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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44. 요셉(창 37:5-12) [요약 신구약 새벽설교]
  • 조회 수: 413, 2017.07.07 19:55:23

  • 요셉의 이야기는 창세기 37장에서 50장... 창세기 끝까지에 걸쳐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 분량은 야곱만큼은 아니지만 아브라함의 분량 못지않게 크게 다루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요셉의 파란만장한 일생은 지난 2천년 동안 바이블 스토리텔링의 주 메뉴로 다루어졌습니다. 몇 년 전에 드림윜스 사가 요셉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제작한 만화영화 이집트왕자2는 엄청난 판매량을 기록하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수입되어 방영하였는데 수많은 사람들이 보았죠. 그만큼 요셉의 생애는 입지전적인 면이 강한 이야기입니다.


    결과적으로 보면 요셉은 아주 훌륭한 신앙인의 모습으로 나타나지만 처음부터 그런 것은 아닙니다. 야곱이 그러했듯이 본문에 나타나는 요셉도 어릴 때에는 어머니 없는 천덕꾸러기로서 야곱의 잘못된 자녀교육으로 인해 철이 없는 야곱의 11번째 아들일 뿐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요셉을 선택하셔서 그를 훈련시키기 위하여 고난 속으로 내몰았는지, 아니면 요셉이 고난 속에서 내밀리면서 하나님을 구하고 찾으니 하나님께서 요셉을 쓰셨는지는 모르지만 고난은 인간에게 힘들고 고통스럽지만 하나님은 이러한 고난을 통하여서 하나님의 사람을 만들어가는 것이 분명합니다.


    먼저 요셉의 인물 됨됨이를 말씀드리자면 그는 야곱이 진실로 사랑했던 라헬의 소생이었습니다. 라헬이 일찍 죽고 요셉은 어머니를 잃은 상태에서 이를 불쌍히 여긴 야곱이 그를 다른 아들들 보다 더 차별하여 사랑합니다. 특별히 그가 사랑했던 라헬의 소생이니 더 사랑했을 법도 합니다. 오늘 본문에 따르면 야곱은 다른 아들들과는 달리 요셉에게는 특별히 채색 옷을 지어 입혔다고 합니다. 그 당시 기술이 없었기 때문에 채색 옷은 만들기가 아주 어려웠기 때문에 왕자가 아니면 입을 수 없는 귀한 옷입니다. 이런 옷을 요셉에게만 입히다 보니 다른 형들로부터 질투와 시기심을 받게 됩니다.


    이런 아버지의 편애에 대해서 요셉의 인물 됨됨이가 어떻습니까? 요셉도 본문을 참고해 볼 때 철이 없습니다. 물론 하나님이 그에게 예언적인 꿈을 보여주셨겠지만 그 꿈 이야기를 하면 형님들이 얼마나 기분 나빠 할까... 하는 정도는 짐작해야 하는데 요셉에게는 이런 배려심이 없습니다. 그런 이야기는 다른 사람에게 꼭 하라고 하나님이 주신 것은 아니거든요. 그냥 자기 마음에만 품고 하나님이 주신 예언의 말씀을 따라 준비하며 열심히 살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걸 자랑하고 싶어서 자기를 질투하고 미워하는 형들 앞에서 다 이야기 합니다. 눈치가 없어요. 안 그래도 형님들이 요셉을 보면 복장이 터지는데 이런 이야기를 하니 그 마음에 얼마나 미움의 불을 지른 것이 됩니까?


    여러분.... 아무리 사실이라고 해도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이 없이 그냥 자기 이갸기만 쏟아내는 사람을 보면 그렇게 철이 없어 보일 수가 없어요. 얼마나 얄미운지 몰라요. 우리는 언어생활에 덕을 잘 쌓아야 합니다. 사실을 말하고, 진실을 말해야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경우에 합당한 말을 해야 합니다. 잠언 25장 11절에 경우에 합당한 말은 아로새긴 은쟁반에 금사과와 같다고 말씀합니다. 말이 그 사람의 인격과 됨됨이를 타나내는데 말의 수양을 잘 쌓도록 해야 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볼 때 요셉이 아직도 철이 없고 덕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요셉이 이렇게 된 데에는 가정교육이 지대로 되지 않은 결과입니다. 미운 자식일수록 밥으로 키우고, 사랑하는 자식일수록 매로 키우라고 했는데 야곱의 자식 사랑은 거꾸로 되었어요. 거기다가 어머니 라헬도 일찍 죽었으니 그냥 방치된 것입니다. 그 동생 베냐민이 있지만 동생이 형한테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있습니까? 그냥 사랑만 받다보니 철없는 독불장군식으로 커가는 것입니다. 이런 요셉을 하나님이 불같은 시험 가운데로 몰고 가서 그 인격과 신앙을 정금같이 다듬는 작업이 시작되어 마침내 대 애굽의 총리대신으로 세워 이스라엘이라는 한 나라를 만들어가는 일에 기초를 놓는 하나님의 신실한 종으로 쓰임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고난은 인간에게 힘들고 고통스럽지만 하나님은 이러한 고난을 통하여서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사람을 만들어가는 것이 분명합니다. 그러므로 고난이 왔다고 절망하지 말고 성실한 마음과 참된 믿음으로 순간순간을 대처해나간다면 당분간 어려움은 있겠으나 끝까지 견디면 마침내 우리를 점금같이 귀한 그릇으로 다듬어 하나님이 크게 쓰실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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