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 부모를 공경하라(출 20:12)
  • 조회 수: 288, 2013.01.22 20:04:21
  • 오늘은 어린이 주일이기에 자녀 교육에 대한 말씀을 살펴보아야 하는데 다음 주가 총동원 전도주일이라서 어버이 주일에 대한 말씀을 나누려고 합니다.
    믿음으로 사는 신자라면 자녀를 하나님의 말씀의 원리에 입각하여 자녀교육에 힘써야 할 것입니다.
    세상에는 수많은 심리학자, 교육학자들이 있고, 훌륭한 교육정책을 계획해도 파괴되어 가는 인간성을 치유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것은 곧 인간적인 방법으로는 인간을 인간답게 만들지 못한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이 인간을 변화시킬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만이 혼과 영과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는 즉 전인격을 변화시켜버리고 맙니다.
    그러므로 자녀를 믿음으로 키우는 것이야말로 곧 자녀를 자녀 되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는 현재 가치관의 혼란으로 가정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서구 사상의 가치관이 밀물처럼 몰려오면서 우리의 가족윤리가 붕괴되기 시작하였고 그 결과 갖가지 사회문제로까지 야기되고 있습니다.
    오늘날은 부모를 공경하라는 말이 구시대적인 유물처럼 생각하는 시대입니다.
    옛날에는 군사부일체라는 말이 있어서 임금과 스승과 부모는 다같이 권위를 가지고 있었던 것이 그 당시의 사회적인 통념이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은 모든 권위가 땅에 곤두박질되어 이제는 임금의 권위도 찾아볼 수 없고, 스승의 권위도 없어져 제자가 스승의 머리를 깎아버리고 구타까지 하는 윤리와 권위가 상실된 시대입니다.
    부모마저 자식의 눈치를 살펴야 하고, 시어머니가 며느리의 눈치를 보며 쥐죽은듯이 살아야 하는 비정한 시대가 되어버렸습니다.
    오늘의 젊은 세대에게 있어서 이젠 부모는 귀찮은 존재로 전락되었고 심지어는 부모를 살해하는 패륜범죄마져 늘어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역행하는 위기의 시대를 살아가는 하나님의 백성들은 주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며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도록 힘써야 할 것입니다.
    어버이날을 맞이하는 이 시점에서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제목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말씀으로 자신을 진단하며 잘못된 길을 걸었다면 궤도수정을 하는 축복의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1. 부모의 의미

    부모는 단순히 혈연 관계의 부모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1) 친부모입니다.
    에베소서 6장 2절에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고 하였습니다.
    여기 아버지와 어머니는 나를 낳으신 분입니다.
    성경은 너 낳은 아비에게 청종하라고 하였습니다(잠23:22). 또한 너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고 하였습니다(잠23:25).
    옛날 로마나 헬라 사회에서는 성경의 원리에 위배되는 자녀에 대한 부모의 살해권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지나친 인본주의 사상으로 자식을 우상단지 모시듯이 대하는 기현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하나님 없는 부모의 권위나, 하나님 없는 인본주의적인 부모 사랑은 주 앞에 아무 것도 아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부모는 지상에서 자녀에게 하나님의 명령을 대행하는 자입니다.
    그래서 마틴 루터(M. Luther)는 "부모는 하나님의 대리자"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부모에게 신적 권위를 주셨습니다. 이 권위는 무너뜨릴 수 없는 권위입니다.
    그것은 부모가 가지는 인격적 자질 때문에 주어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 질서를 위해서 부모에게 권위를 부여하신 것입니다.
    부모도 얼마든지 실수할 수 있는 분들입니다.  그러나 그 실수가 자녀들에게 조롱거리가 될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홍수 심판 후에 노아가 술에 취해 벌거벗고 있는 모습을 본 함은 형제들에게 이 사실을 들추어내고 말았습니다.
    이 사실을 들은 다른 형제 셈과 야벳은 뒷걸음쳐 들어가서 가지고 간 겉옷으로 아버지의 수치를 덮어주었습니다.
    술에 깬 노아가 이 사실을 알고 함은 저주를 받게 되어 형제들의 노예가 되는 비운을 맞게 되었습니다.
    부모가 잘못했을지라도 부모의 권위를 침해하는 것은 성경이 용납하지 않고 있음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2) 노인입니다.
    레위기 19장 32절에 "너는 센 머리 앞에 일어서고 노인의 얼굴을 공경하며..."라고 하였습니다.
    센 머리는 백발을 의미합니다.
    잠언 20장 29절에 "늙은 자의 아름다움은 백발이니라"고 하였습니다.
    그 백발은 사실상 그의 명예입니다. 온갖 삶의 승리에 대한 빛나는 명예입니다.
    디모데전서 5장 1절에서도 "늙은이를 꾸짖지 말고 권하되 아비에게 하듯 하며"라고 하였습니다.
    노인은 인생의 경험자입니다. 세상 역사의 산 증인입니다.
    순경과 역경의 파도를 헤치고 살아온 지혜자입니다.
    그래서 욥은 늙은 자에게는 지혜가 있고 장수한 자에게는 명철이 있다고 했습니다(욥12:12).
    그러므로 노인은 우리의 부모로서 존경을 받을 분이십니다.
    3) 권위자, 앞선 자입니다.
    요한 1서에 나오는 '소자들아', '아비들아'라는 말은 단순히 한 집의 부모나 자식의 관계를 말함이 아니고 위에 있는 자, 앞선 자, 선험자를 뜻합니다.
     교회의 교역자는 영적 부모입니다.
    성직자는 성도들 속에 그리스도의 형상이 이루기까지 해산하는 수고를 하는 자입니다(갈4:19).
    엘리사는 엘리야를 보고 "...내 아버지여 내 아버지여 이스라엘의 병거와 그 마병이여"라고 외쳤습니다(왕하2:12).
     나라의 통치자입니다.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굴복하라고 했습니다(롬13:1).
    열왕기하 5장 13절에 나아만의 종이 나아만에게 "내 아버지여 선지자가 당신을 명하여 큰 일을 행하라 하였더면 행치 아니하였으리이까"라고 했는데 여기 '아버지'는 권위자, 주권자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이사야 49장 23절에도 "열왕은 네 양부가 되며 왕비들은 네 유모가 되며..."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나라의 통치자들에게도 부모의 권위가 있음을 알고 공경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2. 공경의 태도

    공경이란 말은 "카베드"(   )입니다.
    '카베드'라는 말은 '간'(肝), '무거운 것', '영광된 것', '존경하다'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부모를 공경하라는 이 말은 부모의 교훈이나 명령이나 요구나 희망을 자기 몸의 간장처럼 소중히 여기고, 귀히 여기며, 무게 있게 여기라는 말입니다.
    1) 겸손입니다.
    레위기 19장 32절에 "너는 센 머리 앞에 일어서고 노인의 얼굴을 공경하며..."라고 하였습니다.
    앞서도 노아와 함의 관계를 설명했습니다만 부모에게 실수가 있고, 심지어 정신적인 결함이 있고, 물질적인 면에서나, 지적인 면에서도 결함이 있다고 할지라도 부모의 위치를 보존하고 권위를 드러내도록 하는 것이 자녀의 도리입니다.
    자녀의 겸손의 모습은 부모 앞에서 일어서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부모를 공경함에 있어서 자녀는 일어서야 합니다.
    부모의 공경은 이론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부모 공경은 행동으로 나타나야 됩니다.
    솔로몬은 임금이 된 후에 그 모친 밧세바가 올 때 왕이 일어나 영접하고 절하면서 어머니의 소청을 들었습니다(왕상2:19-30).
    애굽의 총리가 된 요셉도 그의 아버지 야곱을 맞이하기 위해 일어나서 마중을 나갔습니다(창46:29).
    부모를 공경함에 있어서 자녀의 겸손은 너무나 중요합니다.
    2) 순종입니다.
    에베소서 6장 1절에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안에서 순종하라"고 하였습니다.
    자녀는 부모에게 순종해야 합니다.
    순종이란 언제나 부모의 말씀에 행동할 마음의 준비를 갖추어 놓은 것을 의미합니다.
    순종하는 자녀는 마땅히 부모의 훈계와 가르침과 명령을 따라야 합니다.
    잠언 6장 20절에서 24절에 "내 아들아 네 아비의 명령을 지키며 네 어미의 법을 떠나지 말고 그것을 항상 네 마음에 새기며 네 몸에 매라. 그것이 너의 다닐 때에 너를 인도하며 너의 잘 때에 너를 보호하며 너의 깰 때에 너로 더불어 말하리니 대저 명령은 등불이요 법은 빛이요 훈계의 책망은 곧 생명의 길이라. 이것이 너를 지켜서 악한 계집에게, 이방 계집의 혀로 호리는 말에 빠지지 않게 하리라"고 하였습니다.
    잠언 1장 8절에도 "내 아들아 네 아비의 훈계를 들으며 네 어미의 법을 떠나지 말라 이는 네 머리의 아름다운 관이요 네 몸의 금사슬이니라"고 하였습니다.
    잠언 7장 1절에서 3절에도 "내 아들아 내 말을 지키며 내 명령을 네게 간직하라. 내 명령을 지켜서 살며 내 법을 네 눈동자처럼 지키라. 이것을 네 손가락에 매며 이것을 네 마음 판에 새기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순종의 범위는 "주안에서"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위배되지만 않는다면 부모의 권위에 마땅히 순종해야 합니다.
    물론 서로가 이해를 달리하고, 세계관과 가치관도 다를 수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녀들은 부모에게 순종해야 됩니다.
    3) 존경입니다.
    잠언 23장 22절에 "너 낳은 아비에게 청종하고 네 늙은 어미를 경히 여기지 말지니라"고 하였습니다.
    이는 곧 부모를 가볍게 여기지 말라는 말입니다. 작게 여기거나 업신여기지 말라는 말입니다.
    부모에게 학위가 있어서 존경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부모에게 재산이 많이 있기에 존경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나를 낳은 부모이기에 존경해야 합니다.
    존경하는 마음의 자세는 부모의 말씀에 청종하는 것이고 자기의 마음을 부모에게 주는 것입니다.
    잠언 23장 26절에 "내 아들아 네 마음을 내게 주며"라고 하였습니다.

    3. 부모 공경의 결과 - 축복

    에베소서 6장 3절에 "이는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고 하였습니다.
    오늘 본문 12절에서도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라고 하였습니다.
    사실 하나님의 축복의 내용은 인간의 생각이나 계산으로는 측량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부모 공경을 잘하는 자들이 이 땅에서 단명하는 경우도 있고, 또한 물질적으로 가난한 자들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부모 공경에 대한 축복의 말씀을 하신 것은 부모 공경이 인생을 축복하기 위한 하나님의 뜻이요, 방편임을 알 수 있습니다.
    부모를 공경하는 자는  잘되는 축복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에 따랐으니 범사가 형통케 되는 축복입니다. 이것은 곧 물질적인 형통과 자녀의 형통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또한 부모를 공경하는 자는  땅에서 장수하게 됩니다. 이것은 육신적 생명의 장수를 말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평안을 누리며 하나님이 주신 생(生)을 다 살게 됨을 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네 부모를 공경하라!
    이 말씀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으신 말씀입니다.
    시대는 계속해서 바뀌어도 이 진리의 말씀은 변함이 없습니다.
    말세의 현상 중의 하나가 부모를 거역하는 것(딤후3:2)입니다.
    부모를 거역하는 것은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함에 나타난 결과임을 성경은 증거하고 있습니다(롬1:28-30)
    하나님 없는 인생!
    그 인생은 당연히 부모를 업신여길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섬기는 우리는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주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예수님 자신도 생전에 아버지의 목수 업을 도와 드렸고, 십자가 위에서 대속의 죽음을 당하시면 서도 부모 공경에 대한 진리를 가르쳐 주셨습니다(요19:25-27).
    예수 믿는 사람은 달라야 합니다.
    부모를 거역하며 살상을 일삼는 패역한 세대에 살면서 우리는 몸소 부모를 공경함으로 그리스도의 빛을 발하는 효자이며 효부의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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