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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24. 아브라함의 방패와 상급 되시는 하나님(창 15:1) [요약 신구약 새벽설교]
  • 조회 수: 1712, 2017.06.01 19:29:56

  • 지난 번에는 아브람이 애굽에서 실수한 내용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러고 난 후에 아브라함에게 여러 가지 일들이 일어났는데 그 중에 하나가 아들같이 여기던 조카 롯이 아브라함을 떠난 것입니다. 롯이 아브람을 떠난 이유는 표면적으로 목자이기 때문에 초지문제로 양쪽 집의 사람들이 자주 갈등을 일으켰기 때문이라고 소개합니다만.... 사실은 롯은 아브람처럼 믿음이 없는 사람이며 세속적이었기 때문에 머리가 커지면서 신앙과 가치관의 문제로 매사에 충돌을 일으켰을 가능성이 더 큽니다. 아무튼 이런 일로 롯이 아브람을 떠났죠. 그런데 조카 롯이 아브람에게 어떤 존재였는가 하는 것은 14장에 나타난 내용을 보면 알 수가 있습니다.   


    14장에는 조공을 바치지 않는다는 이유로 메소포타미아의 네 왕국이 연합해서 남쪽 요단 계곡의 다섯 왕국을 침입했고 그 중에 남쪽 소돔에 살았던 롯도 포로로 끌려갔습니다.  그 때 아브람은 하나님을 신뢰하고 318명의 훈련받은 자들과 주위의 세 족장과 연합해서 밤에 역습을 해 쳐들어갑니다. 생각을 해 보세요. 어떻게 집에 있는 사람들을 데리고 가서 연합군들을 상대할 수 있단 말입니까? 아마 아브람은 조카 롯이 끌려갔다는 말을 듣고 반쯤 정신을 잃은 상태였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렇게 무모하게 연합군에게 덤벼들 수는 없죠. 그만큼 롯은 아브람에게 친 아들 이상의 존재였던 것입니다. 다행히 하나님이 도우셔서 전쟁에서 이기기는 했습니다.  어디서 오는지 몰랐던 적군은 패퇴했습니다. 그들은 모든 물건을 놔둔 채 도망갔고 결과는 굉장한 승리였습니다.


    그 승전을 두 왕 소돔 왕과 살렘 왕 멜기세덱이 예의를 갖추고 나왔습니다. 멜기세덱은 전쟁의 승리 원인이 어디에 있었는지를 선언합니다. 지극히 큰 하나님을 찬양하고 높으신 하나님이 아브람을 축복해주시기를 기도했습니다. 그 경배를 드리면서 아브람은 최초로 십일조를 드립니다. 소돔왕은 답례로 "잡혀갔던 포로들은 다 자기에게 보내고 빼앗긴 물건은 아브람이 다 가지라"고 말합니다. 그 때 아브람은 '전쟁으로 억울하게 빼앗긴 재산들을 갖는 것이 온당치 못하다는 생각과 악한 나라 소돔 왕과 함께하지 않겠다'는 마음이 있었기에 호의를 받아드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가장 큰 이유는 '내 부요와 영광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임을 산 증거로 드러내겠다. 소돔 왕 때문에 형통케 되었다, 치부케 되었다는 말을 듣고 싶지 않다. 살아계신 하나님, 그 분이 나의 영광이고 전부다'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승리의 벅찬 감정과 주변의 격찬도 이제 끝나자 그의 마음속에 갑자기 두려움이 그를 지배합니다. 북쪽의 네 왕이 "별것도 아닌 목장주에게 대패했다"고 분개하며 다시 군대를 몰고 오면 어떻게 할까?'하여 그는 몹시 염려했습니다. 318명의 사병을 가지고 전면에서 연합군과 전쟁을 한다면 어림도 없는 일입니다. 조카 롯을 살려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겁도 없이 덤벼들어 다행히 야습에 성공하여 이기기는 하였지만 아브라함을 알고는 분명히 공격해 올것이라는 두려움이 생기는 것입니다. 거기다가 조카 롯은 아브람을 다시 따라 온 것이 아니라 다시 자기의 땅 소돔으로 돌아갔습니다. 롯에 대한 상실감도 여전히 크죠.


    아브라함의 형편이 어러한 때 이상 중에 하나님이 나타나셔서 말씀합니다. "아브람아, 두려워말라. 내가 너의 방패다"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 자신이 아브라함의 방패가 된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이 친히 보호자가 되시겠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이 방패라면 그 인생을 누가 뚫고 해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이 그 몸을 스스로 날려서 지키는 것을 어느 군대가 뚫을 수 있습니까?


    또 두 번째로 "나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  하나님이 아브라함의 지극히 큰 상급'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소유격입니다. 하나님이 친히 나는 너의 ...이다.... 이것은 엄청난 영광입니다. 나의 상급이 되시는 하나님은 무한합니다.  하나님이 상급되심은 눈앞에 보이는 물질적인 것에 국한되지 않고 영혼까지 채웁니다. 우리 마음에는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에 유한한 것으로는 만족할 수가 없습니다. 내 영혼까지 온전하게 채우시는 하나님입니다. 그 상급은 순간이 아닌 영원까지 입니다. 과거에는 좋았지만 그 후에는 별것 아닌 것이 참 많습니다. 하나님이 내 상급이라는 사실을 참으로 안다면 우리 생애는 엄청나게 달라질 것입니다.


    지금까지 인생을 잘 살아오셨습니다. 그런데 노년을 바라보면서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다가올 미래를 염려하고 계십니까? 하나님이 오늘 말씀하고 계십니다. "내가 너의 방패다, 내가 너의 상급이다..." 때로는 오늘 지켜주신 하나님이 내일 도와주시지 않을까 하는 의심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홍해를 갈라주신 하나님은 요단강도 갈라주실 것입니다.


    두려움 속에 나타난 하나님은 친히 아브람의 방패, 상급이 되셨습니다. 그리고 롯으로 인한 상실감을 위로하기 위해 반드시 후사를 약속하며 하늘의 뭇 별들처럼 그 후손이 많아지리라고 약속합니다. 어때요? 이후에 연합군은 아브람을 다시 공격하지 않았으며, 그의 후사들은 지금 이 세상에서 엄청난 수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육적으로만 보면 유대인들 뿐이지만 영적으로 보면 개신교, 카톨릭, 이슬람, 유대교.... 거의 하늘의 뭇별들 수많큼 많아진 것 맞죠? 할렐루야! 아브라함의 하나님은 우리의 생애 속에서도 역시 방패이시며 지극히 큰 상급이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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