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님께 보이라 (출 23 : 14 ~ 17)
  • 조회 수: 213, 2013.01.22 21:45:01
  • 다른 사람에게 선을 보이려는 사람들은 자기를 잘 꾸미고 나갑니다. 우리가 사람 앞에 나의 좋은 모습을 보이려고 애를 쓰지만 하나님 앞에 우리의 모습을 잘 보이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 그들의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그들을 애굽에서 이끌어내신 하나님이 그들에게 약속의 땅 가나안 땅을 주실 것을 말씀하시면서 그들이 그 땅에 들어가서 살아야 할 삶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 중에 하나는 그들이 그 땅에 들어가서 살 때 일년에 세 번씩 하나님 앞에 나와서 보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께 자신을 드러내야 하는 사람입니다. 오늘 맥추감사절을 지키는 우리는 하나님의 구원을 받은 자로서 하나님 앞에 어떤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까? 그리고 어떻게 그 모습을 보일 것인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1.하나님께 보이라는 명령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1)하나님께 보이는 것은 그 백성들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이루는 것입니다. 모든 것을 아시고, 살피시는 하나님은 백성들에게 예루살렘으로 와서 보이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아빕월의 절기와 맥추절과 수장절, 이와 같은 매년 3차의 절기를 지킴으로 예루살렘에 와서 그들이 자신을 하나님 앞에 보이는 것은 그들이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즉 그들과 하나님과의 관계를 분명하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자신을 보이는 행동을 취함으로 그들이 다른 민족과 달리 자기들을 구원하신 여호와의 백성이라는 그 관계를 분명하게 드러내는 것입니다. 구원하신 하나님과 구원받은 백성들과의 관계는 하나님 앞에 자신을 보임으로 분명히 해야 합니다.

    2)하나님께 보이는 것은 그의 가진 신앙을 표현하는 일입니다. 그 백성들이 예루살렘에 와서 하나님께 보이는 것은 그의 삶을 하나님께 드러내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그들의 살고 있는 모습을 하나님께 보이는 것입니다. 신앙이란 마음에 묻어둔 신앙이 아니라 삶 속에서 드러나는 신앙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자신을 보임으로 우리가 하나님의 구원을 받았다는 것을 인정하고, 오직 내가 하나님이 주신 것으로 먹고산다는 신앙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과거에도 하나님의 은혜로 살았고,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하나님의 은혜로만 산다는 것을 고백하는 것이 곧 하나님께 나와서 보이는 것으로 하는 것입니다.

    3)하나님께 보이는 일로 이스라엘의 공동체가 분명하게 형성됩니다. 백성들이 하나님께 보이는 것은 하나님의 성전을 중심으로 하기 때문에 자연히 그 백성들이 함께 모이게 됩니다. 하나님께 보이는 것은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스라엘 전체 백성들의 문제입니다. 그러므로 매년 3차로 예루살렘에 모이게 될 때 백성들은 그들 모두가 하나님의 백성임을 누가 말하지 않아도 알게 되고 그들은 일체감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자기 집에서 자기 중심으로 살다가 예루살렘에 와서 하나님께 보인다는 것은 하나님을 향한 신앙인 동시에 사람을 향한 사랑과 하나됨을 이루는 귀중한 일입니다. 조상제사를 지내는 사람들이 비록 누구를 섬겨야 하는지는 모르는 사람들이지만 그 일을 할 때에는 그들이 함께 모여 가족으로서 일체감을 느끼는 것과 같습니다.

    2.하나님은 누구에게 보이라고 명령하셨는가?
    1)구원받은 사람이 하나님께 보여야 합니다. 구원의 확신을 가진 사람이 하나님께 자신을 보여야 합니다. 아빕월의 절기를 지키는 사람은 그의 조상들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애굽에서 나왔다는 것을 아는 사람입니다. 이것은 과거의 출애굽 사건을 현재의 자기의 것으로 여기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과거의 역사적인 사건을 현재로 드러내는 것이 신앙입니다. 성경의 이야기를 과거의 하나의 이야기로 생각하는 사람은 현재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바르게 누릴 수 없습니다. 과거에 이루어진 하나님의 은혜의 사역을 보면서 그와 같은 일들이 지금 내게도 이루어지고, 그래서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받았다는 것을 확인하는 사람이 하나님께 자신을 보여야 하는 것입니다.

    2)결실이 있는 사람이 하나님께 자신을 보여야 합니다. 가나안 땅에 들어간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이 주신 기업이 있는 사람이고, 수고하여 뿌린 것의 첫 열매를 거둔 사람입니다. 이 사람은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힘입어서 맡은 일에 수고한 사람이며 그 수고한대로 결과를 본 사람입니다. 결실한 것이 있는 사람입니다. 다시 말해서 성취감을 맛본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열심히 수고해도 얻을 것이 없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가장 불행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이 주신 기업에서 수고하고 그 결실을 보는 사람입니다. 기도하고 응답 받고, 전도하여 결실하는 열매를 맺은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내게 어떤 기업을 주셨는가를 알아야 하고, 그 기업을 통하여 내가 어떤 은혜를 누리고 있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3)저장한 것이 있는 사람이 하나님께 자신을 보여야 합니다. 이 사람은 수고하여 이룬 것을 저장하여 다음해까지를 준비해 놓은 사람입니다. 앞날에 필요한 것을 저장한 것이 없는 사람은 앞으로 닥칠 일에 대해서 늘 불안한 삶을 살게 됩니다. 농사를 지어 거둔 것을 저장한다는 것은 다음해까지 준비를 해 두었기 때문에 염려가 없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수장절을 지킨다는 것은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받아 내년의 삶에 대해 준비를 이룬 사람인 것입니다. 이처럼 성도들의 삶은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하늘 창고에 저장해 두고 있는 사람입니다. 필요하면 하나님께 기도하여 언제나 꺼내어 쓸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이처럼 하늘 창고에 은혜를 저장해둔 사람이 하나님께 보여야 하는 것입니다.

    3.맥추감사절에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께 보여야 할까요?
    1)감사하는 마음의 자세를 갖추는 것이 우선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받은 은혜를 기억하는 모습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로 하여금 죄와 사망의 권세에서 해방되게 하신 하나님의 구원, 그리고 이 땅에서 수고한 대로 받고 살아가는 은혜가 있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는 지금 내게 있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진 것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는 사람이 하나님께 바르게 보일 수 있는 준비가 된 사람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받은 은혜보다는 자기의 당한 고통과 어려움을 더욱 잘 기억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은혜를 기억할 줄 아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내게 주신 은혜, 가정과 교회, 이 나라에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해야 합니다.

    2)채워진 손으로 드려야합니다. 우리는 우리가 받은 것을 하나님께 드림으로서 우리의 신앙을 보여야 합니다. 하나님은 그 백성들이 하나님께 보이러 나올 때에 "빈손으로 내게 보이지 말지니라"고 하셨습니다. 보이기는 하지만 의미가 없다든지, 힘을 다하는 정성이 없는 모습으로 나오지 말라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께 보이는 것은 마음의 자세부터 시작되고, 그것이 외형적으로 표현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형식적인 예배를 배격하기 위하여 마음을 강조하지만 실제적인 헌신의 삶이 없는 예배도 하나님 앞에 온전한 것이 아닙니다. 다윗은 성전을 지을 수 없었을 때 셀 수 없는 많은 재물을 성전건축을 위하여 미리 준비합니다. 그 풍성한 것을 하나님께 드림으로 그의 신앙을 보인 것입니다.

    3)처음 것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려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하나님을 섬기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여기서 하나님의 백성이란 주어진 일에 수고하는 사람이며, 그 얻은 것을 하나님이 주신 것으로 여기는 사람입니다. 뿐만 아니라 그 주어진 것에서 가장 먼저 하나님께 돌려드림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사람입니다. 내게 있는 모든 것에서 단물 다 빼먹고 나중에 겨우 하나님께 무언가를 드리는 모습은 하나님께 자기를 바르게 보이는 사람이 아닙니다. 가장 먼저, 가장 귀한 것으로 하나님께 드리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이 하나님께 자신을 바르게 보이는 사람입니다. 처음 것을 하나님께 드림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성도들이 되어야 합니다.

    결론 : 우리의 신앙과 삶을 하나님께 보이는 일이 있어야 합니다. 맥추감사절은 특히 우리의 받은 은혜를 감사하며, 하나님께 우리의 감사의 신앙을 보이는 날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함과 바른 신앙을 가지고 나올 때 하나님은 우리의 모습을 귀하게 보실 것입니다. 하나님께 그 신앙을 보이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계속 함께 하시며, 우리로 하여금 더욱 많은 은혜를 누리게 하실 것입니다.
    죄인들은 하나님 앞에서 숨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 앞에 나오기를 즐거워하는 사람들입니다. 감사와 기쁨을 하나님께 보이는 성도가 됩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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