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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09. 아담을 찾으신 하나님(창 3:7-10) [요약 신구약 새벽설교]
  • 조회 수: 197, 2017.05.04 22:49:01

  • 아담이 범죄 후 두려워하여 숨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범죄한 아담에게 ‘아담아 네가 어디에 있느냐’ 하시면서 찾아오시는 것이 은혜입니다. 찾아오시지 않고 범죄하였으니 그대로 벌 받아 죽으라 하셔도 할 말이 없는 죄인입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아담을 찾아오신 것입니다. 범죄한 후에도 아담을 찾아주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죄 지은 인간은 결코 하나님을 찾아 나올 수 없습니다. 거저 두려워하여 도망가는 것입니다. 이것이 죄인의 모습입니다. 죄인이 스스로 하나님 앞에 나올 수가 없는 것입니다. 아담이 범죄 후에 제일 먼저 한 일이 자신이 벗은 줄을 알고 무화과 나뭇잎으로 치마를 만들어 가리고는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동산 나무 사이에 숨은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런 아담에게 찾아 오셔서 행하신 일은 무엇입니까?


    첫째, 죄를 지적하고 책망하십니다. 따 먹지 말라 하신 선악과를 따먹은 책임을 물으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묻습니다. 네가 어디 있느냐, 네가 무엇을 했느냐? 하나님께서 이렇게 물음심은 아담을 자각하게 하기 위합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질문은 아담에게 뿐만 아니라 순간순간 우리에게도 주어집니다. 네가 어디 있느냐, 네가 무엇을 하였느냐? 이런 질문에 답하면서 우리는 우리 신앙의 현주소를 알 수 있습니다. 오늘 이 새벽에 하나님이 우리에게 물으십니다. “네가 어디 있느냐? 네가 무엇을 하였느냐?” 이런 하나님의 질문에 여러분은 어떻게 대답하시렵니까?


    둘째, 죄에 대한 심판을 하십니다. 하나님은 죄에 대한 심판을 피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아담의 때 뿐만 아니라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담이 처음 행한 잘못이라고 해서 그냥 적당히 봐 주고 넘어가는 하나님이 아니십니다. 잘한 자는 상주고, 못한 자에게는 벌을 주는 것이 하나님의 의로움이고, 공의입니다. 각자의 죄에 대해서 하나님이 심판하셨습니다. 우리는 꼭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아니하십니다.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그러므로 우리는 죄를 짓는 일을 심히 두려워 해야 합니다.


    셋째, 심판하고 그냥 그들을 버리고 떠나가시지 않고 순수 양을 잡아 그 양의 가죽으로 아담과 하와의 부끄러움을 가리워 주었습니다. 이것은 상당히 의미가 있는 것이며 인간의 부끄러운 죄를 가리우기 위해 죄 없는 어린 양이 희생된 것입니다. 이 어린양의 희생을 통해서만이 인간의 부끄러움이 철저하게 가리워지는 것입니다.


    죄 짓고 난 후 아담이 한 일은 무엇입니까? 무화과 나뭇잎으로 가리고 나무 밑에 숨는 일입니다. 죄 지은 인간의 본능입니다. 그리고 무화과 잎으로 옷을 지어 그 부끄러움을 가리웠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얼마나 부실합니까? 나뭇잎으로 부끄러움을 가린들 제대로 가리워지겠습니까? 사람들은 자기의 부끄러움을 많은 학문으로 가리우려 합니다. 또 비싼 옷으로, 명예로 가리우려고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런 것들은 다 허접한 무화과 나뭇잎으로 만든 부실한 옷과도 같아서 그것이 자신의 모든 부끄러움을 다 가릴 수가 없습니다.


    오직 인간의 부끄러움은 하나님께서 짐승을 희생시켜 만든 가죽옷으로만 온전히 가리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찾아 오셔서 가리워 주신 은혜입니다. 우리가 스스로 아무리 힘을 모으고 멋진 일을 이루어 낸다고 하여도 우리가 한 일은 나무 잎사귀로 가린 것임을 알고 오직 주님 가리워 주시는 것으로만 가리움을 받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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