시고,
    인간을 향한 계명 6가지를 주시는데,
    그 6가지 가운데, 첫 번째로 부모공경의 계명을 주셨다는 것은
    이 법이 인간이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얼마나 중요한 법칙인가하는 것을 
    가르쳐 주고 있는 것입니다.

      잠30:17 "아비를 조롱하며 어미  순종하기를 싫어하는 자의  눈은 골짜기의 
    까마귀에게 쪼이고 독수리 새끼에게 먹히리라" 고 하였습니다.  또
      신27:16 "그 부모를 경홀히 여기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
    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  

    이런 말씀들이 우리에게 들려주는 하나님의 뜻은 무엇입니까?
    부모공경에는 하나님의 축복이 약속되어 있다면,
    그 반대로 부모를 경홀히 여기는 자에겐 저주가 있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얼마나 이 계명을 중요시하고 계시는지를 알 수 있는 것입니다.

    2. 그런데, 이 계명에 약속되어 있는 하나님의 축복은 땅에서 잘되고 장수하리라는 것입니다.

      (1)땅에서 잘된다는 것은 물질적인 축복을 말합니다. 
    구약에서 부모님에게 잘 순종한 사람으로서 대표적인 사람이 바로 이삭입니다.
    그런데, 그의 생애를 살펴보면, 아주 특이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성경에 나오고 있는 이삭이야기는 그 내용이 크게 두가지입니다
    하나는 부모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모리아산에 제물로 바쳐진 것이고,
    두 번째는 우물을 판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중동에서 우물이란 중요한 재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양을 칠려면 우물이 꼭 필요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불레셋사람들이 이삭의 우물을 계속해서 탈취했습니다.
    그러면, 이삭은 우물을 빼앗기곤 다른 곳으로 가 또 우물을 팠습니다.
    그런데, 이삭을 그렇게 자신의 주요한 재산을 뺏앗기고 또 빼앗기면서도, 
    점점 더 부자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급기야는 블레셋의 아비멜렉이 이삭에게 와,
    서로 침범하고 싸우지 않도록 하는 협상을 맺게 됩니다.
    그렇게 계속해서 빼앗기고 나누어 주면서도,
    자신들부터 더 부자가 되어 가는 것을 보면서,
    그것은 하나님의 역사란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사람과 싸워선 이길 수 없기 때문에,
    이삭과 협상을 한 것입니다.

    순종의 사람 이삭은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어
    그로 땅에서 잘되게 해 주셨습니다.
    세상사람들과 아둥바둥 싸우며 사는 것이 아니라,
    나누어 주고, 빼앗기면서도,
    오히려 더 큰 부자가 되고, 
    더 잘되는 축복의 비결이,
    부모공경에 있는데,
    이런 축복을 우리 모두 받아 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2) 부모공경의 두 번째 축복은 장수의 축복 즉 오래사는 축복을 주신다고 약속하고 있습니다.

    야곱은 하나님의 은총으로 부자가 되기도 하고,
    또 자식도 많이 나았지만,
    하지만, 야곱은 정말 험악한 세월을 살았던 사람입니다.

    그렇기에, 이 야곱은 애굽의 바로왕  앞에서 말하기를 
     "내 나이 이제  130년이오나 험한 세월을 살았습니다" 라고 말하였습니다. 

    야곱은 아버지를 속였던 사람입니다.
    그렇기에, 어린 나이에 형에게 잘못하여,
    그 형의 낯을 피하여 부모와 헤어져 살게 됩니다.
    그리고, 그렇게 헤어진 뒤, 
    어머니의 얼굴을 다시는 보지 못하는 불행한 삶을 살게 됩니다.
    그 자신도 자식에게 속임을 당하여
    멀쩡히 살아있는 자식이 죽은 줄 알고, 눈물로 세월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그러니까, 오래 살아도 건강하고 평안하게 참된 하나님의 축복인 줄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네 생명이 길리라고 하셨을 때는,
    단순히 험악한 세월이라고 살면서, 오래 사는 것을 뜻하지 않는다고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부모공경하는 자에게 약속하는 '네 생명이 길리라'는 것은
    평화와 기쁨과 건강이 있는 긴 생명인 줄 믿습니다.
     
    3. 부모를 공경하라는 말씀은 하나님의 지엄하신 명령이란 것을 우리들이 알아야 합니다.

     명령은 복종을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해도 되고 안해도 된다는 것은 명령이 아닙니다.
    그런 것을 그저 권면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부모공경은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백성이라면 반드시 준행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복을 받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이기에, 반드시 순종해야 할 법이란 말씀입니다.
     
    따라서, 공경하고 싶으면 하고, 하기 싫으면 안해도 되는 것이 아닙니다.
    반드시 해야 될 중요한 하나님의 백성들의 법인 것입니다.

    십계명에 기록된 10가지 계명이 다 중요한 명령입니다.
    그런데, 그 순서를 보면
    첫 번째 부분에선 하나님을 향한 법이 나타나고,
    두 번째 부분에선 사람들을 향한 법이 나타납니다.

    이 두부분중 어느것이 더 중요합니까?
    물론, 다 중요합니다만,
    아무래도, 첫 번째 부분이 더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하나님을 향한 법이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의 원리로 살펴 보면,
    5번째는 부모공경의 법이고,
    6번째는 살인하지 말라는 법이고,
    7번째는 간음하지 말라는 법이며,
    8번째는 도적질 하지 말라는 법입니다.
    그리고 9번째는 거짓증거하지 말라이고,
    10번째는 탐내지 말라는 명령입니다.

    10번째 탐내지 말라는 법보단
    아무래도 9번째의 거짓증거하지 말라는 법이 더 중요한 것같고,
    탐내고 거짓증거하는 것보단 8번째 법인 도적질이 더 중한 죄같으며,
    이런 것들보단 7번째인 간음죄가 더 중한 죄같습니다.

    이런 순서로 보면,
    부모에 대하여 공경하지 않는 죄는
    살인죄보다 더 중한 죄요, 간음죄보다 더 중한 죄며,
    도적질보다 더 심각한 죄인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 당시에 바리새인들은
    '고르반'이란 법을 만들어서,
    합법적으로 부모를 공경하지 않아도 되게끔 묘한 도피처를 만들었던 것입니다.
    그리곤, 하나님께 기도하기를 
    '나는 저 도적놈같은 세리와 같지 않음을 감사합니다'고 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실상 도적질하고 있었던 세리보다 더 중한 죄라고 할 수 있는
    '부모멸시의 죄'를 범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가증한 사람들이었습니다.

    부모를 공경하지 않는 것은
    살인죄보다 더 중한 죄라고 성경은 가르치고 있습니다.
    간음죄보다 더 중한 죄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의 백성들입니다.
    그리고, 도적질 보다 더 중하고, 간음죄보다 더 중하고, 살인죄보다 더 중한 명령을 받았습니다.

    우리들이 이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 부모공경이 하나님의 명령이란 것은 
    무엇을 가르쳐 주느냐하면,
    우리의 부모님이 공경받을 충분한 자격이 있든지 없든지 공경해야 한다는 것을 뜻합니다.

    즉, 부모공경이란 어떠한 조건하에서도 반드시 따라야 할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훌륭한 부모님을 만나 
    남보다 편하고 공부하고, 
    또 쉽게 성공하기도 합니다.
    그런가하면, 그 부모로부터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한채,
    오직 스스로의 힘으로 자수성가한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가하면, 부모로부터 엄청난 빚만 물려받은 사람도 있습니다.

    이렇게 각기 다르지만,
    그 어떤 형태의 부모를 막론하고,
    섬기고 공경해야 한다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 것입니다.

    4. 부모를 공경하라는 말씀은 만고불변의 진리의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 1절의 말씀을 보면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고 하였습니다. 

    옳다는 것은 의롭다는 것과 같습니다. 
    영원히 변하지 않는 진리란 말씀입니다.

    세상이 변하고 인심이 변하고 모든 것이 다 변한다고  할지라도 
    이 부모공경의 진리도 변함이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오늘 우리의 세월이 변하고,
    21세기 아니라, 31세기, 41세기가 된다고 해도,
    부모공경은 영원히 변하지 않을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으로서,
    우리는 순종해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변명이 있을 수 없습니다.
    핑계도 있을 수 없습니다.
    어떤 이유로서도 부모공경은 결코 뒤로 미룰 수 없습니다.

    어버이주일을 맞이하면서,
    늘 듣는 하나님의 말씀이기에,
    우리들은 더욱 더 중요한 말씀인 줄 알고,
    부모공경의 명령에 순종하므로,
    우리의 믿음도 증거되고,
    하나님께 영광도 돌려 드릴 뿐 아니라,
    땅에서 잘되고, 장수하는 축복도 다 받아 누릴 수 있게 되기를 축원합니다.

댓글 0 ...

번호 제목 닉네임 조회  등록일 
103 admin 179 2013.07.21
102 admin 477 2013.07.21
101 admin 128 2013.07.21
100 admin 254 2013.07.21
99 admin 125 2013.07.21
98 admin 343 2013.07.20
97 admin 197 2013.07.20
96 admin 262 2013.07.20
admin 290 2013.07.20
94 admin 216 2013.07.20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