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페이지
  • 019. 바벨탑(창 11:1-9) [요약 신구약 새벽설교]
  • 조회 수: 201, 2017.05.24 20:31:59

  •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노아 홍수 이후 고대문명이 어떤 식으로 발전해 왔는지에 대해서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홍수 이전에 가인의 계열을 통해서 문명이 시작된 것을 우리는 한 번 살펴본 적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문명을 이루고 발전시킨 이들도 역시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문명은 항상 하나님을 대적하는 불순종의 아들들을 통해서 발전되어 온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먼저 동쪽으로 이동하는 무리들이 있었습니다. 가인도 역시 동쪽으로, 동쪽으로 이동했습니다. 동쪽은 그 상징성으로 보아 하나님을 떠나는 방향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오리엔트 문화에는 항상 우상적인 것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떠나 끊임없이 동쪽으로, 동쪽으로 이동하는 무리들을 지배하는 영은 사탄의 영이었습니다. 이들이 시날 평지에 머무르면서 그들의 문화를 이루게 되는데 이 문화는 고대 바벨론 문화입니다. 이 바벨론 문화가 얼마나 세계에 강한 영향을 끼쳤는지 몇 가지로 정리를 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이 고대 바벨론문화로부터 갖가지의 사탄숭배와 악령숭배의 문화들이 세계 곳곳으로 퍼져나갔습니다. 오늘날도 사탄숭배를 상징하는 여러 가지 기호들이나 도형들이 다 이 구대 바벨론 문화로부터 온 것입니다. 하나님에 대하여 저항하는 인간의 마음은 그대로가 인간의 마음이 아니라 사탄에 의해서 조종되는 마음인 것입니다.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할지 모릅니다. 내가 하나님을 대항하니 이것이 나의 위대함이다... 이러겠지만 인간 마음의 주인은 하나님 아니면 사탄입니다. 사람이 마음을 비워 놓으면 그 마음이 그대로 있는 것이 아니라 악한 영이 와서 주인처럼 그 마음을 차지한다는 것을 예수님이 비유로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이 바벨론 문화는 온갖 종류의 주술과 악령숭배사상들을 만들어 낸 것입니다. 그래서 이 바벨론 문화는 세속문화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개념입니다.


    2. 이 고대 바벨론 문화로부터 강력한 전제정치와 법제도가 만들어졌습니다. 성경에는 간단하게 바벨탑 세우기를 위해 의견을 나누는 인간들의 모습을 그려주고 있지만 이것이 함축하는 의미는 굉장히 큽니다. 인간들이 함께 모여 힘을 합하고, 의견을 하나로 모았다고 하는 것은 굉장한 진화요, 발전인 것입니다. 여기에서 정치적인 발전이 이루어졌고, 민중의 힘을 하나로 조종하는 강력한 정치체제가 탄생한 것입니다. 이러한 정치체제가 생겨난 이유는 무엇입니까? 바로 인간의 이름을 내고, 하나님을 대항하는 가운데서 정치가 발전되었습니다. 지금의 정치라고 해서 달라질 것이 없습니다. 정치는 인간의 인기를 얻어야 하고, 인간으로부터 인기를 얻기 위해서는 인간이 원하는 것을 해야 하는데.... 이러한 정치의 결과가 좋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3. 바벨탑을 쌓는데 보여준 토목건축의 기술은 가히 혁명적이라고 할 만한 것입니다. 흙으로 벽돌을 굽고, 그 벽돌을 굽는 일에 역청을 사용하여 돌처럼 단단한 벽돌을 만들어내어 바벨탑을 쌓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바벨탑을 쌓으면서 그들이 목표한 바는 첫째, 지면에서 흩어짐을 면하자, 둘째, 이름을 내자, 셋째, 노아의 홍수와 같은 하나님의 심판을 대비하자.... 이 역시 인간이 힘을 합하여 인간의 위대함을 나타내며, 하나님 없이도 우리는 얼마든지 살 수 있다는... 말하자면 하나님께 대한 일종의 도전장이 이 바벨탑 쌓기였던 것입니다. 사람들은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일에 찬사와 갈채를 보냅니다. 왜 육상이 그렇게 사람들에게 인기입니까?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고작 100m로 세상에서 가장 빠른 사람일뿐인데 세계적으로 그렇게 찬사를 받으며 엄청난 부를 손에 쥐어주는 이유는 그가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다는 그 순간적인 쾌감에 있다는 것입니다. 과학도 마찬가지입니다. 뭐, 한 때 인간의 DNA를 설명하는 개놈 지도를 완성시켰다 해서... 이러한 사실에 인간이 신이라도 된 양 신문들마다 박수갈채를 보냈죠. 그러고 나서 뭐 특별한 일이 있었나요? 세상은 여전히 혼돈 가운데 있죠.


    오늘날 인간의 모든 노력은 하나님 이름을 뛰어넘어 인간의 이름을 내는 일에 광분하는 데서 우리는 그 때나 지금이나 항상 바벨탑 쌓기를 끊이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하나님께서는 지면의 언어를 흩어버림으로 바벨탑 쌓기를 중단시켰지만.... 오늘날도 우리는 하나님을 대항하여 바벨탑을 쌓는 일에 두려움을 느껴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인간이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에 대해서 반드시 응징하기 때문입니다. 기도하겠습니다.

번호  분류  제목  조회
notice 공지사항 93453
2093 요약 신구약 새벽설교 266
2092 요약 신구약 새벽설교 196
2091 요약 신구약 새벽설교 529
요약 신구약 새벽설교 201
2089 요약 신구약 새벽설교 594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