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고 확신하고 거하라(딤후 3:13-17)
  • 조회 수: 97, 2013.07.30 10:48:04
  • 지금 우리는 한 천년을 보내고 새로운 천년을 맞이하려는 기대와 불안, 희망과 절망이 공존하는 시간에 서 있습니다. 이 중요한 시점에서 영원하신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 불확실한 시대를 준비해야 할 줄 믿습니다. 오늘 말씀의 중요한 핵심은 14절의 『그러나 너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는 말씀입니다. 여기에서 하나님은 바울을 통하여 세 가지를 명령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말씀을 바울이 디모데에게 줄 때에 시대적 상황을 유념해야 합니다. 본문을 읽어 드리지는 못했지만 딤후 3장 1-5절까지에는 말세의 징조에 대해서 상세하게 열거하고 있습니다.『네가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 하는 때가 이르리니 사람들은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긍하고 교만하며 훼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치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참소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하지 아니하며 배반하여 팔며 조급하며 자고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는 자니 이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 하였고 구약 다니엘서 12장 4절에는 『다니엘아 마지막 때까지 이 말을 간수하고 이 글을 봉함 하라 많은 사람이 빨리 왕래하며 지식이 더하리라』고 하여 종말론적 삶을 사는 성도들에게 어떻게 교훈해야할 것인가를 염두에 두고 쓴 글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본문 13절에는 『악한 사람들과 속이는 자들은 더욱 악하여져서 속이기도 하고 속기도 하나니』 어쩌면 바울이 살고 있던 시대와 오늘 우리가 살고있는 이 시대가 이렇게도 똑 같을 수가 있을까요? 이러한 시대적 상황 속에서 어떻게 하라고 하였습니까? 14절 첫 머리에 나오는 『그러나』 라는 접속사에 유념해야 합니다. "세상이 아무리 악해지고 악이 득세하여 악한자가 잘되고 승리한다고 할지라도, 속이는 사람이 많아서 정직하게 살면 죽을 것 같아도" 『그러나』 너희들은 그렇게 해서는 안된다고 하시면서 세 가지를 명령하고 있습니다.

     

    첫째- 『배우라』고 합니다. 공자는 세 사람이 길을 가면 반드시 그 중에 하나는 스승이 있다고 했습니다. 자기 보다 나은 사람이 있고 못한 사람이 있습니다. 나은 사람에게는 장점을 배우고 못한 사람에게는 단점을 보고 반성하면 곧 이들 모두가 스승이라는 말입니다. 사람은 교육에 의해서 사람이 됩니다. 죽을 때까지 배워야합니다.  배움이 중요하지만 모든 것이 유용한 것은 아닙니다. 여기에서 『배우라』는 것은 말씀을 배우라는 말입니다. 왜냐하면 말씀은 진리이고 생명이고 창조이며 기초이며 핵심이며 사람을 온전케 만드는 근본이기 때문입니다. 말씀의 능력에 대해서 히브리서 4장12-13절에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 지으신 것이 하나라도 그 앞에 나타나지 않음이 없고 오직 만물이 우리를 상관 하시는 자의 눈앞에 벌거벗은 것같이 드러나느니라』 하였습니다. 말씀 앞에서는 살인마도 강도도, 사기꾼도 핍박자도 회의론자도 믿음의 사람이 됩니다.

     

    류 윌리스라는 사람은 자기의 친한 친구가 고리타분한 신앙에 빠져있는 것이 불만이었습니다. 그는 합리적으로 성경의 허구성을 파헤치기 위해서 자료를 수집하고 연구하기를 시작했습니다. 그러자니 성경을 읽지 않을 수 없었고 성경을 정독하기를 시작했습니다. 한 번을 정독하고 나니 회의에서 확신으로 마음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두 번을 읽고나니 믿음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세 번 째 읽다가 그는 완전히 믿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성경의 허구성을 증명키 위해 성경을 읽다가 성경이 영원한 진리라는 증거의 소설을 쓰게 되었는데 그 소설이 영화로 제작되어 불후의 명작이된 『벤허』라는 작품입니다.

    말씀은 나를 변화시킵니다. 내 생각을 변화시킵니다.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운명이 바뀝니다. 말씀 앞에 철저히 나를 내려놓고 순종하십시오. 그러면 말씀이 나를 바꾸어 주실 것입니다.

     둘째- 『확신하라』고 합니다.

     사격하는 자는 『정조준』해야합니다. 백발백중하겠다는 확신을 가지고 총을 쏘는 사람과 방향도 목표도 없이 총을 쏘는 사람과는 하늘과 땅의 차이가 있습니다. 『一石二鳥 』, 『도랑 치고 가재잡고』, 『누이 좋고 매부 좋고』 같은 말입니다. 한 가지 일을 하면서 두 가지를 충족시킨다는 의미입니다.

    우리가 성경 지식을 많이 갖는 것도 중요하지만 성경을 읽고 맥을 확실히 잡고 안 것에 대해서는 확고부동한 믿음을 가져야합니다. 성경에는 모든 것이 기록되어있기 때문에 맥을 잡지 못하고 읽으면 열번 스무 번을 읽어도 무슨 뜻인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체계적으로 성경을 공부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성경에서 무엇을 확신해야할까요? 첫째가 『내가 죄인이다』라는 것이고 둘째는 『나는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다』라는 확신입니다. 성경에  다른 것은 다 알아도 이것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으면 성경을 처음부터 다시 읽어야합니다. 반대로 다른 것은 다 몰라도 이 두 가지에 대해서 확신을 가지고 성경을 읽었다면 성경의 중심을 바로 잡은 것입니다. 그만큼 중요한 문젭니다.

    성경에는 예수를 만나서 구원받은 사람이 많습니다. 그들이 예수님을 만난 상황이 다를지라도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자신들이 죄인임』을 깨달았다는 것입니다. 베드로는 고기 잡다가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빈 그물을 채우시는 예수님의 능력을 보고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눅5:8』 하였고, 삭개오는 예수님에 대한 호기심으로 예수님을 만나지만 『자신의 토색을 4배로 갚겠다고 회개함니다. 눅19:8』. 바울은 자신을 『죄인 중에 괴수』라고 고백합니다.

    성경을 읽으면서 희망의 확신도 중요하고 축복의 확신도 중요하지만 『내가 죄인이라』는 확신이 가장 중요합니다. 만일 이 확신이 없다면 예수를 구주로 믿지는 못합니다.

    두 번째로 확신해야할 것은 『나는 하나님의 구원받은 자녀라는 확신』입니다. 이 확신이 없으면 억만금을 가진 거지 노릇하다가 죽는 불쌍한 사람이 됩니다. 우리가 성경을 읽고 확신해야하는 가장 기본적인 두 가지 사실은 『나는 죄인이었으나 지금은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능력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라는 것을 확신하는 것입니다.

     셋째-『거하라』고합니다.

     이 말씀이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이 말의 의미는 『그 상태를 계속 유지하라』는 뜻입니다. 병법에 보면 『성을 빼앗기보다 성을 지키기가 더 어렵다』고 합니다. 사업을 성공하기도 어렵지만 정상을 유지한다는 것은 더욱 어렵습니다. 은혜 받기도 어렵지만 그 은혜를 유지하기가 더 어렵습니다. 명예를 얻기도 어렵지만 지키기는 더 어렵습니다.

    초대교회에 일곱 집사를 세웠습니다. 그러나 스데반과 빌립 이외에는 집사노릇한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12제자 가운데서도 베드로 요한 이외에 크게 두각을 들어낸 사도가 없습니다. 고인이 되신 이상근 목사님이 저의 학위취득식에 오셔서 설교해 주신 후 돌아가시는 차를 배웅하는 자리에서 『장 박사 학위는 취득하기보다 지키기가 더 어려우이』 하시던 말씀이 뇌리에 남아 개을러지지 않으려고 자신을 채찍질하는 말씀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욕심 내서 없는 것 자꾸 달라하지 말고 있는 것 지키게 해 주옵소서라고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맺음말-우리는 지난 세월을 돌이킬 수는 없지만 반성은 할 수 는 있습니다. 다가오는 새 천년에 대해 지나치게 기대도 말 것이며 그렇다고 불안해할 필요도 없습니다. 바울 사도를 통해서 우리에게 말씀하신 내용은 변할 수 없는 진리의 말씀인줄 믿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이미 진리 안에 확고히 서 있는데 무엇이 두렵습니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한 세기가 지나가는 것이 아니요 한 천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이 뜻 깊은 주일에 다시 한 번 간절히 권면합니다. 말씀을 계속 배우고, 확신하시고, 그 말씀을 지켜 행하시는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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