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성한 결실(룻4:13-17)
  • 조회 수: 171, 2013.02.01 07:55:21
  • 사람들이 좋아하는 영화의 줄거리를 보면 화려하게 시작하여 비참하게 끝이 나버 리거나 정반대로 비극으로 시작하여 행복하게 끝이 나는 두 종류가 있는 것처럼 각 사람의 생애도 두 종류가 있습니다. 어느 누구를 막론하고 자신의 마지막 종점은 다 행복하게 생을 마치기를 희망 할 것입니다. 과연 어떻게 하면 우리의 남은 생을 행복하게 마무리를 할 수 있을까요? 창세기를 보면 첫 아담으로 시작된 인류의 역사는 죄로 말미암아 에덴 동산에서 쫓겨난 비극적이었습니다. 요한 계시록을 보면 둘째 아담 예수 그리스도안 에서 에 덴 동산보다 더 좋은 천국과 영생이 약속되어져 있습니다. 이는 우리 기독교는 Happy Ending 의 종교임을 뜻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오늘 성 경 룻기서를 끝내면서 우리의 생의 나중이 처음보다 더 좋은 복을 받는 비밀을 발 견하기 바랍니다.

    (욥 8:7)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

    1. 씨를 뿌리는 사람들

    룻기의 시작은 신앙을 저버릴지라도 나만 잘살겠다는 이기주의에 빠져 하나님이 축복을 약속하신 땅을 떠나 이방 모압 땅에 가서 모든 좋은 것들을 다 잃어버린 엘 리멜렉의 비극적인 가정 이야기로 시작되었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배반하고 불신앙에 빠진 인류 역사의 축소판 같은 생각이 들게 하는 장면이었습니다. 비록 이삭을 줍기 위해 보아스의 밭에 가서 앞서 가는 농부의 뒤를 따라가면서 하나 둘 이삭을 줍는 룻의 모습을 믿음의 눈으로 보면 내일의 풍성한 결실을 고대 하면서 눈물로 씨를 뿌리는 농부의 모습이었습니다. 그것은 신앙 안에서 잘못된 과거를 회개하고 돌이켜 약속의 땅으로 다시 돌아온 나오미와 룻에게 마지막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었음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합니 다. 눈물로 씨를 뿌리는 농부에게는 반드시 희망찬 내일의 결실이 있는 법입니다. 파 종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좋은 씨를 많이 뿌리고 물을 주고 풀을 뽑고 거름을 주는 수고를 아끼지 아니한다면 자라게 하시는 하나님이 반드시 풍성한 결실을 거두게 하시는 것입니다.

    (시 126:5)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시 126:6)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정녕 기쁨으로 그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그렇다면 룻은 무엇을 씨뿌렸습니까? 비록 이방 여인이었으나 믿음의 역사와 사랑 의 수고와 소망의 인내를 씨뿌린 여인이었습니다. 그 같은 룻의 믿음과 사랑과 인내는 온 동네 사람들과 부요한 보아스에게까지 인 정받게 되었고 마침내 보아스에게 잃어버린 가문의 기업을 물려주겠다는 약속까지 받아 내게 되었습니다.

    (룻 3:11) 내 딸아 두려워 말라 내가 네 말대로 네게 다 행하리라 네가 현숙한 여자인 줄 나의 성읍 백성이 다 아느니라

    이제 나오미와 룻은 지금 아무리 지내기가 어렵고 힘들어도 내일에 대한 염려를 다 떨쳐 버리고 오직 보아스에 대한 신뢰심을 갖고 약속이 이루어지기를 기다리기 만 하면 되었습니다. 나오미와 룻이 인내함으로 기다리는 동안 신실한 보아스는 이방 여인 룻과의 약속 을 지키기 위해 동분서주하게 되었습니다. 오늘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번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로 결심하고 어떤 어려움이 몰아 닥쳐도 포기하지 않고 믿음의 씨를 사랑의 수고로 뿌리며 인내로 결실을 기다 리는 성도를 위해 보아스보다 더 좋으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지금도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서 쉬지 않고 일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아무리 지난 날 하나님 앞에서 잘못 살았던 과거가 있을지라도 떠났 던 약속의 땅으로 다시 돌아오기만 한다면, 이제라도 믿음을 씨뿌리는 사랑의 수고 를 아끼지 아니한다면, 반드시 그리스도안에서 보상받을 내일이 있다는 사실을 잊 지 말아야 합니다. 문제는 엘리멜렉처럼 하나님의 약속을 저버리고 불신의 세상으로 떠나는 것이며, 떠났다가도 회개하고 돌아오지 아니하는 것이며, 풍성한 결실의 복을 원하면서도 씨를 뿌리지 않고 요행을 기다리고만 있는 것입니다.

    2. 축복의 기회

    보아스가 룻에게 기업을 무러주겠다는 약속은 아무도 보지 아니하는 밤에 두 사람 사이에 이루어진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엘리멜렉의 친족 중에 보아스보다 더 가까운 사람이 있기 때문에 먼저 그 친족이 포기하지 아니하면 보아스가 기업을 무러줄 수 없는 것이 당시 고엘 제도였 습니다. 보아스는 그 같은 법 절차를 밟기 위해서 당시 성읍 사람들이 모여서 재판도 하고 대화도 하고 거래도 하는 성문 앞에 사람들을 소집하여 소정의 재판 절차를 밟아야 만 하였습니다. 마침내 성문 앞에 보아스보다 더 가까운 친족이 지나가게 되자 보아스는 그를 불 러 앉히고 자초지종을 이야기하였습니다.

    (룻 4:5) 가로되 네가 나오미의 손에서 그 밭을 사는 날에 곧 죽은 자의 아내 모압 여인 룻에게서 사서 그 죽은 자의 기업을 그 이름으로 잇게 하여야 할지니라

    그 친족은 엘리멜렉이 팔아버린 땅만이 아니라 나이 많은 나오미와 젊은 이방 여 인 룻까지 맡아야 한다는 말에 자신에게는 아무런 유익이 없다고 생각한 나머지 그 권리를 포기하고 보아스에게 넘겼습니다.

    (룻 4:6) 그 기업 무를 자가 가로되 나는 내 기업에 손해가 있을까 하여 나를 위하여 무르지 못하노니 나의 무를 권리를 네가 취하라 나는 무르지 못하겠노라

    사실 이 일은 보아스에게 아무런 유익이 없는 일로 할수만 있으면 상대방에게 떠 넘길수록 보아스에게는 책임이 돌아오지 아니하는 일이기에 친족이 포기하는 것임 에도 불구하고 보아스는 이미 친족이 포기하면 자기가 그 책임을 지겠다고 장담했 기 때문에 자연이 그 책임은 보아스에게 돌아가게 된 것입니다.

    (룻 4:9) 보아스가 장로들과 모든 백성에게 이르되 내가 엘리멜렉과 기룐과 말론에게 있던 모든 것을 나오미의 손에서 산 일에 너희가 오늘날 증인이 되었고

    이 같은 경우 사람들은 누구를 더 현명하고 지혜로운 사람이라고 생각할까요? 물 론 사람들의 눈에는 기업 무를 책임을 포기하고 보아스에게 넘겨준 무명의 친족이 더 지혜로운 사람처럼 보일 것입니다. 그러나 신앙의 눈으로 보면 그 사람은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의 기회를 마치 장자 권을 팥죽 한 그릇과 바꾼 에서와 자기 발로 차버리는 어리석은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사람의 눈에 어리석게 보이는 보아스가 남이 싫다고 버린 기업을 물기로 자청한 일이 헛수고 같으나 실상은 감추인 보화를 산 것과 같은 축복의 기회를 잡 는 결단이었습니다.

    (마 13:44)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여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느니라

    3. 거두는 사람들

    지금까지 우리는 룻기서를 통해서 두 종류의 사람을 보아왔습니다. 하나는 자신 의 이익만을 추구하며 하나님도 다른 사람도 버리는 사람과 또 하나는 하나님을 위 해 다른 사람을 위해 자신의 이익을 포기하는 사람입니다. 과연 그 두 종류의 사람 들의 결과가 어떻게 되었을까요?

    보아스는 가난한 사람들의 권리를 존중하고 사회의 기초인 혈통을 보존하고 생존 을 보장할 땅을 되찾아 미래를 보장하며 가난한 사람들이 부유한 동족의 노예가 되 는 일이 없게 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업 무르는 자의 책임을 감당해야만 하였습니 다.

    1) 많은 돈을 드려 엘리멜렉이 판 땅을 다시 사드려도 그 땅은 보아스의 소유가 아니라 엘리멜렉의 가정의 소유이며
    2) 룻과 결혼하여 아이가 태어나도 보아스의 후계자가 아니라 엘리멜렉의 가문의 자손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보아스는 돈을 낭비하고 소고만 할 뿐 자기 땅도 자기 여자도 자기 아이 도 아닌 것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그것을 알고 포기한 일을 보아스는 마다 하지 아니하고 다 이행하였습니다. 온 동 네 사람들은 사심없이 그같은 일을 자원하여 성실하게 이행하는 보아스에게 축복을 받으면서 룻과 결혼을 하였습니다.

    (룻 4:13) 이에 보아스가 룻을 취하여 아내를 삼고 그와 동침하였더니 여호와께서 그로 잉태케 하시므로 그가 아들을 낳은지라

    하나님은 그같은 보아스에게 복을 주셨습니다. 나오미와 룻은 더 이상 가난을 두 려워 할 필요가 없는 부자가 되었고 보아스는 그로 말미암아 엘리멜렉의 가문을 통 해서 약속된 축복을 대신 받아 자신이 영광을 받게 되고 하나님의 나라의 도구로 사용되었습니다. 보아스도 나오미도 룻도 모두 다 하나님의 큰 축복을 받아 온 동네 사람들이 축복 하며 부러움을 사는 복을 자손 만대 누리게 된 것입니다.

    (룻 4:14) 여인들이 나오미에게 이르되 찬송할지로다 여호와께서 오늘날 네게 기업 무 를 자가 없게 아니하셨도다 이 아이의 이름이 이스라엘 중에 유명하게 되기를 원하노라

    룻의 희생은 헛되지 아니하여 엘리멜렉의 끊어진 혈통을 살려놓았습니다. 하나님 을 버리고 떠나 망해버린 죄인의 가문을 보아스와 결혼하므로 얻은 아들 오벳이 장 차 그리스도가 오실 영광스러운 가문이 된 것입니다.

    (룻 4:16) 나오미가 아기를 취하여 품에 품고 그의 양육자가 되니 (룻 4:17) 그 이웃 여인들이 그에게 이름을 주되 나오미가 아들을 낳았다 하여 그 이름을 오벳이라 하였 는데 그는 다윗의 아비인 이새의 아비였더라

    룻기를 종합해 보면 룻기는 단순한 가정사에 대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다윗 왕국을 통하여 이방나라도 하나님의 통치 아래로 들어오게 될 것이라는 구속사를 보여주는 예언의 말씀인 것입니다. 놀랍게도 룻과 보아스는 예수님의 족보에 기록되는 영광을 얻게 되었습니다. "아 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라"(마1:1)는 마태 복음 서두의 말씀처 럼 온 인류가 룻과 보아스로 말미암아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게 된 것입니다.

    결 론

    오늘도 교회 안에는 엘리멜렉이나 그 친족과 같이 하나님조차 자신의 이해타산에 맞으면 받아들이고 맞지 않으면 받아들이기로 하였다가도 미련 없이 버리고 다 내 팽개치고 세상으로 내려가는 육신적인 사람들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그들의 마지막 은 풍족한 중에 시작하여 빈손으로 돌아오게 되는 실패자의 인생이 되고 맙니다. 비록 실패하였을지라도 룻이나 보아스와 같이 하나님께로 다시 되돌아와서 믿음으 로 씨 뿌리는 신앙의 삶을 살고 사랑을 실천하면 하나님은 반드시 풍성한 결실을 거두게하는 복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1)그 놀라운 축복은 하나님께로 온전히 나를 돌이키는 신앙적 결단과 보아스보 다 더 좋은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와의 만남을 통한 새로운 변화로 가능하게 되는 것입니다.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 돌아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 여호와께서 이틀 후에 우리를 살리시며 제 3일에 우리를 일으키시리니 우리가 그 앞에서 살리라.(호 6:1-2) .

    2)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입니다. 정말 그리스도에게로 돌 아왔다면 영적인 신분만이 아니라 삶의 자세도 변화되어야 합니다. 이해 타산에 사 로잡히지 말고 하나님의 나라와 이웃 사랑을 위해 룻과 나오미와 보아스처럼 희생 하고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3) 한 사람이 예수를 믿지 아니하고 바로 살지 못하고 남에게 손해를 끼치고 가 슴아프게 하면 결국 망하게 되고 후손은 아무 것도 거둘 것이 없게 됩니다. 룻의 믿음과 순종과 희생이 결과적으로 온 세상 사람에게 복이 되고 하나님께 영 광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사는 것이 바로 풍성한 결실을 거두게 하는 씨뿌 림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씨를 뿌려야만 거두게 됩니다. 씨를 뿌린대로 거두게 됩니 다. 남에게 잘하면 내가 잘됩니다. 남에게 복을 비는 자가 복을 받게 됩니다. 다른 사람과 복을 나누는 자는 더욱 부요 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그러한 사람을 통해서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시켜 나가시며 영광을 받으시는 것입니다. 금번 여름 행사를 통해서 어떤 이는 일년에 단 한 번 뿐인 휴가를 주일학생을 위 해 다 써버리고 어떤 구역은 기쁨으로 교사들을 격려하고 위로하는 일에 시간과 물 질을 쓸 것입니다. 그러나 그 모든 것들은 낭비가 아니라 풍성한 결실이 약속된 씨 뿌림입니다. 좋은 것으로 많이 뿌리십시오. 하나님은 반드시 그 사람에게 풍성한 결실을 거두게 하실 것입니다. 이 축복이 여러 성도들과 자녀 손위에 함께 하시기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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