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가정의 자녀교육 (삼상 2:12, 18절)
  • 조회 수: 156, 2013.02.01 16:38:04
  • 5월은 가정의 달이다. 윌리암 하킹은 '가정이 없는 곳에 국가도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 말은 가정이 우리 사회와 국가의 기초가 된다는 뜻이다. 오늘은 특별히 어린이 주일로 지킨다. '어린이는 어른의 아버지이다', '어린이는 하늘이 주시는 계시이다'라는 말이 있다. 어린이는 하나님이 우리 가정에 허락하신 가장 귀한 선물이다. 우리 가정과 사회의 희망이요 꿈나무들이다. 자녀들이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나는 모습을 바라보는 것처럼 큰 기쁨과 즐거움이 없다. 역시 가정에는 좀 시끄럽더라도 아이들이 있어야 더욱 생동감이 돌게 되고 웃을 일이 생긴다.
    그러나 자녀는 낳기보다 기르기가 더 어렵고 기르기보다 바로 교육하기가 더 어렵다는 말이 있듯이 건강하고 훌륭한 한 인격자로 잘 기르고 교육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모른다. 의사가 되고 변호사가 되며, 엔지니어가 되고 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상당한 교육과 시험을 치고 자격증이나 면허증을 따야 된다. 그런데 부모되는데는 그러한 교육이나 면허증 없이도 된다. 그러다 보니까 많은 시행착오를 하면서 부모노릇을 하게 된다. 특별히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는 그 어느 시대보다 자녀를 바로 키우고 올바로 교육하기가 참 어려운 시대이다.

    오늘 본문에 보면 아주 대조적인 두 가정의 자녀교육에 관한 말씀이 기록되어 있다. 하나는 엘리 제사장의 자녀교육에 관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한나의 자녀교육에 관한 이야기이다. 오늘 12절에 보면 '엘리의 아들들은 불량자라 여호와를 알지 아니하더라' 했다. 이 짤막한 한 마디 속에 얼마나 많은 교훈이 내포되어 있는지 모른다. 그 이하를 읽어보면 어린 시절의 부모의 무책임한 교육이 그들에게 얼마나 잘못된 길을 걷게 하고 악을 행하게 만들었는가를 깨닫게 한다.
    17절에는 '이 소년들의 죄가 여호와 앞에 심히 큼은 그들이 여호와의 제사를 멸시함이었더라'고 했다.
    거기에 대조적으로 18절에 보면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사무엘이 어렸을 때 세마포 에봇을 입고 여호와 앞에 섬겼더라.' 여기서 에봇은 일종의 예복을 의미한다. 그리고 26절에는 '아이 사무엘이 점점 자라매 여호와와 사람들에게 은총을 더욱 받더라' 했다. 무엇을 말하는가? 어린 시절의 교육은 앞으로 한 평생 살아갈 한 사람의 삶의 기초를 놓는 것이 된다. 그러므로 참으로 중요하다. 어려서 보고 배운 것이 그 사람의 일생을 통해 큰 영향을 미치고 그 사람의 인격과 가치관과 삶의 행동양식을 형성하는 기초가 된다.

    자녀교육에는 두 개의 기둥이 있다.
    하나는 사랑이란 기둥이고 다른 하나는 훈련(discipline)이라는 기둥이다. 어린이들에게 사랑처럼 중요하고 귀한 영양소가 없다. 어려서 부모로부터 충분한 사랑을 받고 자란 어린이는 구김살 없이 정서적으로 건강하게 자란다. 누가복음 2장 40절과 52절에 보면 예수님이 어려서 어떻게 성장하셨는가를 보여준다. 그는 건강하게 지혜롭게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받으며 자랐다.
    그러나 사랑만 주고 훈련이 없으면 엘리의 자녀처럼 불량자가 되기 쉽다.
    사무엘상 2장 29절에 보면 하나님이 엘리의 자녀들이 잘못되게 된 이유 중의 하나를 지적하면서 '네 아들들을 나보다 더 중히 여겼음이라' 했다. 하나님보다 자녀를 더 사랑할 때 그 사랑은 잘못된 사랑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하여야 한다. 사실 참된 사랑은 징계를 수반한다. 그래서 성경에도 사랑하는 자에게 징계가 있다고 하였다.

    우리는 자녀교육의 유형을 세 가지 모델에서 찾아볼 수 있다.
    하나는 권위주의형이다. 이것은 억압적으로 자녀를 다스리고 명령하는 것을 말한다. 둘째는 자유방임주의형이다. 엘리가 자녀들에게 행한 것처럼 그저 마음대로 행동하게 버려두는 것을 말한다. 전혀 훈련하지 않는 경우이다. 셋째는 민주적이고 책임적인 형이다. 자유를 어느 정도 허용하면서도 부모와 자녀간에 어떤 약속된 규범을 지키도록 그들에게 책임을 지도록 지도하는 것을 말한다. 가장 바람직한 것은 세 번째라고 말할 수 있다.
    민주적이고 책임적인 자녀교육을 위해서,
    1) 자녀들과 시간을 갖고 대화를 나누는 부모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
    2) 부모가 자녀들에게 Role Model이 되어주고 삶의 모범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3) 자녀를 어떤 사람으로 키워가기를 원하는지 Picture가 있어야 한다.
    첫째로 하나님을 경외하고 두려워하는 '믿음의 사람'으로 키워가야 한다.
    둘째로 개성이 있고 자기 은사를 잘 개발하여 창의적으로 자기 인생을 살아가도록 키워야 한다.
    셋째는 하나님이 그를 통해 이루시고자 하는 비전과 꿈을 실현해 가는 인물로 키워가야 한다.
    넷째는 좋은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하다.
    여러분 모두 이런 자녀를 키우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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