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억하고 지키는 감사절(신명기:16:9-12)
  • 조회 수: 174, 2013.01.28 18:38:39
  • 오늘은 우리가 하나님앞에 맥추 감사예배로 드리고 있습니다.
    처음 나오신 분들 중에는 이것이 무슨 뜻인지 잘 이해가 안가시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또한 이 절기행사에 익숙해 있지만 왜 이것을 지켜야하는지 또 어떻게 지켜야 하는지 그의미를 깊이 이해하지 못한 분들도 있을 줄로 압니다.
    오늘 이 시간 하나님께서 은혜주실 때 크게 깨닫는 역사가 일으나기를 바랍니다.

    첫째 맥추절이란 밀을 추수하는 절기라는 뜻입니다.
    9절: 칠주를 계수할지니 곡식에 낫을대는 첫날부터 칠주를 계수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칠칠절을 지키되..,그랬습니다.
     
    곡식에 낫을대는 첫날부터, 즉 보리를 추수하는 첫날부터.., 그때부터 계산해서 7주를 지난 그 다음날입니다. 그래서 이날을 칠칠절이라고도 하고 날 수로 50 일이되므로 오순절이라고도 합니다. 그런데 이때부터는 또 밀 추수가 시작되는 날입니다. 그래서 맥추절이란 밀을 수확하는 절기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물어보겠습니다.
    농사를 짓지만 보리나 밀농사를 짓지 않는 사람은 어떻습니까? 맥추절 안지켜도 됩니까?
    지켜야 합니다. 그 이유는 그때의 환경에 따라 추수하는 곡식이 보리나 밀일 뿐이지 맥추절의 본 뜻은 그해 첫 열매를 바쳐라는 뜻입니다.
    출 23장 16절: 맥추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밭의 뿌린 것의 첫 열매를 거둠이니라.  
    그러면 아예 농사를 짓지 않는 사람도 맥추절을 지켜야 하는가?
    장사를 하거나 대우조선소 다니는 사람도 지켜야 됩니까? 지켜야 합니다.
    오늘 본문 11절에 보면 그가 부자이던 가난한 자이던, 아이던 어른이던, 부모가 있던 없던, 시집을 갔던, 가서 혼자가 되었던, 그의 직업이 성직자이던 혹은 무직의 나그네이던 다 같이 한 곳에 나와서 지키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누구든지 맥추절을 지켜야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하나님께서 그렇게 명령하셨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을 왜 복의 근원이라고 합니까? 그가 하나님의 말씀을 절때적으로 순종했기 때문입니다. 창18장에 보면 아브라함이 나이 86세때 아들을 하나 나았습니다.
    그 동안 본처에게서 아들이 없었지만 본처의 권유로 젊은 후처를 얻어서 떡 뚜꺼비 같은 아들을 하나 나았습니다.그러니 그가 얼마나 기뻐했겠습니까?
    네가 진정 나의 뒤를 이을 후사로다. 그는 그 아들을 안고 목축하는 법, 사냥하는 법, 종들을 부리는 법, 지도자가 되는 법등  모든 것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런데 창 20:10을 보면 그 아들이 13살 되었을 때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서 네 아들을 내어 쫒아라고 말씀하십니다. 얼마나 무정하고 냉정한 하나님이십니까?  
    그러나 아브라함은 그렇게 햇습니다.왜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이셨기 때문입니다. 
                                            1
    그런데 하나님께서 맥추절을 지키라고 말씀하신 보다 더 깊은 이유는 두 번째 있습니다.
    10절:네 하나님 여호와앞에 칠칠절을 지키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복을 주신 대로 
    네 힘을 헤아려 자원하는 예물을 드리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복을 주신 대로  네 힘을 헤아려 자원하는 예물을 드리고..,
    무슨 말씀입니까? 은혜를 깨달으면 감사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쓰레기 더미를 보면서 왠 쓰레기가 이렇게도 많아 하면서 불평하고 찡그립니다. 그러나 은혜를 깨달은 사람은 같은 쓰레기를 보면서 " 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렇게나 풍요롭게 하셨구나!" 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됩니다.   

    어느 교회의 목사님 사모님이 늘 속이 좋지 않았는데 병원에서 위암 판정을 받자 입을 굳게 다물고 미음도 입에 대지 않았습니다. 그는 한창 나이에 이 지경이 된 것이 개척 교회 시절의 극심했던 고생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자 자연히 남편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급기야 하나님에 대한 원망까지 터져나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목사님은 감리교 신학대학의 윤성범 학장님을 만났습니다.
    “목사님, 얼굴이 어둡군요. 무슨 일이라도 있나요? ”
    목사님은 형편을 이야기했다. 그러자 학장님이 제안을 했다.
    “이따가 집에 들어갈 때 노트를 한권 사가지고 가세요. 그리고 사모님에게 그 노트에 감    사할 일들을 생각나는 대로 적으라고 해보세요.”
    목사님은 즉시 노트와 볼펜을 사들고 아내에게 갔다주었습니다.
    그랬더니 대뜸 . “이 마당에 무슨 감사할 일이 있다고 그러세요.”
    하지만 목사님이 방을 나가고 한참 뒤 사모님은 문득 생각이 나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주 평범하고 작은 일 부터 한두 줄씩이나마 적어 나갔습니다.
    그리고 그는 가장 가까운 사람부터 찾아다니며 감사의 인사를 하고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 다음날도, 또 그 다음날도. 그러자 점점  통증은 사라지고, 다리에는 웬일인지 힘이 생겼습    니다. 병원에 가보니 의사가 깜짝 놀랐습니다. 암세포가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감사하는 생각으로 가득차 있는 사람은 그에게 주어지는 모든 환경이 감사할 것으로 바뀌어지    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곡식의 첫 열매를 바쳐라고 하는 이유가 뭡니까?
    사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을 탈출하여 가나안땅에 들어가기까지 40년간 나그네였습니다. 그들은

     한번도 스스로 농사짓거나 스스로 수고하여 먹은 것이 없습니다. 다 하나님께서 하늘의 만나와 메추라기로 먹여주시고 적들의 침공을 물리침으로 전리품을 얻게 하였습니다. 그리고는 주신땅에서 그들이 수고하여 첫 곡식을 얻었습니다.
    얼마나 감개가 무량하겠습니까?

    제가 지금부터 21년전 18세때 공장에서 첫 봉급 5만6천원을 받았습니다.
    야 얼마나 기분이 좋았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저희 어머니께서는 그것을 몽땅 가져오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대로 했더니 어머니가 그렇게 좋아하실 수가 없었습니다. 어떻게 좋아하시는지 그 이후로 저는 제가 결혼하기 직전까지 저는 몽땅 갖다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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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니가 그렇게 좋아하시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단지 돈 때문이었겠습니까?

    우리가 지금까지는 너를 부모의 힘으로 키워왔지만 우리의 최종목표는 우리가 없드라도 네 스스로가 자립해서 살아가는 모습을 보는 것이었단다. 그리고 이제 그러한 순간이 왔을 때 너는 너 스스로 된 것이라 생각지 아니하고 우리를 기억해 주었구나. 참으로 고맙고 대견스럽구나 내 아들아! 이런 심정 아니었겠습니까?
    그리고는 십의 일조와 감사헌금을 떼 놓으시고 저에게 용돈이 얼마나 필요하냐고 묻습니다.
    그래서 제가 얼마를 달라고 하면 어머니는 항상 그보다 더 넉넉히 주셨습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 무엇이 부족하시기에 사람의 손으로 지은 곡식을 달라고 하시겠습니까?
    하나님께서도 같은 심정이실 것입니다.
    12절: 너는 애굽에서 종 되었던 것을 기억하고 이 규례를 지켜 행할지니라.    

    자 그러면 여러분!
    우리가 이 맥추절을 어떻게 지켜야 하겠습니까?
    11절: 너와 네 자녀와 노비와 네 성중에 거하는 레위 인과 및 너희 중에 있는 객과 고아와 과부가 함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즐거워할지니라.

    추수의 즐거움은 가진 자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모든 자들이 공유해야 하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그렇듯이 재물도 궁극적으로는 내 것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이 사실을 깨달을 때 물질은 그때부터 그에게 달라붙게 되는 것입니다.
    언젠가는 버려야 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그것이 나를 떠나 갈 터인데 그것이 나에게 머무는 동안 가난한 자를 돌아보는 일 이것이 인생에 가장 보람있고 의미 있는 일 아니겠습니까?

    특히 명절과 같은 축제일에는 더더욱 외롭고 약한 자들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저는 서울에서 공부할 때 명절이 되어도 거의 고향에 내려가지 않았습니다.
    그러면 그 즐거운 날이 나에게는 몹시도 외롭고 쓸쓸한 날이 됩니다.
    명절날 아침은 굶어야 합니다. 학교 앞 식당을 아무리 찾아도 문을 연 곳이 없습니다. 
    갈곳은 도서관밖에 없는 데 그날은 그곳도 한산하기 짝이 없습니다.
    슬픈 사람을 더 슬프게 하는 날이 명절이라면 없는 것이 났습니다.

    이제 어느듯 가장 힘들었던 1999년도 한해의 반이 지나고 있습니다.
    그동안 어려움과 고통속에 처해 울부짖는 사람들을 미쳐 돌아보지 못한 것을 회개하며 그들과 즐거움을 함께 나누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은혜 베풀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보내야 하겟습니다. 

    눈과 귀가 열리지 않은 헬렌 켈러 여사가 '3 일동안만 볼 수 있다면'이란 수필을 쓰면서  다음과 같이 말을 했습니다. 만약에 내가 3일 동안만 볼 수만 있다면

    첫째 날에는 친절과 우정으로 내 삶을 가치있게 만들어 준 사람들을  보고 싶다. 손으로 만져보는 것이 아니라 친구들의 내면적인 천성까지라도 깊숙히 보고 싶다. 사랑하는 친구들을 모두 보고 싶다. 오후가 되면 오랫동안 숲속을 산책하면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흠뻑 적시고
                                            3
    싶다. 그리고 감사의 기도를 하고 싶다

    둘째 날은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밤이 낮으로 바뀌는 가슴 떨리는 기적을 보고 싶다.
    그리고는 박물관으로 가서 손끝으로만 보던 조각품들을 보면서 과거와 현재를 살펴보고 싶다.  예술을 통하여 사람의 영혼을 탐색해 보고 싶다. 그날 저녁에는 영화나 연극을 보며 시간을 보내고자 한다.  내 손의 감각으로는 도저히 알아차리지 못한 우아함과 아름다움을 보고싶다.

    셋째 날에는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평범한 길거리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다.
    오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그들의 일상생활을 이해하고 싶다. 
    도시의 여기 저기에서 행복과 불행을 동시에 눈여겨보며 그들이 어떻게 일 하
    며 어떻게 살아가는지 보고 싶은 것이다.
    저녁이 되면 또다시 연극회관으로 가서 인간의 정신에서 우러나오는 희극의 함축된 의미를 감상하고 싶다. 

    그러면서 그는 보고 들을 수 있는 사람에게 한가지 교훈을 줍니다.
    그것은 마치 내일이면 눈이 멀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자기 눈을 사용하고,
    내일이면 귀가 멀지도 모른다는 듯이 노래와 새 소리를듣고 오케스트라의 멋진 하모니를 음미하라는 것입니다. 모든 감각을 최대한으로 사용하여 자연이 우리에게 제공하는 온갖 아름다움과 기쁨과 그 안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맛본 다음, 아직 우리 안에 무엇인가 있다고 생각될 때 하나님께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의 가정에 감사의 생활이 넘치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지난 반년동안도 우리를 지켜주신 은혜를 감사드립니다.
    더더욱 감사한 것은 어려운 가운데서도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하지 아니하고 이렇게 감사절로 지킬 수 있게 하심입니다. 또한 우리가운데 아직도 우리가 미쳐 돌아보지 못한 슬프고 외롭고 가난한자들이 있는 줄 압니다. 이번 감사절을 맞이해서 그들에게도 감사할것이 있음을 알게 하시고 우리 모두가 하나님 앞에서 저들과 더불어 기쁨을 나누게 하여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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