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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12. 가인의 시기심(창 04:6-8) [요약 신구약 새벽설교]
  • 조회 수: 455, 2017.05.11 20:54:21
  • 가인이 가졌던 특권


    가인은 어떻게 보면 아벨보다 훨씬 더 특권을 가진 자였습니다. 왜 야곱이 그렇게도 장자권을 탐냈겠습니까? 아담에게서 첫 아들 장자로 태어난 것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큰 은혜요, 특권이었을 것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가인이 그 특권을 잘 감당하지 못함으로 사단이 그 특권을 이용하여 가인을 농락했습니다. 그 특권을 가지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지 않으니까 그 특권이 축복이 되지 못하고 이전보다 더 비참하게 되어버렸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영광을 절대로 사람에게 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만약 누군가가 하나님의 영광을 가지려고 한다면 하나님께서는 가인과 같이 그를 은총의 자리에서 밀어냅니다.


     우리가 좋은 것을 가지게 될 때 사단이 항상 집요하게 공격합니다. 우리 인간은 특별한 위치와 특권이 주어지면 하나님께 영광 돌리지 못하고 그것을 자기 자랑 거리, 자기 영광으로 삼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겸손이야말로 사단으로부터 우리를 방어할 가장 적합한 갑옷이라고 믿습니다. 교만은 사단이 제일 흔하게 사용하는 칼이며, 따라서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물리칩니다. 그 결과로 하나님은 가인의 제사를 받지 않으신 것입니다. 따라서 은총을 받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받은 은총을 끝까지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훈련되지 않은 채 한 때 불붙은 심령은 더 위험합니다. 불붙는 은혜보다 훈련이 더 중요함을 우리는 가인을 통해서 깨닫습니다.


    가인의 시기심


    이번에는 가인이 아벨을 향해 가진 시기심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가인은 자기가 특별한 위치에 있음에도 하나님이 자신의 제사를 받지 않으신 채 아벨의 제사만을 받으시니까 시기심이 불타올랐습니다. 세상은 악하다 보니 사람들의 시기심을 죄로 평가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동정하여 오죽했으면 그럴까... 하는 자세로 이해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시기심을 가장 악한 죄 중의 하나로 평가합니다. 남 잘 되는 것을 싫어하고 미워하는 것을 시기심이라고 한다면 이것은 예수님이 말씀하신바 살인죄인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남을 미워하는 자체가 이미 살인한 것이라고 할 때 잘 이해가 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가인의 경우는 예수님이 말씀하신바 미워하는 것은 이미 살인한 것이나 같은 것이라는 것에 대해 가장 적합한 설명이 된 것입니다.


    하나님이 아벨을 축복하는 것에 대해 가인이 시기한 것은 사단이 주는 악한 마음입니다. 마찬가지로 은혜 받는 사람을 시기하고 기뻐하지 못하는 것도 사악한 영이 그 안에서 격동하기 때문입니다. 교회 안에서 다른 사람을 시기하는 것은 이미 사단의 종이 된 것이고 그런 자신을 회개하지 않으면 자신의 영을 죽이는 것입니다. 아벨이 가인에게 아무 잘못도 안주고 피해도 안주었습니다. 그는 정당한 방법으로 하나님께 복을 받았을 뿐입니다. 그런데 가인이 시기하여 아벨을 죽인 것입니다. 이게 사단에 사로잡힌 게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하나님은 에스겔 18장 25절에서 이르시기를 “...너희는 이르기를 주의 길이 공평하지 아니하다 하는도다  이스라엘 족속아 들을지어다 내 길이 어찌 공평하지 아니하냐 너희 길이 공평하지 아니한 것이 아니냐?”


    여기 불평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가인은 그동안 하나님이 자신을 장자로 인정해주시고 높여주신 것만 생각하니 어느 한 순간 그를 거절하신 것에 대해 상당히 부당하고 불공평하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불공평하다고 생각했다면 그동안 아벨보다 자신을 더 높여주신 하나님을 기억하면서 자신의 죄를 돌아보는 것이 올바른 태도가 아니었을까요?


    우리는 우리 안에서 일어나는 섭섭하고 원망하는 마음을 절대로 사람이나 하나님께 돌려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이 가인에게 나타나서 하신 말씀을 보십시오. 7절에 보니까 “....죄가 너를 원하나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 이 말씀은 가인에게 이미 사단이 틈타서 그 마음에 불붙는 시기심을 집어넣은 상태를 꼭 집어서 말씀하시고.... 가인이 더 이상 시기심의 노예가 되지 말고 그 마음에 들어온 그 시기심을 잘 다스리라고 타일러준 것입니다. 얼마나 자상한 아버지 같은 모습입니까? 하나님은 우리가 죄를 지어도 그 죄에 계속해서 끌려가지 않도록 우리를 권하시고 끝까지 은혜를 주시려고 하는 분이시기 때문에 이런 하나님에 대해서 계속해서 섭섭하고, 원망하는 마음을 가져서는 절대로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가인은 그 시기심의 노예가 되므로 그 동생 아벨을 죽인 결과가 된 것입니다. 이 새벽에 우리 마음속에 있는 시기심을 몰아내고 우리 자신을 잘 살피는 기회로 삼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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