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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13. 가인의 계보(창 4:19-24) [요약 신구약 새벽설교]
  • 조회 수: 248, 2017.05.12 20:49:07
  • 가인의 계보와 셋의 계보 (창 4:19-26)땅이 얼마나 인간에 의해 저주를 받았던지 아담의 죄로 한 번 저주를 받고, 거기다가 가인이 또 살인함으로 한 번 더 저주를 받습니다. 땅은 아담이 범죄했을 때 저주받고 가인이 범죄했을 때 또 저주를 받은 것입니다. 결국 가인은 땅에서 유리하는 자가 되었습니다. 방랑자(vagabond)가 된 것입니다. 칸초네 가수 중에서 니꼴라 디 바리(Nicola Di Bari)라는 유명한 가수가 있는데 ‘Vagabondo’라는 곡을 불렀는데 이 노래를 우리나라의 박인희라는 여자가수가 ‘방랑자’라고 번역해서 불렀습니다. 제가 가사를 잠깐 불러드리겠습니다. 


    ‘그림자 벗을 삼아 걷는 길은 서산에 해가 지면 멈추지만 마음의 님을 따라 가고 있는 나의 길은 꿈으로 이어진 영원한 길... 방랑자여 방랑자여’ 


    왜 이런 노래를 사람들이 공감하느냐? 우리가 방랑자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가인의 후손들은 인생을 방랑자처럼 살아갑니다. 무엇 때문에 살아가며 어디로 가는지 모르는 것입니다. 가인은 방랑자가 되어 살면서도 계속해서 자식을 낳았습니다. 가인의 후손들은 다 불경건하고 세속적인 계보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첫째, 가인의 계보에 속한 사람들은 혼인제도를 부패시켰습니다. 라멕은 가인까지 포함해서 가인의 6대손입니다. 라멕은 인류역사상 처음으로 아내 둘을 취한 사람이었습니다. 중혼제도를 처음 실시하여 결혼제도를 부패시킨 것입니다. 라멕은 왜 아내를 둘씩이나 취했느냐? 그 이유는 정욕과 탐욕 때문이었습니다. 여자를 볼 때 자식을 낳는 도구로 생각하고 공리주의적이고 실용주의적인 목적으로 결혼한 것입니다. 한 여자가 낳으면 10명 낳을 것을 두 여자가 낳으면 20명 낳을 것 아니냐며 자식을 두 배로 얻기 위해서 아내 둘을 취한 것입니다. 하지만 창세기 2장 20~25절에서 하나님이 혼인제도를 정하실 때 일부일처제라고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한 남자가 한 여자와 만나 한 몸을 이루라는 것입니다. 남편과 아내 사이는 서로 이용해먹는 관계가 아닙니다. 그런 관계로 한 결혼은 파탄이 날 것입니다. 그럼에도 구약성경을 보면 경건한 사람들이 불경건한 사람들을 따라 악을 행했습니다. 


    둘째, 가인의 계보에 속한 사람들은 문화를 만들어냈습니다. 왜 이들이 문화의 시조들이 되었는가, 그 이유는 땅이 저주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가인에게는 땅이 저주를 받았기 때문에 땅으로는 재미를 볼 수 없으니 땅에서 소산을 거두는 대신 문화 쪽으로 눈을 돌린 것입니다. 문화를 만들어내어 그것으로 사람들에게 편리를 제공하고 그 대신에 땅의 소산을 받아먹고 사는 식이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그 당시로 보면 원시적인 서비스업 형태였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왜 비신앙인인 가인 계열에서 문화가 시작되느냐... 믿는 자로서 기분 나쁜 일이다.... 이런 소리를 할 수도 있지만 사실 고대사회에서는 문화를 다루는 사람들이 가장 천민이었습니다. 우리나라도 조선시대까지 문화를 다루는 사람들을 천시하였지 않습니까? 그렇게 이해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야발의 아우 유발은 수금과 퉁소 잡는 모든 자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음악인과 예술인의 조상이 된 것입니다. 둘째 아내 씰라가 낳은 두발가인은 기계공업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그는 동철로 각종 날카로운 기계를 만드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왜 가인에게서 이렇게 문화의 시조가 시작됐을까... 그것은 그들이 땅에서부터 소산을 거둘 수 없었기 때문에 그런 쪽으로... 지금으로 말하자면 서비스 업종으로 나갔던 것입니다. 어쨌든 그래야 살아남을 수 있으니까요.


    셋째, 그들은 그들이 만들어낸 문화를 타락하는 일에 사용하였습니다. 여기 라멕이 부른 노래가 있습니다. 완전 살인충동적 노래입니다. “라멕이 아내들에게 이르되 아다와 씰라여 내 소리를 들으라 라멕의 아내들이여 내 말을 들으라 나의 창상을 인하여 내가 사람을 죽였고 나의 상함을 인하여 소년을 죽였도다 가인을 위하여는 벌이 칠 배일진대 라멕을 위하여는 벌이 칠십칠 배이리로다 하였더라” (창 4:23~24). 이것은 라멕이 부른 노래입니다. 성경에서 인류 최초로 나온 노래인데 그 내용이 무엇이냐면 소년이 자신을 때렸기 때문에 그 소년을 자신의 아들 두발가인이 만든 날카로운 기계로 죽였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흉악한 내용의 노래가 인간이 최초로 부른 노래가 된 것입니다. 아름다운 음악을 이렇게 악용하는 것입니다. 또한 두발가인이 만든 날카로운 기계도 올바르게 써야 되는데 그것으로 사람을 죽인 것입니다. 음악과 기계 모두 악용한 것입니다. 


    그래서 가인의 계보에 대해 결론을 내려 보면 그들은 그의 시조에서부터 땅이 저주를 받았기 때문에 땅에서 재미를 보지 못하고 문화 쪽으로 눈을 돌려 나름대로의 문화를 개발하여 그것으로 먹고 살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문화가 악용되고, 사회를 부폐시키는 쪽으로 이용되어졌다는 점에서 문화의 시작이 이렇게 부정적인 측면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을 꼭 기억하고 우리가 문화에 집어삼켜서는 안 되고 문화를 다스리는 사람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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