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엡6:1-3 출20:12)
  • 조회 수: 250, 2013.07.20 20:58:18
  • 최근에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에서 펴낸 "눈물의 편지"라는 책에 실린 글들을 읽어 보았읍니다. 그 글들은 고인을 추모하는 이들이 시설관리공단에서 준비해 둔 노트에 남긴 것들입니다. 그 편지들을 읽으면서 안타까운 가족들의 마음을 조금은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한결같이 그 글들은 깊은 후회를 담고 있습니다. 살아 계실 때 조금만 더 잘했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절절한 후회가 글마다 담겨 있음을 봅니다. 

    주께서는 우리에게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다"고 가르치고 있습니
    다. 이 말씀은 오늘날 마지막 시대를 살고 있는 이 시대의 자녀들에게 귀중한 교훈이 아닐 수 없습니다. 

    성경은 마지막 날 시대상 중 하나를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딤후3:1-5"네가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리니 사람들은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긍하며 교만하며 훼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치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참소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 아니하며 배반하여 팔며 조급하며 자고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 보다 더하며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는 자니 이 
    같은 자들에게서 네게 돌아서라"

    부모를 거역하는 것이 마지막 세상의 모습인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도처에서 이러한 모습을 대하고 있습니다. 즉 우리는 도처에서 종말의 징후를 보고 있는 것입니다. 

    예전 우리 나라는 부모님을 참으로 극진히 모셨습니다. 
    50년 전만해도 빨리 늙고, 빨리 노인되기 원하는 나라라고 말해질 정도였습니다. 기록에의하면 고종 황제의 밀사노릇가지 했던 헐버트는 "이 세상에서 효행이 최고인 나라는 조선이다"고 했고, 미국공사를 역임했던 샌즈라는 이는 회고록에서 "나의 노년을 위해 조선 땅에 다시 태어나고 싶다"고 했습니다. 최초의 의료선교사 알렌은 "조선은 늙음과 죽음이 두렵지 않은 노인의 천국"이라 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말들은 이제 다 흘러간 옛이야기가 되고 말았습니다. 우리 나라도 더 이상 부모를 특별하게 공경하는 나라는 아닌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다시금 부모공경의 아름다운 덕을 회복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어쩌면 그것이 바로 이 시대를 살리는 길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께서는 부모를 공경하는 자들에게 "땅에서 잘되고 장수하리라"는 약속의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참으로 기억할만한 말씀이 아닐 수 없습니다. 땅에서 잘되고 장수하기를 원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심정일 것입니다. 만일 그렇게 살기를 원한다면 그 길이 바로 여기 있습니다. 부모를 공경하는 것입니다. 

    박정승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나이든 노모를 지게에 짊어지고 산으로 올라갔다.`고려장'을 하기 위해서였다.노모는 지게 위에서 나뭇가지를 뚝뚝 부러뜨렸다.깊은 산속에 도착한 박정승이 큰절을 올리자 노모가 말했읍니다.
    "얘야, 정승이 나라의 법을 어길 수는 없다. 날이 어둡기 전에 어서 내려가라. 네가 길을 잃을까 봐 나뭇가지를 꺾어 길 표시를 해두었다" 박정승은 그 사랑에 감격해 노모를 다시 업고 내려와 남모르게 봉양했읍니다.
    그 무렵,중국 사신이 말 두 마리를 끌고 고구려를 찾았습니다. 사신은 "이 말은 크기와 생김새가 같다. 어미와 새끼를 가려내보라"고 문제를 냈읍니다. 조정은 매일 회의를 했으나 묘안을 찾지 못했읍니다.박정승이 이 문제로 고민하는 것을 보고 노모가 말했습니다. "그게 무슨 걱정거리냐. 나처럼 나이먹은 부모면 누구나 안다. 말을 하루 정도 굶긴 후 여물을 갖다 주어라. 먼저 먹는 놈은 새끼말이다.새끼를 배불리 
    먹이고 나중에 먹는 놈이 어미다" 박정승은 중국 사신 앞에서 그대로 시행했습니다. 사신은 고려인의 지혜에 탄복하고 본국으로 돌아가 버렸습니다. 박정승은 임금께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고려장'을 철폐할 것을 진언했습니다. 그때부터 고려장은 사라졌다고 합니다. 부모에게 효도하면 자신이 복을 받습니다. 그리고 앞길이 항상 평탄합니다.

    미국 필라델피아에 효심이 지극한 한 소년이 있었읍니다. 소년의 가정은 매우 가난했읍니다. 어머니는 매일 가방에 물건을 가득 담아 상점에 배달하는 일을 했읍니다. 소년은 어머니의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며 가슴이 아팠읍니다. 어느날 소년은 어머니를 생각하며 종이쪽지로 가방을 접었읍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밑바닥이 네모난 `종이 쇼핑백'이 만들어졌읍니다. 편리하고 가벼운 종이 쇼핑백은 순식간에 전세계로 퍼져나갔고 소년의 가족은 큰 부자가 됐읍니다. 그때가 1887년. 이 소년의 이름은 찰스 스틸웰. 그는 `종이 쇼핑백'의 발명자로 기록돼 있읍니다. 어머니를 돕겠다는 순진한 마음으로 만든 상품 하나가 소년의 가정에 풍요를 안겨준 것입니다. 부모에게 효도하면 하늘로부터 `장수'와 `풍요'의 복을 받는다. 효자가 장수한다는 것은 근거없는 낭설이 아닙니다.

    모든 일에는 기회가 있습니다. 하나님을 섬길 기회가 있습니다. 충성할 기회가 있습니다. 부모에게 효도할 수 있는 것도 기회가 있습니다. 그 기회를 놓치고 나면 다시는 그 기회가 오지 않습니다. 

    천상병시 

    어머니

    "내가 40대 때 
    돌아가신 어머니

    자꾸만 자꾸만 생각납니다.
    나이가 60이 됐으니까요!

    살아 계실 때 효도 한 번 못했으니
    얼마나 제가 원통하겠어요 어머니!!!"

    후회할 때는 이미 늦는 것입니다. 아무리 돌이켜 부모의 이름을 부른다 해도 가신 분이 돌아와서 그 효를 받을 수 없는 것입니다. 돌아가신 후에 아무리 효를 한다 난리 친다 해도 참으로 그 효를 부모가 받으시는 것일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살아 계실 때 부모를 공경함으로 잘 모시는 것이 필요하다 할 것입니다. 

    장개석 총통은 참으로 효성스런 분이었다고 합니다. 
    그는 평생동안 자기의 생일에는 음식도 안먹고 물도 한모금 안마셨답니다. 한 번은 오문기라는 장군이 생일상을 차렸습니다. "내 생일은 기쁜 날이 아니라 어머님의 고난 날이다. 어머님이 날 낳기 위해 얼마나 고생한 날인데 뭘 먹고 마시겠는냐?"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런 효심을 품고 사는 것은 참으로 복된 일일 것입니다. 부모님 살아 계실 때 바로 이런 효도를 통하여 부모님의 마음을 흡족하게 해 드리는 이들이 복된 자들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부모님을 공경해야 할까요?

    가나안 농군학교의 교장인 김평일장로님은 효도10계명이란 것을 발표했는 데 거기에는 부모를 공경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이렇게 정리하고 있습니다. 

    1 계명: 신앙을 갖게 해드리는 것. 그렇습니다. 부모님을 공경하는 가장 훌룡한 방법은 이제 생명의 날이 거의 다 하신 부모님께 영생의 선물을 드리는 것임이 분명합니다. 
    2 계명: 대답을 잘하고 말씀을 잘 들어주는 것.
    그렉 멕도날드라는 분은 75세 노인이 쓴 산상수훈이란 시에게 이런 글을 썼습니다. "기분 좋은 얼굴로 찾아와 잠시나마 잡담을 나눠 준 자에게 복이 있나니 나더러 그 예긴 오늘만도 두 번이나 하는 것이라고 핀잔 주지 않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노인이 되면 함께 말씀을 나누고 싶어 하시게 됩니다. 그럴 때 대답을 잘 해 드리고 또한 말씀을 잘 들어 드리는 것이 바로 효가 된다는 것입니다. 
    3 계명: 표정을 밝게 하는 것.
    4 계명: 궁금증을 풀어주는 것.
    5 계명: 용돈을 넉넉히 드리는 것.
    6 계명: 향토적인 음식을 해 드리는 것.
    7 계명: 외모를 아름답게 꾸며드리는 것.
    8 계명: 일거리를 찾아드리는 것.
    9 계명: 친구를 자주 만나게 해드리는 것.
    10 계명: 등을 자주 긁어드리고 손발톱을 깍아드리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부모를 공경하라 하심은 이것이 모든 권위의 기초가 되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그룬트비'로 불리는 가나안농군학교 김용기교장이 자유당 시절, 흥분한 대학생들 앞에서 행한 연설 한 토막입니다.

    "데모할 줄 모르는 젊은이는 희망이 없다. 불을 지르고 무기를 휘두르는 것은 데모가 아니라 폭동이다. 평화적 시위는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자격이 있는 사람들만 데모를 해야 한다. 부모에게 효도하지 않은 사람은 데모할 생각을 하지 마라. 데모는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하는 것인데 가장 가까운 부모에게 효도를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애국을 논할 수 있겠는가. 뿌리없는 나무는 없다. 마찬가지로 부모없는 자식도 없다. 부모는 자식이 성장하는데 거름이 된 것을 기쁘게 여기며 죽어가는 사람이다. 이 세상에서 큰 죄가 두 가지 있다. 첫째는 `하나님을 부인하는 것'이고 두번째가 `불효'다." 

    나라사랑도 부모공경으로부터 시작한다는 것이 바로 김용기 교장의 가르침인 것입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도 부모를 사랑하는 데서부터 출발합니다. 즉 눈에 보이는 부모를 사랑하지 못하는 이는 하나님을 참으로 사랑한다는 것이 매우 어렵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을 우리 아버지라 표현합니다. 즉 부모의 관계로 이해를 하게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향하여 베푸시는 모든 사랑을 하나님은 부모가 자식을 향하여 베푸는 사랑으로 표현하셨습니다. 
    탕자를 맞아 주시는 아버지
    병아리를 품에 품으려는 앎 닭

    그러므로 부모의 사랑을 이해함으로 부모에게 효도할 줄 모르는 사람이라면 그가 하나님의 사랑으로 이해하고 거기에 보답하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 될 것입니다. 
    우리가 부모를 거역하고 공경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바로 성경의 권위를 무시하는 것이며 하나님의 계명을 어기는 것이 된다는 사실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합니다. 즉 부모에게 순종할 것인가 아닌가의 문제는 바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것인가 아닌가의 문제라는 사실입니다. 이 싸움을 잘 하셔야 합니다. 부모에게 순종함으로 주의 말씀의 권위를 인정하며 그 말씀따라 사는 성도의 아름다운 모습을 드러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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