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화의 왕 예수(눅2:14절)
  • 조회 수: 557, 2012.12.22 14:17:09
  •  이스라엘이 오랜 수난의 역사 가운데서 기다리던 메시야! 그리스도는 로마의 가이사 아구스도 황제가 정치적으로 전 세계를 통치하던 때 탄생하였습니다. 그때 유대는 로마제국의 자치제로서 헤롯이 유대 왕으로 지배하고 있었습니다.  로마 대제국이 정치적으로 군사적으로 경제적으로 전 세계를 평화적으로 지배하였습니다. 그리하여 그 시대를 팍스 로마나의 평화시대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유대 약소민족이나 로마의 속국인 여러 약소민족에게는 그들 자신들이 원하는 진정한 평화를 누리지 못하였습니다. 이러한 세계적 환경 가운데서 이스라엘의 메시야! 그리스도는 유대 예루살렘의 남쪽에 있는 한 촌 베들레헴의 말구유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있을 여관이 없어서 말구유에 강보로 싸여 누이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인류의 구주가 되시는 그리스도가 이 세상의 가장 낮은 곳에 태어난 상징입니다. 그리스도가 탄생함으로 하늘에서는 천군천사의 메시지가 흘러 나와 온 누리에 퍼졌습니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리스도의 탄생은 세계의 평화이고 그리스도는 평화의 왕이십니다.   세계의 평화는 로마의 가이사 아구스도가 주는 팍스 로마나의 정치적 군사적 평화가 아니고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가 주는 샬롬의 진정한 영원의 평화이다. 평화의 왕 예수는 왜 세상에 오셨는가를 살펴보면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평화의 왕 예수는 구세주로 오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가난한 자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여 주셨습니다. 우리 주위에는 가난한 이들이 많습니다. 가난이라는 것 때문에 추운 겨울이 두려워지기만 한 것입니다.  일을 하고도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받지 못하는 사람들 평생 노력해도 집 한 칸 장만하지 못한 채 한을 품고 죽어가는 사람도 있다. 능력이 있지만 어쩌다 기피 당하는 출신지역 때문에 천대와 차별과 소외 속에서 맥없이 사라져 버리는 자도 있습니다.  사회의 구조적인 부조리로 인하여 가난한 이는 더 가난해 해야만 하는 숙명을 곱 씻으며 때 묻은 소매로 눈물을 닦는 민중은 또 얼마나 많은가. 그러나 더 심각한 것은 정신적인 가난의 문제입니다.

     

       그들은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 어떤 행동도 서슴지 않습니다. 갖고 싶은 욕망에 언제나 갈증을 느낍니다. 정신적인 빈곤은 자신도 불행하지만 타인과 사회전체를 불행하게 합니다.   병들어가는 이 사회는 변절자들과 탐욕에 찌든 빈곤 병자들이 만들어 낸 작품입니다. 그러나 예수가 탄생하셨다는 기쁜 소식은 곧 모두를 풍요롭게 하는 희망의 메시지입니다. 평화의 왕으로 오신 예수는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눈을 뜨게 함을, 눌린 자를 자 유케 하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그리고 주의 은혜를 선포하시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주의 은혜! 바로 이 말씀이 성탄의 클라이막스입니다. 주께서 이 땅에 오심은 온 인류를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2.온 인류의 평화의 왕으로 오셨습니다. 90년대에 이르러서 미국을 중심으로 유엔의 다국적군의 걸프전쟁의 대승리와 소련 사회주의 국가의 붕괴로 말미암아 전 세계는 팍스 아메리카의 시대가 되었습니다.   팍스 아메리카는 락스 로마나의 평화와 같은 정치적 군사적 평화가 되지 않고 진정한 크리스찬 휴머니즘의 평화가 되어야 합니다. 즉 평화의 왕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한 평화의 나라가 이룩되어야 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크리스마스에 그리스도의 평화의 깊은 뜻을 생각하면서 그 평화를 실현하여 나가도록 힘쓰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평화의 영과 정신과 사상을 우리 마음속에 받아들이기를 바랍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은 마음의 평화를 누려야 합니다. 아무리 세상이 어지럽고 요란하고 분분하더라도 가을 호수와 같이 잔잔하며 태산과 같이 동요하지 말아야 합니다. 풍랑이 격동하는 갈릴리 바다의 배 위에서 제자들은  침몰할까 겁이 났지만 요동하는 가운데서도 그리스도는 마음에 평안을 누리고 그들을 진정하며 위로하고 바다의 풍랑을 잠잠하게 하였습니다. 그리스도의 평화는 인간 공동체의 평화입니다.

     

       우리는 개인적으로 영적으로 정신적으로 평화를 누린다고 하면서 공동체의 생활에는 평화를 이룩하지 못하고 분열과 대립과 분쟁으로 일관하는 때가 많습니다. 이는 그리스도의 평화와 일치를 상실한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자기와 생각을 달리하고 사상이 다른 사람과는 서로 양보하고 협조하면서 공존 공생해야 합니다. 그리스도는 갈릴리 사람이었지만 유대의 예루살렘 사람들과 더 나가서는 사마리아 사람과 이방 사람인 로마 사람이나 헬라 사람과는 평화를 누리며 서로 협조하고 봉사하는 생활을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동포와 평화를 누릴 뿐 아니라 민족과 인종을 초월하여서 전 인류와 함께 평화의 유대를 가지고 사랑 안에서 평화를 이룩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평화를 누리고 체험하는 사람이라야 다른 사람과 평화의 관계를 가지고 살 수 있습니다.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평화의 왕이 우리 마음 가운데와 인간 공동체와 민족 공동체와 인류 공동체 안에 오셔서 진정한 평화를 이룩하시기 바랍니다.

     

    3.그리스도인들은 정의와 평화의 공동체 건설을 위해서 일해야 합니다. 현대인들의 양심은 무디어져서 병이 들대로 들었습니다. 정의니 평화니 하는 말들은 이제 단어적인 개념만으로 인식되는 경우를 너무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평화는 누가 주는 것이 아닙니다. 스스로 느낄 수 있는 것이어야 합니다. 평화의 주체는 가난하고 힘없는 저 낮은 곳의 사람들이어야 합니다. 이 평화를 가능케 하시는 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뿐입니다.   불의와 다툼은 인간의 작품이지만 정의와 평화는 그리스도의 선물입니다. 이 선물을 주시기 위해서 주께서 세상에 오셨습니다. 정의롭고 평화로운 공동체 건설과 세상을 밝게 비추는 빛의 역할을 다 하는 것은 성탄을 맞이하는 우리의 사명입니다.

     

       정의는 바르게 살고 옳게 사는 것이며 정직한 사회를 이루어 가는 것입니다. 이러한 일을 누가 해야 합니까? 예수님을 구세주 영접한 그리스도인들이 앞장서서 주도해 나아갈 때에 세상 사람들은 우리 따라오며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대를 얻던지 못 얻던지 아기 예수님의 성탄을 온 천하에 널리 널리 전파하여 이 기쁜 소식이 온 지구상에 전파되는 놀라운 역사가 이 땅에 이루어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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