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례, 성찬 그리고 감사 (출23:14-17)
  • 조회 수: 153, 2013.01.22 21:36:54
  • 오늘은 우리 교회에서 98년도 추수 감사주일과 성례식으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려고 합니다. 돌이켜 보면 금년 한해는 IMF 원년에 해당되는 해로서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인 고통으로 인해서 미친 여파로 직장을 잃고, 사업의 위기와 부도가 연출되고 더 나아가서 가정의 위기로 연결이 되어서 깨어진 가정들이 생산되는 악순환의 궤도에 진입하였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삶의 소망과 의욕을 잃은 채 방황하고 있음을 볼 때에 마음 아프기 그지없습니다. 우리 민족이 어떻게 하다 이런 고난을 만나게 되었을까! 이것은 이 민족을 살리시려는 하나님의 사랑의 채찍이요, 더 잘되게 해 주시려는 하나님의 사랑인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 나라가 소돔과 고모라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 화산의 폭팔로 잿더미가 된 폼페이 수도와 같이 되지 않게 하시려고 계획하신 하나님의 작품임을 우리가 알고 이 시대의 고통을 함께 분담하면서 이 민족과 우리가 하나님 아버지께로 돌아오는 운동을 계속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하나님은 찢으셨으나 다시 싸매실 것이며, 흩으셨으나 다시 모아 주실 것입니다. 우리는 위기를 기회로 변화시키는 사람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화가 복이 되게 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금년에도 여호와의 절기인 추수 감사절을 지킬 수 있게 된 것을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첫번 추수 감사절이라고 할 수 있는 퓨리턴들의 감사를 생각해 봅니다. 그들의 감사는 비록 보잘것도 없었습니다. 인디언들의 습격과 풍토병과 기근과 허기에 지친 그들이었습니다. 신앙의 자유를 찾아 신대륙에 상륙했던 청교도들의 거의 절반 이상이 이미 죽어간 후였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그들은 얼마 되지 않는 곡식이지만 그들의 손으로 농사할 수 있었고 농사하게 하시고, 그래도 모든 위기에서 건져 주셔서 생명이 있게 하신 하나님께 물질로 감사의 예배를 드렸습니다. 지금은 우리가 IMF 상황이지만 과거의 더 어려웠던 시절을 돌이켜 보면서 하나님께 오늘 감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 하나님께서 여호와의 절기를 지키라고 명하신 것이 있습니다. 오늘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행하여야 할 규례와 절기에 대해서 간단히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Ⅰ. 할례

    할례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창17:10-14에서 제정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고향과 친척을 떠나 "네게 보일 땅으로 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은 갈 바를 알지 못하면서도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갈대아 우르를 떠났습니다. 국경 지대인 하란에서 아버지가 데라가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은 가나안 땅으로 들어갔습니다. 가나안 땅에 들어가 세겜 땅에 거주하다(창12:7), 다시 벧엘 동편 산으로 옮겼다가(창12:8), 기근으로 인하여 애굽으로 옮겨갔다가 다시 벧엘과 아이 사이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창13:3). 그는 약속의 땅인 가나안에 도착하긴 했지만 손바닥만한 땅도 자식도 없이 나그네처럼 살았습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는 무자한 아브라함에게 자식을 주시고 그 땅을 그 자손들에게 주시겠다고 약속 하셨습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의 자손들이 가나안에서 번성하여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해주시겠다는 언약의 상징으로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할례의 명령을 주셨고 아브라함은 이삭에게, 이삭은 야곱에게 야곱은 열 두 족장에게 할례를 행하였습니다. 그 이후에 대대로 모든 남자들은 히브리인이나 돈으로 산 자까지 할례를 받으라고 명하셨고 그렇게 하였습니다. 심지어는 할례를 받지 아니한 자는 백성 중에서 끊쳐지리라"(창17:14) 라고 엄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할례는 하나님의 백성 된 표라고 하였습니다.

    이제 그 할례는 신약 시대에 세례로 대신하게 되었습니다. 할례를 하나님께서 직접 제정하신 것처럼, 이 세례도 우리 주님께서 친히 명하신 것입니다. 마28:19에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고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지키게 하라"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친히 세례 요한에게 나오셔서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그 때에 비둘기 같은 성령이 예수님에게 임하셨습니다.

    이렇게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세례를 받는 것은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일이요, 참으로 소중한 축복된 예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할례 받은 사람이 하나님의 백성된 언약의 표가 되는 것처럼! 신자들이 세례를 받는 것은 하나님의 백성 되었다고 하는 공적인 고백이기도 합니다. 이는 회개하고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죄사함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된 증거이기도 합니다. 좀더 말씀드리면 이 세례는

    . 세례는 육체의 옛사람이 십자가에 못박아 죽는 것을 뜻합니다.(롬6:2)
    . 세례는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로 마음속에 죄를 씻는 표징입니다.
    . 세례는 예수님과 함께 영적으로 다시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골2:12,3:1-3)
    . 세례는 하나님 집의 한 식구가 되었다는 표징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은 사람들입니다.(딛2:14)
    . 세례는 하나님께 대한 헌신의 표입니다.(롬6:13)
    . 세례는 주님만 위해서 살겠다고 하는 약속입니다.
    . 세례를 받음으로 신앙이 향상됩니다.(골3:1-3)
    . 세례 받은 사람만 성찬에 참예 할 특권이 부여됩니다. 구약에 유월절에 참예할     수 있는 자격은 할례를 받은 사람만 할 수 있었습니다.(출12:48)
    . 물세례를 받음으로 성령 세례까지 받는 표가 되는 것입니다.(마3:15,16)
    . 세례를 받음으로 교회의 정회원이 되는 특권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Ⅱ. 유월절(출23:14,15)

    유월절 절기도 하나님의 절기로서 대대로 지킬 규례입니다. 이 유월절을 무교절이라고도 부릅니다. 출12:14에 보면                                

        "너희는 이 날을 기념하여 여호와의 절기를 삼아 영원한 규례로 대대에 지킬        지니라"                                                        

    이 유월절은 대대로 지킬 예식인 것입니다. 대대손손이 기억하여야 할 예식인 것 입니다.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놀라우신 은혜를 그래야 기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후대에 우리의 자녀들이 이 예식이 무슨 뜻이냐고 물을 때에 "이는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을 치실 때에 애굽에 있는 이스라엘 자손들의 집을 넘으사 우리의 집을 구원하셨느니라"라고 대답해 주라는 것입니다. 이 유월절을 어떻게 지켰는가를 살펴봅니다.                
                                                                                1) 양을 잡아야 합니다. 출12:21절 말씀에 양을 잡을 때에 "너희 가족대로 어린양     을 택..."라고 하십니다. 이것은 구원은 인류 전체를 위한 속죄 사역이지만 하나     님은 구원은 각자의 믿음으로 이루어짐을 말씀합니다.
    2) 양을 잡아 그 피를 문 인방과 좌우 설주에 뿌리라고 출12:22절 말씀합니다.      그 피의 보호를 받는 것을 말합니다.
    3) "아침까지 한 사람도 자기 집 문 밖에 나가지 말라."출12:22c에 말씀하셨습니     다. 이 말씀은 피를 뿌린 문안에 있을 때만이 안전하다는 말씀입니다. 구원은      우리를 위하여 자신의 생명을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신 그리스도 안에서만 가능     합니다. 그리스도 외에는 구원을 얻을 수 있는 길이 달리 없기 때문입니다.(행     4:1-2)
    4) 그 밤에 하나님의 보내신 멸하는 자가 그 피를 보고...너희를 치지 못하게      하실 것이라고 하십니다.(출23:23) 그 피가 그들을 구원하셨습니다.
    5) 이 유월절 규례는 26절에 보면 "너희....너희 자손이 영원히 지킬 것이니......여     호와께서 허락하신 대로 너희에게 주시는 땅에 이를 때에 이 예식을 지킬 것이     라."고 하셨습니다. 이렇게 구약의 유월절은 신약에서 성찬으로 대신하게 되었     습니다.

    예수님께서 잡히시던 날 밤에 떡과 잔을 가지시고 떼어 주고 나누시면서 말씀하시기를 "이것은 너희를 위하는 내 몸이요...내 피로 세운 언약이니 이것을 마실 때마다 나를 기념하라"(고전11:24-25) 라고 분부하신 예식입니다. 요6:53,54에

         "예수께서 이르시데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인자의 살을 먹         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         시 살리리니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참된 음료로다"

    성찬의 의미

    1) 생명이신 예수님과 연합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내 안에 거하고, 나도 그 안에 거하느니라."(요6:56) 우리는 이 성찬을 통하여 우리의 죄를 대속하시기 위해서 상하신 몸과 흘리신 보혈의 은총을 입으며 그분과 일체가 되는 것입니다. 연합되어지는 것입니다. 주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실 때에 우리도 죽고, 주님이 장사 지낸바 되었다가 사흘만에 부활하심 같이 우리도 주님과 함께 다시 사는 몸이 되는 것입니다.

    2) 속죄의 은총을 덧입는 것입니다.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게 하실 것이요,"(요일1:7)라고 하셨으니 성찬의 잔은 나의 모든 죄가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대속 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사람이 떡과 잔을 먹고 마실 때마다 육신의 기갈이 없어지고 배부름이 있듯이, 이 성찬을 통해서 우리의 심령이 기갈을 극복하고, 사죄의 은총으로 말미암아 기쁨과 평강이 넘쳐 나게되는 것입니다.

    3) 성찬은 부활과 영생을 소망케하는 예식입니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라고 하셨으니 주님 오실 때에 이 성찬에 참예하였던 모든 이들이 부활의 생명으로 살아 날 것을 약속하는 예식입니다. 이 소망을 가지고 이 예식에 참예해야 하겠습니다. 그러나 유월절도 할례 받은 사람만 참예할 수 있는 것처럼 성찬의 상에도 세례받은 사람만 참예할 수 있는 것입니다.

    Ⅲ. 맥추절과 수장절

    출23:16에 "맥추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밭에 뿌린 것의 첫 열매를 거둠이니라. 수장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이룬 것을 년종에 밭에서부터 거두어 저축함이니라"
    맥추절은 칠칠절(신16:10), 오순절, 초실절(출34:22)이라는 말과 같은 말로 쓰이는데 밭에 씨를 뿌리고 첫 열매인 보리와 밀을 추수하였을 때에 하나님께 감사 제사를 드리는 절기입니다. 유월절 이후에 50일 째 되는 날입니다. 그래서 오순절이라
    고도 하는 것입니다.

    수장절은 "초막절(레23:34), 성막절, 장막절 등과 같은 이름으로 불려졌습니다. 이것은 년 종에! 가을에 추수하고 창고에 거두어들인 후에 하나님께 감사하는 절기입니다. 맥추절과 수장절을 지키면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네가 애굽에서 나왔음이라 빈손으로 내게 보이지 말라"(출23:15c) 라고 하십니다.

    우리 대선의 모든 성도들이 어려운 때일수록 더욱 하나님을 의지하시고, 더욱 기도하고, 능력을 받아서 범사에 감사하면서 살아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시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비록 전쟁의 소리는 들리고, 환난은 연속적으로 우리를 위협한다고 해도, 무화과나무가 무성치 못하고,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어도,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어도, 밭에 식물이 없고, 우리에 양이 없고,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비록 실직을 당하고 부도가 있다 할지라도, 우리의 생사화복을 책임지시며, 끝까지 은혜 주실 우리 하나님을 인하여 즐거워하며, 구원의 완성을 이루실 하나님을 생각하며 감사 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합3:16-18)

    모쪼록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들로 화답하며, 찬송하며, 감사하며, 하나님을 경외하며 순종하여 대대손손 이 절기와 규례를 지켜 복을 받는 우리 성도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축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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