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이 반이라고 하지만 올바르게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직장, 학교, 가정, 교회, 사회, 신앙... 등 모든 일에는 반드시 시작이 있습니다. 창세기 12장은 아브라함에게 있어서 새로운 세상을 향한 시작이었으며, 더 나아가 이스라엘 민족의 시작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아브라함의 출발은 어떠했습니까? 아브라함은 하란에서 하나님의 부름을 받고 갈 바를 알지 못하였으나 말씀에 의지하여 신앙의 첫 출발을 하였고 하나님의 특별한 복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아브라함이 어떻게 시작했는가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1. 아브라함의 시작은 믿음이 있는 시작이었습니다. 그는 갈 바를 알지 못하였으나 하나님을 온전히 믿음으로 순종하였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이라고 부릅니다. 히브리서 11장 6절에 보면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못한다고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시작을 잘 하려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시작이 되어야 그 시작이 복을 받습니다. 믿음이 없는 시작은 어리석은 건축자가 짓는 집이 되어 환란이 오면 무너집니다. 겉모양은 있으나 알맹이가 없고 지푸라기 같아서 환란과 어려움의 바람을 만나면 다 날라가 버리고 맙니다. 사울 왕은 시작이 화려했으나 믿음이 없으므로 그 결과가 비참하였고, 다윗은 보잘 것 없는 시작이었으나 이스라엘 최고의 왕 성군 다윗이 되었습니다. 우리의 시작은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으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반드시 믿음으로 시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2. 아브라함의 시작은 지금 이 순간을 보고 시작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실 미래를 바라보며 시작하였습니다. 지금을 보았다면 아브라함은 결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떠날 수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주실 땅, 하나님이 주실 그 엄청난 복을 바라보며 믿음으로 결단했습니다.

미래가 있고, 꿈이 있는 자는 어떤 역경이 와도 좌절하지 않습니다. 이는 고난과 역경이 더 큰 복으로 연결되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큰 산을 정복하려면 많은 땀을 흘려야 하며 수많은 고난이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 우리는 꿈도, 소망도, 가져야 합니다. 고기도 먹어본 자가 먹고, 꿈도 꾸어본 자가 꾸고 응답도 받는 것은 분명합니다.

3.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시작했습니다. 현실을 보고, 자기 처지를 보고, 생각하고, 계산해보고 결정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말씀하셨으므로 아브라함이 믿음의 여정을 시작하였습니다. 우리의 시작에는 반드시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응답으로 시작되어야 합니다. 아브라함도 말씀을 받고 나아갔고, 위대한 신앙의 사람들은 반드시 말씀을 받고야 움직였습니다. 우리도 시작할 일이 있으면 말씀의 응답을 받기까지 끊임없이 기다립시다. 하나님의 말씀만 받으면 시작이 늦어보일지라도 그게 최고로 빠른 시작이 됩니다.

4. 아브라함은 늦은 나이에 시작하였습니다. 75세의 연세라고 할 때 우리는 안정을 취하고 쉬어야 할 나이이지 뭔가 새로운 시작을 하기에는 부적합한 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아브라함은 용기가 대단한 분이셨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은혜만을 생각하면서 출발했습니다. 앞길을 알지 못했지만 하나님이 하라고 하니까 시작을 한 것입니다. 아직 75세가 되지 않으신 분들은 이 말씀을 듣고 용기를 가지시기 바랍니다. 젊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햄버거 맥도날드 사장인 ***은 사업을 시작하기에는 늦은 나이인 62세에 창업을 하여 지금은 세계적인 기업이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 중에 ***분은 직장을 태직하고 놀다가 70세가 다 되어서 보험을 시작하였는데 지금 현제 연봉 2억의 보험설계사가 되었다고 합니다. 제 아들은 대구광역시 생활체육대회 테니스 심판을 하면서 연세 92세 되신 분이 60세 이상의 복식조에서 우승을 한 것을 보고 기가 죽어 있는 저에게 사진을 보내면서 저보고 이 할아버지가 아빠의 미래가 되도록 기도하겠다고 해서 제가 감동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나이에 물러서는 자가 아니라 나이를 뛰어넘어 믿음으로 도전하는 사람들이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