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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37. 이삭의 불순종 결과(창 27:1-14) [요약 신구약 새벽설교]
  • 조회 수: 661, 2017.06.30 16:52:41
  • 오늘 본문에 나오는 이삭의 가정 이야기는 우리의 상식으로 이해가 잘 되지 않습니다. 형 에서가 받아야 할 축복을 어머니와 동생의 농간으로 아버지의 축복을 빼앗기는 내용입니다. 우리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은 이삭의 축복이 도대체 무엇이며, 장자 권과 축복 권은 같은 것인가, 아니면 별개의 것인가? 하나님의 축복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쟁취를 해야 한다는 말인가? 등에 관심을 두고 말씀을 나누기를 원합니다.


    1. 이삭과 에서의 문제(1-4)


    우리는 여기서 이삭이 잘못하고 있는 세 가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첫째는 축복의 시기가 잘 못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선지자가 축복할 때는 인생을 마칠 때입니다. 그러나 이삭은 눈이 조금 보이지 않는다고 곧 죽을 것이라고 하면서 때를 선택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그 이후 40년이나 살았습니다. 두 번째는 축복의 대상을 잘못 선택했다는 것입니다. 이미 우리는 이점을 살펴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축복의 대상으로 정한 사람은 에서가 아니라 야곱이었습니다. 그는 이미 이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자기의 욕심대로 에서를 선택한 것입니다. 세 번째로는 축복의 방법이 잘못되었습니다. 이삭은 에서가 사냥해서 요리한 음식을 마음껏 먹고 기분이 아주 좋은 상태에서 마음껏 축복하겠다고 합니다. 그러나 내가 가지고 있던 영감과 지혜와 능력의 갑절을 다음 타자에게 넘겨주려면 하나님 앞에 기도하며 간구하는 것입니다.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그런 축복을 했습니다. 그러나 이삭은 완전히 세상적인 방법으로 축복하려 들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이삭의 신앙에 세상적인 요소가 많이 들어 왔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육적인 눈만 아니라, 영적인 눈까지 어두워진 것입니다.


    2. 리브가와 야곱의 문제(5-10)


    반면에 리브가가 하고 있는 일이 무엇입니까? 이삭을 속이자는 것입니다. 그러면 리브가가 이삭을 속이기로 결정한 이유는 인간적인 편애 때문에 이렇게 결정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에서는 어머니를 어머니로 대접하지 않았고, 그래서 어머니는 그를 미워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의 편애는 일사각오의 정신으로 이 일을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13 어미가 그에게 이르되 내 아들아 너의 저주는 내게로 돌리리니 내 말만 좇고 가서 가져 오라


    얼마나 비장한 각오입니까? 얼마나 에서가 미웠으면, 그는 정말 죽을 각오하고 이 일을 했겠습니까? 이삭의 가정은 하나님의 교회입니다. 그런데 어찌하여 이 모양, 이 꼴이 된 것입니까? 하나님의 교회는 성령이 다스려야 합니다. 성령이 다스리지 않으면 이런 꼴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성령이 떠날 때는 어느 때입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할 때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분명히 말씀 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자기들의 욕심대로 하려고 하자 이런 혼란과 무질서가 그 가정교회를 다스리게 된 것입니다.


    우리 가정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가정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게 되면 아내가 삿대질하며 덤벼들게 됩니다. 자녀들이 순종을 하지 않고 불순종할 수밖에 없습니다. 갑자기 교회가 혼란해지고, 자신의 위치를 지키지 않고, 서로 욕하고, 흥분하며 날뛴다면, 분명히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기 때문이며, 하나님의 말씀을 떠났기 때문에 오는 결과들입니다.


    반면에 하나님은 리브가를 통해서 자신의 계획을 이루어갑니다. 이삭이 고집부리며, 에서를 축복하려 했지만, 하나님께서는 리브가의 악을 이용하셔서 자신의 선한 뜻을 이루신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참으로 이해가 되지 않지만 하나님께서는 악도 사용하신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은 악을 허용하십니다. 그러나 일어나는 모든 악들도 다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들과 하나님의 어떠하심을 드러내는 도구라는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악과 한편이십니까? 아닙니다. 하나님은 분명히 악은 심판하십니다. 그러나 악한 자의 욕심과 교만과 기질을 사용하셔서 자신의 뜻을 이루어 나가신다는 놀라운 사실입니다.


    오늘 하나님이 하시고 싶으신 이야기가 무엇입니까? 거룩한 믿음의 사람 이삭도 어느 순간 하나님의 말씀이 떠나가고 세상의 가치관이 그의 마음속에 파고들자 금식하고 무릎 꿇고 축복해야 하는 엄숙한 순간이 가정에 혼란과 싸움터가 되고 말았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모습을 봅시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세상의 쾌락에 빠져 있고, 나도 모르는 사이에 세상적인 취미와 교제에 빠져 있지 않는지 살펴봅시다. 가정에 혼동이 있는 이유는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분명히 말씀하셨는데도 불구하고, 그 말씀을 들었는데도 불구하고, 이삭처럼 고기 맛, 우리의 측면에서는 세상맛을 잊지 못해서 말씀에 불순종 할 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말씀을 붙드십시오. 그 길만이 모든 것이 아름답게, 하나님의 뜻대로 무리수 없이 이루어지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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