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를 어떻게 기를 것인가? (13:8-14)
  • 조회 수: 139, 2013.01.31 07:49:35
  • 여러분 사랑합니다. 대한 예수교 장로회 교회력을 보면 오늘은 분명 어른이 아닌 어린이 주일로 되어있습니다. 그러면 이 어린이 주일에 우리 교회는 무엇을 해야하고 또 무엇을 생각해야 하겠습니까? 물론 우리 자녀들을 다시 한번 더 소중히 여기며 사랑하고 축복하는 시간을 가져야겠지요 그 표현으로 과자도 사주고, 선물도 사주고, 놀이동산도 데려가고 또 즐겁게 해주는 것도 필 요하겠지요. 그러나 우리가 지키는 이 어린이 주일의 본래 뜻은 다른데 있습니다. 어린이 주일은 지금부터 150여년 전인 1856년 북미 메사추세스주 첼시에 있는 제일 유니버 샬 교회 G.H. 레오날드 목사에 의해 시작되었습니다. 레오날드 목사는 어린이들의 믿음을 굳게 하기 위해서 그 부모가 어린이를 하나님께 드리는 뜻으로 매년 6월 둘째 주일을 꽃 주일로 지키게 되었는데 이것이 전세계 꽃 주일이 되었고 한국에서는 5/5일 어린이날과 맞추어서 5월 첫 주를 어린이 주일로 지키게 된 것입니다.

    "지금 당신의 자녀가 흔들리고 있다."란 책을 쓴 연세대 이성호 교수님이 한동안 T.V에서 자녀교육에 대한 강의로 이성호 교수의 이름이 유명세를 탈 때였습니다 한번은 아직도 어두컴컴한 새벽녘에 자녀교육문제로 상담을 하기 위하여 마산에 사는 한 부 모가 서울 연세대학교까지 올라왔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부모는 72세의 노인이었습니다. 72세의 아버지가 51세의 자녀 때문에 올라왔다는 것입니다. 며느리가 너무나 불쌍해서 '자신만 아니면 며느리는 100번도 더 도망갔을 터인데 자신 때문 에 고생하는 것을 더는 참을 수가 없어서 어쨋 던지 저 놈을 사람을 만들어 놓고 싶어서 교 수님을 찾아왔다는 것입니다.'

    어느 나라에나 마찬가지겠지만 우리민족만큼 자녀교육에 대해 열성적인 데가 없고 그것도 요즈음처럼 극성을 부리는 때가 없지만 쏟은 열정만큼 기대는 늘 만족스럽지 못합니다. 자녀는 어느 부모에게나 소중한 존재입니다. 모두가 그 자녀가 훌륭하고 아름답게 성장하고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서 열심히 가르치고 키 웁니다. 그런데 왜 그 자녀가 잘못됩니까? 왜 그 자녀가 불행하게 삽니까? 그렇게 열성적으로 쏟은 자녀교육이 왜 실패로 돌아갑니까? 그것은 근본적으로 양육의 목적이 잘못되어있고 그 방법도 잘못되었기 때문입니다.

    시 127편에 보면 "자식은 여호와의 주신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 자식은 내가 낳은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주신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본래 내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소유라는 것임니다. 따라서 내마음 내 뜻대로 기를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의 방법대로 길러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들의 아이들을 어떻게 길러야 하겠습니까? 첫째 기도하며 길러야 합니다. 8절 마노아가 여호와께 기도하여 가로되 주여 구하옵나니 주의 보내셨던 하나님의 사람을 우리에게 다시 임하게 하사 그로 우리가 그 낳을 아이에게 어떻게 행할 것을 우리에게 가르 치게 하소서.

    여러분 잘 아시겠지만 오늘 말씀은 힘센 장수 삼손의 잉태에 관한 말씀입니다. 마노아와 그 아내는 이미 아이를 배지도 낳지도 못한 나이 많은 늙은이 들입니다. 그런데 그 아내에게 하나님의 사자가 나타나서 아들을 낳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자기 아내의 말을 듣은 노인 마노아가 뭐라고 합니까? 당신 정신 나간 소리하는 것 아니요? 하면서 코웃음 쳐야 정상 아닙니까? 그런데 그는 의심도 코웃음도 치지 아니하고 무엇을 했다고 했습니까? 기도했다고 하였습니다. 무엇을 기도했습니까? 아내의 말을 도저히 믿기 어려우니 다시 한번 확인시켜 달라는 기도 를 했습니까? 성경을 얼핏 읽으면 그렇게 보여집니다. 그러나 자세히 읽어보면 그 기도는 이렇습니다. "우리가 그 낳을 아이에게 어떻게 행할 것을 우리에게 가르치게 하소서" 다시 말해서 자녀를 어떻게 길러야 바르게 양육할 수 있는지 가르쳐 달라는 기도입니다. 이미 낳은 아이도 아닙니다. 지금 낳고 있는 아니도 아닙니다. 아직 잉태하지도 않은 아이요 앞으로 10달이나 지나서야 낳게 될 을 아이의 양육방법을 위해 기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장영수라는 분이 한국일보 칼럼에 4가지 형태의 부모를 말했는데 ① 밀모 :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식을 팍팍 밀어주는 부모. ② 따모 : 자녀와 함께 예습하고, 과외 공부,학교에 따라 다니는 부모. ③ 지모 : 한석봉이 어머니처럼 공부하는 자녀 옆에서 뜨개질하면서 지켜주는 부모. ④ 주모 : 자녀가 공부하든 말든 술이나 퍼마시고 주무시는 부모. 그러나 하나님의 뜻 데로 자녀를 기르기 위하여 잉태하기도 전에 하나님께 그 양육방법을 묻는 부모는 어떤 부모일까요? 이름을 붙이면 기모라고 하면 되겠지요

    여러분 마노아 처럼 기도해 본적이 있습니까? 패륜아의 길을 걷는 아들을 위한 어머니 모니카의 눈물어린 기도가 "성 어거스틴"을 길러내 었습니다. 마노아의 아들 삼손도 한때 패륜의 길을 걸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결국 마지막에 하나님의 영광을 크게 들어낸 하나님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여러분 중에 혹시 아직도 자녀교육에 대해 후회하고 실망하시는 분계십니까? "기도 할 수 있는데 왜 실망하십니까? 염려하십니까? 찬송을 불러보시기 바랍니다. 기도의 자식은 결코 망하지 않는다는 진리를 믿으시기 바랍니다.

    둘째 하나님 말씀으로 길러야 합니다. 12절 마노아가 다시 한번 하나님의 사자에게 물었습니다. 이 아이를 어떻게 기르오며 우리가 그에게 어떻게 행하오리이까? 그때 여호와의 사자가 마노아에게 이르시되 " 내가 여인에게 말한 것들을 그가 다 삼가서 포도나무의 소산을 먹지말며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지 말며 무릇 부정한 것을 먹지 말아서 내가 그에게 명한 것은 다 지킬 것이니라." 아이를 어떻게 기를까? 고민하며 기도했던 마노아에게 주신 하나님의 대답입니다. 내가 명한 말씀대로 지키고 행하라. 영어서경 "What is to be the rule for boy's life and work?" 양육을 위해 지켜야 할 규칙 뭐냐? 인간폭격기 벤 존슨은 88 올림픽 때 100M 1등을 하고도 금메달을 반환해야 했습니다. 왜 규칙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자녀를 아무리 잘 키우고 교육을 잘 시켜 놓아도 규칙대로 양육하지 않으면 헛 수고가 되고 마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규칙은 수학도, 과학도, 윤리나 철학도 아닌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입니다.

    삼상2:12을 보면 "대제사장 엘리의 아들들은 불량자라 여호와를 알지 아니하더라." 했습니다 대제사장이 어떤 사람입니까? 하나님과 그 말씀을 가장 가까이 하는 직분자 아닙니까? 그런 그에게 어찌하여 불량자의 아들이 있을 수 있으며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아들이 있을 수 있습니까? 마땅히 배우고 듣고 지켜야 할 규칙을 그 아들들에게만은 예외로 하면서 설렁설렁 넘겨버렸 기 때문입니다. 자식을 하나님보다 더 소중히 여기는 부모는 이미 하나님도 잃을 뿐만 아니 라 그 자식도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다윗은 시편 71:17 "하나님이여 나를 어려서부터 교훈 하셨으므로 내가 지금까지 주의 기사 를 전하였나이다." 다윗이 이스라엘의 대왕이 되고 늙어서도 그 신앙이 떠나지 않은 것은 그 어머니가 어렸을 때 그를 무릎 위에 앉혀놓고 들려준 눈물과 진한 감동이 있는 하나님의 이야기가 있었기 때 문입니다. 모세가 그랬고 사무엘이 그랬고 세례요한이 그랬고 디모데가 그랬습니다.

    셋째 하나님의 사람으로 길러야 합니다. 5절"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머리에 삭도를 대지 말라 이 아이는 태에서 나 옴으로부터 하나님께 바치운 나실인이 됨이라. 나실인은 하나님께 드려지기 위해 구별된 사람을 말합니다. 자원해서 되기도 하고, 사무엘 처럼 부모의 서원으로 되기도 하고, 또 삼손처럼 하나님의 명 령으로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일단 나실인이되면 그 머리에 삭도를 대지 말아야 합니다. 머리에 삭도를 대지 말라는 것은 하나님의 권위를 떨어뜨리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 것으로 표징을 삼으시고 그들에게 영적인 능력을 주셔서 하나님의 일과 그 뜻 을 이루어나가시는 것입니다. 머리칼 자체에 어떤 능력이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것으로 언약하셨기 때문에 그 권위와 말씀이 서기 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믿음의 부모들이 큰 실수를 하는 것 중에 하나는 하나님의 사람을 보통사람으로 키 우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말씀과 믿음을 주심은 하나님의 뜻과 그 일을 감당할 능력을 주시 기 위함입니다.그런데 보통사람은 삶의 목적과 그 중심이 모두 자신에게 있습니다. 3

    인간이 자기 자신을 위해 살 때 참 만족도 없고 허무하며 안개와 같은 행복을 잡으려고 일 생을 허우적거리며 방황합니다. 종이나 노예는 자신의 것이 아무 것도 없습니다. 목숨도 주인의 것입니다. 주인의 말 한마디에 생사가 오락가락 합니다. 꿈도 없고 내일도 없습니다. 주인의 슬픔을 슬퍼하고 주인이 기뻐할 때 기뻐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의 종이자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하나님을 위하여 하나님의 종으로 하나님의 자녀로 사는 사람은 하나님의 누리는 것을 함께 누리게 될 줄 믿습니다.

    한가지 더 중요한 것이 남아있습니다. 나실인이 행해야 할 또 한가지 규칙은 포도주와 독주와 부정한 음식을 먹지 말아야 합니다. 이것은 순결한 헌신을 뜻합니다. 롬12:1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 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 그런데 오늘 본문에 또 한가지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그것은 나실인이 될 아이만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어머니가 이 규칙을 지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4절에 하나님의 사자가 마노아 아내에게 이르기를" 그러므로 너는 삼가서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지 말지며 무릇 부정한 것을 먹지 말지니라." 했습니다. 똑 바로 걸으라고 호통치기 전에 먼저 "똑 바로 걷는 모습을 보여 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전 미국 대통령이었던 존 F.케네디의 아버지는 양조장을 경영해서 백만장자가 되었습니다. 그는 술장사로 돈을 벌어 자식들을 모두 훌륭하게 교육시켰고 출세와 성공의 길을 달리게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결과는 어떻습니까? 그 아들중에 하나는 약물중독으로 중풍에 걸려 폐인이 되었고, 또 둘은 비행기 사고로 사망하고, 하나는 척추불구가 되고, 존 F.케네디는 대통령까 지 되었지만 총에 암살 당했습니다. 이렇게 되자 늙은 케네디 옹은 울면서 고백하기를 "내가 수십년 동안 술을 만들어 그 술을 마신 사람들의 가정을 파괴하며 사랑과 안정을 빼앗았더니 이제 그 보응을 받는 구나."

    자녀는 그 부모의 열매입니다. 이제 여러분은 아이들을 어떻게 기를 것입니까? 눈물뿌리며 기도한 자식은 결코 망하지 않으며, 어려서부터 부모의 무릎 위에 앉아서 성경 말씀 듣고 자라난 아이는 늙어도 그 규칙을 떠나는 법이 없고, 그 부모가 자기 자녀를 하나 님의 사람으로 여기고 친히 본보기가 되어주는 사람은 그 자녀가 금세에서 복을 누릴 뿐만 아니라 내세에서 왕의 자녀들이 될 것입니다.

    기도: 살아계셔서 역사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우리들로 당신의 자녀삼으시고 또 우리들의 자녀들로 인하여 당신의 기업을 삼으심을인하여 감사와 찬송을 드립니다. 우리들에게 귀한 자녀의 선물들을 주시고 주님의 뜻을 위하여 살 아가도록 길러라고 하셨지만 우리는 지금까지 보통사람들처럼 살도록 가르쳤습니다. 이제 주신 말씀처럼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수 있도록 기도로 말씀으로 본으로 기를 수 있도 록 우리를 도와 주시고 지혜와 믿음을 더하여 주시옵소서
     


     

댓글 0 ...

번호 제목 닉네임 조회  등록일 
36 admin 184 2013.02.01
35 admin 164 2013.02.01
34 admin 188 2013.02.01
33 admin 106 2013.02.01
32 admin 119 2013.02.01
31 admin 276 2013.01.31
30 admin 211 2013.01.31
29 admin 289 2013.01.31
admin 139 2013.01.31
27 admin 150 2013.01.31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