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종하기 어려울 때 어떻게 순종해야 할까요?(엡 6:1~3)
  • 조회 수: 382, 2013.07.20 21:13:16
  • 요셉은 부모를 존귀케하여 가장 영광스러운 죽음을 맞이한 대표적인 인물입니다. 그런가하면 부모를 거역하고 슬프게하여 가장 비극적인 죽음을 당한 압살롬을 우리는 압니다. 지금도 사람들이 압살롬의 돌무덤을 지날때는 저주의 표로 돌을 던진다고 합니다. 엘리 제사장의 집도 하나님을 거역하고 패역한 두아들 흡니와 비느하스 때문에 가정이 망하고 나라도 큰 위기를 당하게 됩니다. 거역하는 자식들이 있는 집에는 아무리 풍부한 물질을 가졌더라도 복된 가정이 될 수는 없습니다. 

    좋은 부모가 된다는 것도 힘이드는 일이요, 좋은 자녀가 된다는 것은 더더욱 어려운 일입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부모를 흡족하게 하는 자녀들도 많지 않은 것 같고 자녀들이 닮고 싶어하는 멋있는 부모들도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언제부터인가 의무보다 권리를 주장하는 일방통행이 피차를 불행하게 하는 원인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오늘은 어버이 주일입니다. 자녀들이 부모님의 은혜를 기리며 효도를 다짐하는 계기가 되어지고, 부모님들 스스로가 좋은 부모 되기를 소원하는 계기가 되셔서 행복한 부모, 행복한 자녀가 됨으로 행복한 가정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오늘 본문은 부모 순종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라고 말씀합니다. “이는 네가 잘되고”는 물질적인 축복뿐만 아니라 영적으로 잘되고 우리의 질적인 삶에 축복이 임한다는 것을 강조한 말씀이고, “땅에서 장수하리라”는 말씀은 계산적으로 오래 산다는 의미보다는 순종하는 사람에게 삶을 더 누릴 수 있는 축복을 주신다는 말씀으로 이해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 자녀인 사람도 얼마후면 부모가 되어 자녀를 기를 것입니다. 내가 부모를 대하여 행하는 일거수 일투족, 우리 삶의 행동, 우리의 태도는 그대로 우리 자녀들에게 본이 된다는 사실을 늘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부모를 섬길 것입니까? 먼저는 “주 안에서 순종하라”고 말씀합니다. 흔히 이 말씀은 주안에서 순종할 일과 순종하지 말아야 할 일을 구분하라는 말씀으로 이해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본 뜻은 그렇지 않습니다. 좀 더 정확한 의미는 “네가 주님 안에 있다면”“네가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다면”“네 삶이 예수 믿고 달라졌다면”“만약 그렇다면 부모에게 순종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의미로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골3:20에 보면 “자녀들아 모든 일에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는 주 안에서 기쁘게 하는 것이니라” 에베소서의 말씀과 같은 내용으로 우리가 주 안에 있다면 부모님께 순종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또한 공경하라고 했습니다. 순종의 실천이 되려면 먼저 하나님께서 우리 부모를 세우셨다는 사실을 진정으로 깨닫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흔히 “부모대접을 받으려면 부모다워야지”“어른대접을 받으려면 어른다운 행동을 해야지”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러나 내 존경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냐, 아니야, 보다는 내 부모라는 사실이, 나보다 어른이라는 사실이 더욱 귀중합니다. 질서의 하나님께서는 한 가정 안의 질서가 존중되기를 원하시고, 공동체 안의 질서가 존중되기를 원하십니다. 그리고 세우신 부모를 통해서, 세우신 윗 사람을 통해서 우리를 성숙시켜 주시고 있습니다. 베드로전서2:18이하의 말씀을 보면 “사환들아 범사에 두려워함으로 주인들에게 순복하되 선하고 관용하는 자들에게만 아니라 또한 까다로운 자들에게도 그리하라” 혹 우리의 직장에서 내 마음에 안 맞는 까다로운 분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내 부모나 내 시부모나 안 맞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때에도 순종하라고 성경은 말씀 합니다. 왜일까요? 이런 경험들을 통해서 우리의 인격이 성숙해지고 주님의 인격을 이루어 가는데 유익하기 때문입니다. 내게 부모를 주셔서 나를 다듬어 나가시는 주님! 나에게 주신 윗사람을 통해서 나를 더욱 주님 기뻐하시는 사람으로 만들어 가시는 하나님의 깊으신 섭리와 뜻을 깨달을 수 있어야 합니다. 실제로 드러난 결과를 보아도 부모에게서 좋은 훈련 받으면서 자란 사람과 아무렇게나 방임하는 가운데 자람 사람과는 많은 차이가 납니다. 윗 사람에게 잘 배우며 훈련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 사이에도 마찬가지예요. 부모나 윗사람을 통한 훈련이나 통제가 당장에는 거추장스러울 지라도 그것을 통해서 나를 다듬어 나가시고 나를 완성시켜 나가시는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기쁨으로 순종하여 내 삶에, 내 인격에, 내 생활에 좋은 열매를 많이 남기는 복된 성도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하라, 하지 말라”는 말이 받아들이기 힘들 때, 거슬릴 때가 있을 것입니다. 그 때는 왜 하라고 하고, 왜 하지 말라고 할까? 말하는 근본 동기를 살펴 볼 수 있어야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는 애정에 그 동기가 있음을 발견 할 수 있습니다.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명백하게 잘못된 일을 지시 받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흑백논리에 빠지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이럴 때 우리는 다니엘을 통해 주신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법을 기억해야 합니다. 다니엘이 어떻게 했습니까? 포도주를 마시라는 왕의 요구에 “나는 마실 수 없습니다. 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당신 같은 마귀의 말에 복종할 수 없습니다” 이렇게 대응하지 않았습니다. 실제적인 우리생활의 예를 들어 어떤 부모는 고등학생인 자녀에게 교회출석을 반대할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부모가 사탄이기 때문일까요? 부모님이 그렇게 요구하시는 동기가 무엇일까요? 이것을 먼저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머니 저 때문에 걱정하시는 것은 알아요. 제 성적이 안 좋아서 염려하시지요? 저에게 두 달만 시간을 주세요. 교회 나가면서도 공부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래도 성적이 안 오르면 교회에 안나가겠습니다. 하지만 그때 성적이 오른다면 계속 교회에 나갈 수 있도록 해 주세요.”
     
    어떤 경우라도 문제 처리의 궁극적인 책임을 주께 맡기고 말씀대로 순종하십시오. 효도를 무엇인가 크게 하는 것으로 생각하여 곧잘 이런 소리를 합니다. “…일만 잘 된다면…” 그러나 효도는 한 번에 무엇인가를 크게 해 드리는 것이 아니라 부모님의 마음을 평안하게 해 드리는 것입니다. 공자에게 무엇이 가장 큰 효도인가를 묻는 제자에게 깊이 생각에 잠기다가 “얼굴빛이야”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좋은 옷, 맛있는 음식이야 누구나 돈만 있으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부모의 마음을 상하지 않게 하기 위해 괴로울 때에도 얼굴빛을 좋게 하여 부모의 마음을 편하게 해 드리는 마음이야말로 얼마나 귀한 것입니까?  

    이런 사람은 하나님이 귀히 여기시고 요긴하게 사용하십니다. 하나님이 그런 사람을 통하여 귀한 역사를 이루십니다. 약속있는 첫 계명인 부모(윗사람)에게 순종하고 잘 섬기되 바른 정신, 바른 믿음으로 살아가면 하나님께서 나를 위하여서 예비하신 크신 축복과 은혜를 아낌없이 쏟아 부어주실 줄로 믿습니다. 이런 축복을 내 것으로 체험하는 복된 여러분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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