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름다운 부부
  • 2013.08.24 21:34:56
  • 이렇게 아름다운 이야기가 있습니다. 
    미국에 한 중년 부부가 있었는데 아내의 시력이 너무 나빠서 눈 수술을 했어요. 그런데 수술이 잘못되어 실명을 하고 말았습니다. 
    그 일 후 남편은 매일 같이 아내의 직장까지 아내를 출근시켜주고 하루 일과가 끝난 후에는 집까지 데려다 주었더랍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남편이 아내에게 서로 직장이 너무 머니, 혼자 출근하라고 하더랍니다. 
    이 말에 아내는 남편에게 너무나 섭섭해했고 사랑하는 남편이 그런 말을 한 것에 대해 배신감까지 느꼈더랍니다. 
    그리곤 이를 악물고 살아야겠다는 결심을 한 후, 그 다음 날부터 혼자 출근하기 시작했어요. 

    지팡이를 집고 버스를 타고, 하면서 많이 넘어지기도 하고 울기도 하면서 혼자 다니는 훈련을 하기 시작했지요. 그리고 어느 정도 익숙해진 2년... 
    버스운전 기사가 어느 날 이 부인에게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아줌마는 복도 많소. 매일 남편이 버스에 함께 앉아 있어 주고 부인이 직장 건물에 들어가는 순간까지 지켜보다가 등뒤에 손을 흔들어주는 보이지 않는 격려를 해주니까요."  부인은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고 합니다. 
    아내가 버스에서 더듬거리다 넘어지는 모습을 지켜보았을 그 심정과 일으켜 주고싶었을 순간적인 강한 충동과 사랑하는 아내가 혼자 슬피 울며 자신을 원망하는 모습을 지켜보았던 남편의 심정은 어떠했을까요? 
    때로는 하나님께서 가만히 계시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신다는 아무 증거가 없다고 여겨 그가 나를 버리신 거라고 생각하며 혼자 괴로워 할 때 그런 나의 모습을 바라보시며 버스 뒷좌석에 앉아 미어지는 가슴을 쓸어 내리실 하나님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보이지 않는 버스 바닥의 모에 걸려 넘어져 아파 할 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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