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추절을 지키라(출애굽기 23장 16절)
  • 조회 수: 119, 2013.01.22 21:59:18
  • < 서 론 >

    미국인들은 에디슨이 태어난 날 1분 동안 소등을 합니다. 전기를 다 꺼버립니다.
    미국 천지는 암흑 속으로 들어가고 고요가 깃듭니다. 잠깐 1분이지만 그들은 그런 작은 행동을 통해 전기를 인류에게 선사한 과학자의 수고에 대한 감사를 표현합니다. 학교교육이라고는 3개월이 고작인 사람, 기차간에서 화학실험을 하다 폭발했고 이에 화가 차장이 귀를 때리는 바람에 평생을 귀머거리로 살았던 사람, 귀 수술을 받는 날도 깜박 잊어버리고 연구실에 박혀있던 사람, 그는 1천개 이상의 발명품을 내놓아 우리 사회에 편리함을 주었습니다. 그래서 미국인들은 그가 태어난 1분 동안 소등을 하면서 그의 수고와 노력에 감사합니다. 참 멋있는 사람들입니다.

    오늘은 한국교회가 지켜오고 있는 맥추감사절입니다.
    감사절이 다른 게 아닙니다.
    미국인들이 1분 동안의 소등을 통하여 그동안 항상 혜택을 누리면서도 감사하지 못했던 것에 대해 감사하는 것처럼 오늘 하나님의 여러 은택을 헤아리며 감사하자는 것이 맥추감사절입니다.

    1. 맥추감사절은 감사 교육의 날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1년에 세번의 절기가 있었습니다. 유월절, 맥추절, 수장절... 절기들의 공통점은 감사입니다.
    애굽 죽음에서의 구원 받은 것에 대한 감사, 고국 땅에서의 봄농사에 대한 감사, 가을농사를 거두어 드리고 하나님께 대한 감사...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헌금을 받아 용돈으로 쓰는 것도 아니고 곡식이나 채소를 받아 먹을 수 있는 분도 아닙니다.
    그분은 영이십니다. 그분께서 감사절을 제정해 주신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 앞에서 어떤 사람으로 살아야 할것인가에 대한 하나님의 마음, 하나님의 주문을 늘 잊지말고 살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은총으로 선택되었고 구원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원하셨던 것은 감사하는 생활, 여호와를 중심으로 항상 살아가는 자족의 마음, 바로 그것입니다. 그럼에도 백성들이 하나님의 생각과는 다르게 나아가버릴까봐 감사절을 통해 하나님께 싸이클을 맞추도록 하는 것입니다.

    오늘 교회를 향하신 하나님의 마음이 그래요!
    하나님은 항상 우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놓치지 말라고 하십니다. 그것이 그리스도인들을 향하신 하나님의 선하신 뜻입니다.
    우리가 지금 지나치게 은사나 어떤 능력을 원합니다.
    오랜 시간을 예배드리고 기도합니다.
    여러 모양으로 봉사합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원하시는 것은 감사입니다. 감사의 마음이 큰 마음이요 좋은 믿음이요 성숙된 은사입니다.
    시골에서 살았을 때 때 청소하는 날이 있어요. 그 날은 마당을 깨끗이 쓸고 면사무소에서 나온 공무원에게 허락을 받았어요.
    오늘 우리는 감사를 회복하는 날이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 앞에 내가 감사하는 마음이 어느 수준에서 떨어지지 않았는 지 감사해야 합니다.
    아무리 믿음이 좋아도 감사가 없으면 그것은 종교입니다.
    하나님은 종교인으로서의 그리스도인을 원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감사하는 사람들을 바랍니다. 감사하는 사람들이 많아야 그 교회가 되고 감사하는 사람들이 많아야 교회가 복을 받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감사하는 마음이 결여되었으면 우리의 기도가 이기적이 되고 남을 비판하며 평가하는 무기가 됩니다.
    서로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없으면 우리의 눈은 항상 잘못된 것만 찾아냅니다. 그러면 우리에게 발전이 있고 기쁨이 없어요.

    여러 해 전, 미국의 중서부의 한 대학에 뛰어난 젊은이들이 있었어요. 그들은 문학에 있어서 대단히 창조적이고 놀라운 재능을 갖고 있었어요. 누가 봐도 그들은 탁월한 문장력과 표현력을 갖고 있었습니다. 이 젊은이들은 `문학비판클럽'을 만들었습니다. 아무리 사소한 문학적 표현이라도 100조각으로 분해했고 혹독한 비판을 거듭했습니다.
    한편, 그 대학에는 여학생들로 구성된 또 다른 성격의 문학클럽이 있었습니다. `문학토론클럽'입니다. 이들은 서로의 문학적 재능을 격려하는 모임입니다.
    20년이 흐른후 그 대학의 교무과에서 학생들의 경력에 조사했습니다. `문학비판클럽'에 있었던 학생들은 하나 같이 문학적 성취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문학토론클럽'의 학생들은 많은 업적을 남겼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성품, 인간성을 아셨습니다. 지금은 감사하고 있지만 점점 세월이 지나면서 감사의 분위기가 사라질 것입니다.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 아니라 흐르게 할 땅에서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감사였습니다.
    하나님은 절기를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을 감사의 사이클로 맞추고 있습니다. 그래서 감사의 체질로 바뀌려는 것입니다. 구원받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성품을 개조시키려는 하나님의 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몇몇 사람들에게는 감사가 쉽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감사가 넓어지기를 원하십니다. 교회에 대해 작은 것 하나라도 감사하는 성숙된 그리스도인들의 마음을 원하고 있습니다.

    2. 누가 감사할 수 있을까요?

    흔히 감사절이라고 하면 받은 것에 대한 감사, 눈에 보이는 것에 대한 감사를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감사는 대부분 조건적인 것입니다.
    그러나 원래 감사의 취지는 그게 아닙니다. 그것은 환경이나 소득에 대한 감사가 아닙니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떤 방향으로 나가는 사람이 되었는가? 를 생각하면서 감사가 나와야 합니다.

    이스라엘은 지금 어떤 형편입니까? 이스라엘은 출애굽한 지 3개월쯤 되었을 때 시내산에서 율법을 받았고 감사절기를 받았습니다.
    그들은 겨우 애굽을 빠져나왔고 원수들의 손에서 구원받았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광야로 내 몰았습니다. 광야에서는 그 어떤 소득도 수확도 없습니다. 감사의 형편도, 감사의 조건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감사절을 지키라고 하십니다. 그것은 단순히 봄농사와 가을 농사에 대한 감사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그런 감사를 받으시고 생색내시려는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그보다 더 수준 높은 감사의 질을 원하고 있습니다.
    어떤 수준의 감사를 요구할까요?
    신분성:`나는 누구인가?' - 그들의 신분, 자기 정체성을 생각하고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선민의 백성, 큰 구원을 목도한 그들, 큰 나라의 조상 될 그들..그들의 신분에게 내려주시는 은총을 생각하며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방향성:`우리가 가는 방향은 어느 곳인가?' - 바로 그것을 보며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그들은 지금 광야로 나왔습니다. 그 광야는 단순히 죽음의 광야가 아닙니다. 약속의 땅인 가나안을 통과하는 광야입니다. 그들은 지금 힘들어도 바른 곳으로, 복지를 향하여 나아가는 자가 되었습니다. 애굽에서 먹다 죽는 것보다 약속의 땅, 조상들의 땅으로 가는 것이 좋았습니다.
    하나님은 방향성, 바로 그것을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소득성: 가나안에 들어가서는 받은 것을 생각하면서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초실절의 곡식을 들고 와서 감사하라는 것은 받은 은혜에 대한 감사를 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그런 즐거움이 없습니다. 애굽에서 농사했지만 그것은 소작입니다. 광야에서는 풀 한포기 제 손으로 거둘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가나안에서는 내 땅에서 거두어 들인 것입니다.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오늘 무엇을 감사해야 합니까?
    신분성: `나 자신이 누구인가?' - 그 사실을 두고 감사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어떤 은혜를 주셨는가, 그래서 나는 어떤 신분이 되었는가? 를 끝없이 감사해야 합니다.
    감사의 조건을 환경에 두면 조건이 사라지면 감사도 없습니다. 내 신분에 대한 감사로 정하면 항상 감사합니다.

    방향성.:`나는 어디로 향하는 자가 되었는가?' - 나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습니까? 영생입니까, 멸망입니까? 내 인생의 방향은 옳은 것입니까? 그것을 생각하면 감사절기를 지킬 수 있습니다.

    소득성: 지난 6개월 동안 받은 은혜를 생각하며 감사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큽니다. 사람들에게 받은 은혜가 큽니다.
    오해하지 말고 들어보세요.
    지난 1월부터 제가 받은 것을 노트에 기록했어요.
    이 많은 것들을 다 받았나? 그것을 차에 실으면 가득 채워졌을거에요. 그 정성은 또 어느 정도인가요? 그 사랑으로 즐겁게 목회하고 있어요.

    3. 어떻게 지킬 수가 있습니까?

    우리에게 감사절은 특별헌금을 내는 절기입니다. 그것이 마음에 걸림이 됩니다. 십일조는 꼬박꼬박 가려내며 아깝지 않으면서도 감사헌금을 내려면 뭔가 공돈이 들어가는 것 같고 부담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감사절의 의미가 퇘색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어떤 감사절을 원하셨을까요?

    (ㄱ) 감사절은 몸을 보이라고 했습니다.
    17절, "너의 모든 남자는 매년 세번씩 주 여화와께 보일지니라"
    최고의 감사는 몸의 감사입니다. 항상 몸과 마음으로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뭔가 액션이 있어야 합니다.
    오늘 우리가 몸의 건강을 얻었습니다. 이런 은혜에 대해 하나님께 얼마나 감사했는지... 아이들의 건강 하나만으로도 감사하는 젊은 엄마의 모습...

    (ㄴ) 감사절은 빈손으로 올라오지 말라고 했습니다.
    15절 하반절, "... 빈손으로 내게 보이지 말지니라"
    부모의 은혜에 맨 입으로 넘어가는데 하나님에게 마저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부지런히 일하고 최선을 다해 바치라는 것입니다.

    (ㄷ) 감사절은 감사의 마음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1년 동안, 6개월 동안 감사할 수 있는 감사의 힘을 감사절에 공급받으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런 마음일 때 하나님은 우리의 믿음을 한 단계 높이시며 감사의 조건들을 더 많이 주십니다.

    < 결 론 >

    메튜 헨리가 강도를 당하고 그날 저녁 일기에 이렇게 썼습니다.
    "주님 저로 하여금 다음의 것들에 대해 감사하게 해주십시오.
    첫째, 전에는 한번도 강도를 당한 적이 없다는 것에 대해
    둘째, 그가 내 지갑을 배앗아갔을 뿐 내 목숨은 빼앗지 않은 것에 대해
    셋째, 그가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다 빼앗아 갔지만 그것이 별로 많지 않 은 것에 대해
    네째, 강도질을 한 것이 내가 아니고 강도를 당한 것이 나인 것에 대해"

    1년전 작년 이때 이 예화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사례비를 고스란히 잃어버렸습니다
    처음에는 화도 났고 기분도 그랬지만 다시 마음을 추수렸습니다. 꼭 필요한 사람이 주웠던지 가져갔든지 그렇게 해달라고 기도드렸습니다.

    사람은 마음 먹기에 달렸어요.
    큰 것 잃어버리고 나면 작은 것은 아무 것도 아닙니다.
    이런 마음으로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의 수준 높은 그리스도인들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댓글 0 ...

번호 제목 닉네임 조회  등록일 
30 admin 121 2013.01.23
29 admin 138 2013.01.23
28 admin 132 2013.01.23
27 admin 289 2013.01.22
26 admin 133 2013.01.22
25 admin 130 2013.01.22
admin 119 2013.01.22
23 admin 122 2013.01.22
22 admin 72 2013.01.22
21 admin 96 2013.01.22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