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쁨으로 드리는 예물(역대상 29:6-14)
  • 조회 수: 118, 2013.02.18 18:00:10
  • 불과 2년 전만 하더라도 우리 교회가 자리 잡고 있는 이곳은 아무 건물이 없는
    곳이었습니다. 갑천 강변에 조그마한 콩밭이었습니다. 만년동에는 집은 거의 없고,
    강변 아파틈반 세워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교회 옆에 있는 우유 보급소가 있는
    집 한 채만 있었습니다. 그랬던 이곳이 하나님을 사모하는 주의 백성들이 모이는
    교회가 세워지고, 매 주일 시간마다 하나님 앞에 예배드리고, 영광 돌리는 것이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요, 축복이라는 생각이듭니다. 이곳에 한밭 교회가 세워지는
    과정 속에서 많은 성도들의 수고와 헌신이 있었습니다만 하나님께서 준비하시고
    이루어 주시니 않으셨다면 결코 이곳에 교회를 세울 수 없엇으리라는 생각이듭니다.
    땅을 분양 받는 것에서 건축을 하는 과정까지 하나님의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도우심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요, 사랑이요,
    축복이었습니다.

     


    저는 목사가 된 이후에도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공부를 마치고 한국에 돌아가면
    대학에서 교수 생활을 하면서 설교 봉사를 하는 목사로서 사역을 감당해야
    되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가운데 하나님께서 인도하심을 외국에서 비엔나
    장로교회를 개척하게 되고 교회를 섬기면서 대

     


    학에서 학생을 가르치기보다 교회에 목회를 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 제
    적성에 맞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만약 한국에
    돌아가 목회를 하나다면 '하나님 큰 교회는 원치 않습니다만 교회당이 지어진 교회로
    인도해 주시옵소서. 저는 교회 짓는 은사도 없고, 교인들에게 헌금 많이 하라는
    능력도 없는 무능한 목사이기 때문에 교회는 작아도 교회당이 지어져 교회 건축을
    하는 부담이 없는 교회로 인도하옵소서'하고 기도를 했습니다. 그런데 7년 6개월이
    지난 지금 하나님은 제 기도와 전혀 상관없이 하나님의 뜻대로 저를 몰아왔던 것을
    깨닫게 됩니다. 지금에야 말씀을 드리지만 저는 장로님들과 함께 당회에서 교회를
    건축하는 문제로 기도하고, 의논하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얼마나 믿음이 부족했는지
    모릅니다. 이것을 어떻게 감당 할 것인가!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오랫동안 건축헌금을
    하게 하고, 준비한 상태에서 교회당을 허락하신 것이 아니고, 아무것도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보이지 않은 하나님의 강권적인 손길을 통해서 이 일은 이루어
    나가셨습니다. 땅을 분양받는 과정도 갑작스럽게 이루어 졌고, 아무것도 없는
    우리에게 가장 적절한 방법을 인도하여 교회의 건축이 이루어지게 하시고 입당하게
    하셨습니다. 처음에서 여기가지 하나님께서 예견하여 도우셨고, 남은 날들도 우리를
    도와주실 것을 믿습니다.

     


    우리가 교회를 건축하고 난 뒤에 당회에서 현실적인 어려움들을 성동들 앞에 말하는
    것이 좋은가, 좋지 않은가 하는 문제를 가지고 기도를 했습니다. 새로운 성도들이
    교회에 나오는데 재정적인 부담을 주어서는 안되겠다는 차원에서 가능하면 이야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교회를 건축할 때 예상된 건축 금액이 36억이었습니다. 36억원의
    예산을 가지고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공사를 마무리 했을 때 실질적으로 소요된
    금액은 36억에 미치지 못하는 34억에서 35억 사이의 금액으로 공사가 마무리
    되어졌습니다. 그러나 예상하지 못했던 IMF사태가 발생하고 많은 금융 부담으로
    말미암아 현재 우리에게 주어진 짐은 약 40억이 넘어선 형편에 놓여 있습니다. 공사를
    하는데 교회 자체에서 조달할 수 있는 총 금액은 오정동에 있는 교회당과 사택,
    교육관을 매각했을 때 9억 5천정도, 그리고 성도님들이 작정한 건축헌금을 합쳤을 때
    약 15억 정도가 조달할 수 있는 금액이었고, 나머지는 부채로 공사를 감행해야
    했습니다.

     


    특히 보건 복지부에서 좋은 조건으로 융자가 이뤄짐을 하여 공사를 진행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교회 건축을 했고, 이렇게 입당을 했습니다만 많은
    부채로 말미암아 부담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장로님, 권사, 안수 집사님들이
    중심이 되어 어렵고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나왔습니다. 보건 복지부에서 7억 5천
    융자를 받는데 전체 26건의 부동산을 저당 잡아 융자를 받을 수 있었고, 그 이후에
    중직자들을 중심으로 서로 신용대출을 받기 위해 맛보증을 서기도하여 이제까지의
    어려움을 꾸려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계속해서 중직자들손에만 교회의 어려움을
    꾸려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계속해서 중직자들 손에만 교회의 어려운 형편을
    나누고, 고민할 것이 아니어서, 전 교인들이 교회 형편을 정확하게 알고 함께
    기도하고, 함께 힘을 합치자는 의미에서 2차 건축헌금을 하기로 작정하고 당회
    중심으로 기도를 했습니다. 지난번 집회를 끝내고 중직자들이 모여 하나님 앞에서
    성도들을 앞서 2차 건축헌금을 작정했습니다. 두 번에 걸쳐 힘들게 부담을 했습니다.

     


    지난주일 오후에 임시 당회가 모여 7월 둘째주에 온 성도들이 다시 한번 하나님앞에
    건축헌금을 2차로 드리자는 계획을 결의하게 되었고, 오늘 교회보 속에 2차 헌금
    작정서를 삽입해 놓았습니다. 온 식구가 기도하여 시험에 들지 않고 기쁜 마음으로
    합의된 액수를 하나님 앞에 작정해 주시면 대단히 고맙겠습니다. 여러분들이 하나님
    앞에 헌금을 하는 것 때문에 가정에서 시험이 들고, 불안이 생기면 안될 줄로 압니다.
    교회 건축을 시작 할 때부터 성도들에게 강조햇던 것이 있습니다. 교회에 비록 작은
    액수의 헌금이 나온다할지라도 영적인 부실 공사가 되지 않도록 억지로, 강요하여
    헌금하고, 그 헌금을 가지고 교회를 짓지 말자. 정말 기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즐거운 마음으로 드린 헌금을 가지고 교회당을 짓자는 것이 기본적인
    원칙이었습니다. 그래서 1차 헌금을 한 결과 전체 건축비용에 비해 헌금이 광장히
    적게 나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교회당을 완공하는 데까지 어려움
    없이 그때그때 필요할 때마다 적절하게 길을 열어 주시고 교회당 건축을 완공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하나님 앞에 교회 건축을 위한 헌금을 하면서 강요나 억지로 하게
    된다면 그 분이 한 헌금액수만큼 영적인 부실 현상이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주 적은 액수라도 하나님 앞에 기뻐하는 마음으로, 감사하는 마음으로
    헌금을 할 때 하나님 앞에 영광 돌릴 수 있는 예배당이 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1. 모두가 다 즐거움과 기쁨으로 드렸음을 고백합니다.

     


    본문 말씀을 보면 다윗이 예루살렘 성전을 건축하기 위해 온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성전 건축을 공포하고 함께 예물을 드렸습니다. 많은 사람들, 이스라엘의 족장들,
    어른들, 천부장, 백부장 모두 즐거운 마음으로 열심히 성전 건축을 위해 예물을
    드렸습니다. 금, 은, 놋, 철, 보물들을 하나님 앞에 드렸습니다. 그 예물을 드린 후
    다윗은 하나님 앞에 기쁨에 찬 고백을 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첫 번째 다윗은 모두가
    다 즐거움과 기쁨으로 드리게 됨을 하나님 앞에 고백을 합니다. 6절을 보면 '모든
    족장과 모든 지파의 어른들과 천부장과 백부장과 왕의 사무 감독이 다 즐거이 드리되'
    예물을 드릴 때 다 즐거이 드렸다고 하였고, 9절에서는 '백성이 자기의 즐거이
    드림으로 기뻐하였으니 곧 저희가 성심으로 여호와께 즐거이 드림이며 다윗
    闗도 기쁨을 이기지 못하여 하니라' 백성들이 기쁜 마음으로 하나님게 예물을
    드렸을 때 다윗도 솟아나는 기쁨을 억제할 수 없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14절을 보면
    '나와 나의 백성이 무엇이관대 이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드릴 힘이 있었나이까' 다윗이
    하나님 앞에 고백합니다. 백성들이 무엇이데 이렇게 즐거운 마음으로 드릴 힘이
    생기는가! 17절을 보면 '주의 백성이 주께 즐거이 드리는 것을 보오니 심히
    기쁘도소이다'하고 다윗은 고백을 했습니다. 보든 사람들이 빠짐없이 다
    참여했습니다. 그리고 기뻐하며 즐겁게 드렸습니다. 주의 성전을 짓는 일에 보두가
    빠짐없이 힘을 모아 예물들을 받쳤습니다. 주의 성전을 위해 드림이 그들에게 부담이
    되지 않고, 억지가 되지 않고, 그들에게 기쁨이 되었고, 즐거움이 되었고,. 그들에게
    기쁨이 되었고., 즐거움이 되었고, 그들에게 감사가 되었습니다. 여러문 29장을
    보시면 특이한 표현이 나옵니다. '드렸노니, 드리되, 드리고, 드림으로, 드렸을 뿐,
    드렸사오며' 여석번 드린다는 표현이 나옵니다. 신앙 생활을 하면서 하나님 앞에
    끝없이 은혜를 받고, 축복을 받았습니다. 여러분 목회자들이 가운데 교회 건축만큼
    부담이 되는 것이 없을 겁니다. 최소한 목회자가 교회 건축을 하면 10년동안 그
    부담이 미칩니다. 하물며 성도들은 어떻겠습니까? 그래서 목회자들 가운데 가능하면
    교회당이 지어진 곳에 가서 사역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 교회는 다 좋은데
    부임하면 교회를 지어야 한다'며 거부하는 목사들도 있습니다. 교회를 잘 섬기다가
    교회를 지어야 될 때가 되면 다른 곳으로 옮겨가는 경우들고 없지 않아 있습니다.
    교인들도 마찬가지 일 것입니다. 한국에서 교회를 건축한다는 것만큼 힘들고 어려운
    일이 없을 줄로 생각이 듭니다. 어떤 분들은 건축하는 교회에 피난을 왔는데 '이
    교회는 건축을 안하겠지'하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조금 후에 건축한다는 소문을
    듣고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내가 가는 교회마다 건축을 한다고 불평을 하며 다른
    교회마다 건축을 한다고 불평을 하며 다른 교회로 옮겨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비록 우리가 힘들고 어렵지만 하나님 앞에 예물을 드리고, 정성을 드리고, 하나님의
    전을 짓는 것은 하나의 축복의 기회로 기억을 해야 됩니다. 하나님 앞에 나의 드림이
    기쁨이 되고, 즐거움이 되는 것은 바로 이 일을 통해 하나님께서 보이지 않은 다른
    방법으로 축복 받을 수 있는 기회라고 기억을 할 때 우리에게 주어진 일을 감당하면서
    기뻐하며 감사 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2. 성심으로 여호와께 드렸음을 고백합니다.

     


    두 번째 다윗은 성심으로 드렸음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29장 9절을 보면 '저희가
    성심으로 여호와께 즐거이 드림이며 다윗闗도 기쁨을 이기지 못하여 하니라'
    지극한 정성으로 예물을 드린 것입니다. 기독교의 2000년 역사를 보면 돈 많은
    사람이니까 헌금도 많이 하고, 가난한 사람이니까 드리는 것도 적을 것이라는 논리는
    전혀 맞지 않다는 것을 기독교 역사가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마가복음 12장
    41절에서 44절을 보면 부자와 가난한 과부의 헌금하는 것을 비교해서 부자가 하는
    헌금보다는 가난한 과부의 두렙돈이 더 귀하고, 정성이 담긴 큰 돈이라는 것을
    제자들에게 가르쳤습니다. 풍족한 가운데 하나님께 드리는 것보다 없고, 구차한
    가운데 정성을 다해 드리는 예물이 하나님 앞에 더욱 영광이 된다는 것입니다.
    '렙돈'이라는 것은 로마 시대에 사용하던 가장 작은 화폐 단위입니다. 즉 두 렙돈은
    절반의 고드란트에 속한 것입니다. 이 액수는 당시 노동자의 임금인 한 데라니온에
    1/128밖에 되지 않는 액수였습니다. 오늘날 우리나라의 액수로 치면 500원 짜리나
    그보다 적은 100원짜리 동전 액수에 불과한 것입니다. 그러나 부자들하는 큰 책수의
    돈보다도 예수님께서 이것이 더 정성을 다해 전부를 드림을 귀하게 보셨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앞에 우리의 드림이 정성이 담긴, 진실과 믿음이 담긴 예물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겠습니다. 다윗의 감사가 그들의 백성이 정성을 다해 예물을
    드림에 있었습니다.

     

     

     

     


    3. 정직한 마음으로 드렸음을 고백합니다.

     


    17절을 보면 '나의 하나님이여 주께서 마음을 감찰하시고 정직을 기뻐하시는 줄 내가
    아나이다 내가 정직한 마음으로 이 모든 것을 즐거이 드렸사오며' 하나님을 우리의
    마음을 감찰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을 다 아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정직을 보시고 기뻐하시는 것입니다. 우리의 부정직, 불성실,
    그것을 바라보시는 하나님은 안타까워한다는 사실을 우리는 기억해야 될 것입니다.
    사람의 눈은 속일 수 있고, 사람의눈은 위장으로 속일 수 있지만 우리의 심령을
    꿰뚫고 보시는 하나님을 속일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의 온 백성들은
    정직한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예배를 드렸다고 다윗은 고백합니다. 여러분 성경을
    보면 아나니아와 삽바라가 나옵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는 사도행전 4장에서
    바나바가 자기 소유의 밭을 팔아서 사도들에게 받쳐 영광을 돌렸을 때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바나바가 칭송을 받는 것을 보고 자신들도 받치기로 했습니다. 모두 받치려
    하니 아깝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일부를 감추어 놓고, 베드로 앞에 가지고
    나왔습니다. 그럼으로 하여 그들은 무서운 저주를 받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성령을 속이는 죄를 범했고, 그럼으로 말미암아 그들은 불행한 부부가
    되어졌습니다.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액수를 크고, 많음을 떠나서 정직하게 하나님
    앞에 서게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 앞에 좋은 일을 하기 위해서 열심을 내는 것은
    필요합니다. 그러나 정말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면서 더 많이 내자, 적게
    내자하며 인간적으로 사로 잡혀 갈등이 생기고, 불행한 일이 없게 되기를 바랍니다.
    꼭 작정서를 가지고 온 식구가 기도하십히요. 부부 뿐만 아니라 자녀들까지 함께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꼭 마음의 기쁨으로, 열심과 최선을 다해 작정하시기 바랍니다.
    성령님께서 내 마음을 기쁘게 하시고, 내 마음을 하나님 앞에 드릴 수 있을 때 사단은
    아내를 통해, 남편을 통해 그 일을 방해 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열린
    마음으로 깨끗한 마음으로 드리게 되기를 바랍니다.

     

     

     

     


    4. 주의 것을 풍성히 넘치도록 드렸음을 고백합니다.

     


    11절, 12절을 보면 '여호와여 광대하심과 권능과 영광과 이김과 위엄이 다 주께
    속하였사오니 천지에 있는 것이 다 주의 것이로소이다 여호와여 주권도 주께
    속하였사오니 주는 높으사 만유의 머리심이니다 부와 귀가 주께로 말미암고 또 주는
    만유의 주재가 되사 손에 권세와 능력이 있사오니 모든 자를 크게 하삼과 강하게
    하심이 주의 손에 있나이다' 14절을 보면 '나와 나의 백성이 무엇이관대 이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드릴 힘이 있었나이가 모든 것이 주께로 말미암았사오니 우리가
    주의 손에서 받은 것으로 주께 드렸을 뿐이니다' 21절을 보면 '풍성한 제물을
    드리고'라고 했습니다. 내가 가진 모든 것, 내가 가진 물질도, 내가 가진 건강도, 내가
    가진 시간도, 내가 가진 지위도, 내가 가진 모든 것이 주님께로 말미암은 것이다라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이것을 우리가 잊어 버리고 살 때가 많지 않습니까?
    "내가 가진 물질, 건강, 시간, 지위가 모두 내 것이다"라는 소유개념을 가지고 있는
    사람과 "이 모든 것이주의 것입니다. 주의 것이오니 주님께 드리기를 소원합니다"라고
    이야기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내것이다'라고 이야기하는 사람은 주님이라고 부를
    자격이 없는 사람입니다. 양치기 소년이었던 다윗을 이스라엘의 왕이 되게 하시고,
    백성을 통치해 나가게 하셨습니다. 다윗은 이 사실을 기억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주께로 말미암았사오니 우리가 주의 손에서 받은 것으로 주께 드렸을 뿐이니다.
    다 주의 손에서 왔사오니 다 주의 것이니이다"라고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소유 개념을 분명하게 바꾸시기를 바랍니다. 주가 쓰시겠다 하실 때
    '주님것을 도로 돌려드립니다' 누가복음 19장 31절에 제자들을 보내 나귀 한 마리를
    몰아오게 했습니다. 나귀와 나귀새끼를 몰아오려 할 때 제자들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나귀를 몰고 갈 때 주인이 뭐라 하면 어떻게 하겠느냐, 그때 주가 쓰신다고 해라. 그럼
    아무 말 없이 보내 주겠다고 했습니다. 무조건 나귀 주인은 주님께서 쓰시겠다 하실
    때 아무런 조건 없이, 아무런 망설임 없이 무조건 순종하고, 절대적으로 순종하여, 그
    나귀를 놓아 주었습니다.

     


    여러분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를 향한 길목에 아프리카에서 왔던 순례객
    가운데 구레네 시몬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 사람은 나사렛 예수가 십자가에
    처형 된다는 소리를 듣고 십자가를 메고 골고다를 향해 가는 길목에 서서 구경를 하고
    있었습니다. 많은 구경꾼들 가운데 로마 병사가 구레네 시몬을 지목했습니다. 어쩔수
    없이위세에 몰려 끌려나가 그는 예수님이 지고 가던 큰 나무 십자기를 자신의 등에
    메고 골고다까지 지고 가야 했습니다. 어쩌면 지고 싶지 않은 십자가였습니다. 괜히
    길목에 서서 구경하다가 억지로 메고 갔던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죽음에 대한
    기록이 증거되는 곳곳마다 구레네 시몬의 이야기는 항상 아름답게 예수님의 고통을
    덜어주었던 한 사람의 모슴으로 소개 되어지고 있습니다. 그 당시 부귀와 영화를
    누리고, 온갖 권세를 누렸던 빌라도는 가장 저주스런 이름으로 예수 믿는 사람들이
    사도 신경을 외울때마다 빌라도는 불행하고, 저주스럽게 입에 오르내리는 모습을
    알게 됩니다. 우리가 한 생애를 살아가면서 천년, 만년 살 인생이 아닐찐데 내가
    온전하게 하나님 앞에서 소유가 되었다, 나의 복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는 사실을
    안다면 더욱 신실한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드리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그런
    자세로 살아갈 수 있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저는 이 설교를 하기 위해 한 주간 진액이 빠져나가는 경험을 했습니다. 목사들이
    제일 힘들게 하는 설교가 바로 '헌금하라'고 하는 것입니다. 성경에 나와있는데
    목사들을 어떨 때 인간적인 생각 때문에 '이렇게 설교하면 성도들이 시험에 들고,
    마음이 상하고'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전적으로 하나님께 맡기면 되는데 목사도
    사람인지라 인간적인 생각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헌금을 작정하기 전에 성도들에게
    다시 한번 하나님 앞에 우리가 온전히 드리는 것이 무엇인가라는 기본적인 원리라도
    설교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설교 순서를 바꾸고 이렇게 설교를 하게 된
    것입니다.

     


    무덥고, 힘든 장마철에 생수와 같은 한 일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유치원 인가를 받기
    위해 위에 있는 교실들을 정리한다고 교역자들이 모두 일을 했습니다. 한 집사님
    부부가 찾아왔습니다. 먼저 전화로 "찾아 뵙기를 원합니다" 했을 때 부담이 됐습니다.
    왜냐하면 직장을 그만두신 분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분들이 오면 내가 뭐라
    위로를 해야하나, 어떻게 용기를 북돋아 줄까하며 기도로써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일을 하는데 그분들이 왔는데 헌금봉투를 가지고 왔습니다. 이분은
    서리집사님이셨는데 자신이 기도하는 가운데 주님께서 교회를 위해 헌금할 수 있도록
    인도하셔 이렇게 먼저 헌금을 한다고 천만원을 봉투에 넣어 가지고 왔습니다. 그 동안
    교회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 중 건축을 할 때 써야 할 곳은 많고, 쓸 돈은 없는
    형편에 놓여 있었습니다. 그 날도 돈을 받아야 하는 사람들이 기다렸다가 간
    상태였습니다. 그 가운데 그분들이 정성들여 받치는 모습을 대하면서 무덥고, 지루한
    여름철에 정신적으로 생수를 바시는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 그분의 가정과 그분의 앞길을 축복해 주실 줄로 믿습니다. 모두가 어려운
    가운데에서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짐을 나누어 진다면 우리의 짐이 가벼워 질 수
    밖에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우리 중직자들이 어느정도의 짐을 지고 있는지 잠깐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장로님들,
    권사님들, 집사님들 가운데 보건 복지부에서 7억 5천만원의 융자를 받기위해 약 10억
    이상의 담보를 제공해야 하는데 전부 26건이 되는 부동산을 선정했습니다. 중직자들
    중심으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수억원의 돈들을 은행에서 대출 받는 과정에서 서로
    맛보증을 소고, 신용대출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2차 건축헌금을 하기 이전에
    20여명 되는 중직자들이 먼저 3억 5백만원을 힘에 겹도록 헌금을 하시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중직자들이 중심이 되어 빠짐없이 이 어려움을 지고 버텨나가고 있습니다.
    이것을 일반 성도들이 알아주시고, 이해해 주시면서 그분들을 위해 더욱더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우리가 이렇게 지하에 깊이 내려와 있지 않습니까?
    에어컨을 틀지 않아도 이렇게 시원한 우리 교회를 받치고 있는 네 개의 기둥이 있고,
    벽 뒤에는 수 십개의 기둥들이 숭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무거운 무게를
    버티고 있는 것입니다. 또 콘크리트 벽들이 무게를 받치고 있는 것처럼 우리
    직분자들이 보이게, 보이지 않게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있습니다.

     


    저는 우리 교회가 이만큼 건축을 하고 어려움 없이 나올 수 있었던 것은 첫 번째는
    하나님의 은혜요, 두 번째는 건축 위원장을 비롯하여 당회원들과 중직자들의 희생과
    헌신의 결과라고 생각이 듭니다. 따라서 평생 갚지 못할 마음의 빚을 지고 있습니다.
    모든 성도들이 이러한 상황을 이해하시고, 더욱 기도하면서 내가 물질적으로 교회를
    돕지 못하더라도 기도로써 교회를 돕는 헌신과 봉사로써 교회를 돕는 아름다운
    우리의 섬김, 우리들의 드림이 하나님 앞에 나타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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