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는 사람 중심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중심으로 움직입니다. 우리는 인간의 역사를 말하지만, 사실 그것은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우리는 영웅, 강한 사람들을 중심으로 역사를 기록하지만, 역사는 하나님에 의해서 움직이고, 하나님의 사람들에 의해서 움직입니다. 잠언 16장 1절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마음의 경영은 사람에게 있어도 말의 응답은 여호와께로서 나느니라’ 역사는 하나님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역사를 영어로 his story... 또 이걸 줄여서 history 라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람 요셉을 통하여 이 사실을 볼 수 있습니다. 요셉의 형제는 열 둘이나 있었습니다. 그러나 역사의 축은 요셉을 중심으로 움직였습니다. 요셉 주변에는 보디발, 떡 맡은 관원장, 술 맡은 관원장, 애굽의 왕 바로도 있었지만 이들을 중심으로 역사가 움직인 것이 아니라 요셉을 통해서 역사가 움직였습니다. 요셉을 구원하기 위하여 풍년을 내리기도 하시고, 흉년을 내리기도 하신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상식적인 선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흔히 축구시합을 하러 갈 때, “하나님, 오늘 축구시합을 하는데, 비가 오지 않게 해 주십시오” 라는 기도를 합니다. 하지만 농사를 짓는 분들은 “하나님, 비가 오게 해 주십시오” 라고 기도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누구의 기도를 들어주시겠습니까? 여러분... 우리가 각기 다른 상황을 놓고 기도할 때 하나님이 기도를 듣고 응답하신다는 것은 단순한 문제가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문제를 이렇게 봐야 합니다. ‘하나님은 믿음의 사람을 중심으로 역사를 움직이신다’는 것입니다. 비가 오든, 오지 안든, 하나님은 하나님의 사람을 중심으로 움직이십니다.

성경을 보면 역사는 매우 편협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은 이해할 수 없어 합니다. 출애굽 사건을 보십시오. 모세가 강합니까, 바로가 강합니까? 당연히 바로가 강합니다. 그러나 역사는 모세를 중심으로 움직입니다. 여호수아를 봐도 그렇습니다. 여호수아는 가나안의 일곱 족속과 전쟁을 합니다. 가나안의 일곱 족속은 어마어마한 세력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여호수아를 중심으로 역사를 움직이십니다. 성경은 이러한 사건을 기록하고 있는 예가 많습니다. 다윗과 골리앗의 이야기에서도 강한 골리앗이 아니라 연약한 다윗을 통해서 하나님은 역사를 이끌어 가십니다. 하나님은 기도하는 사람을 통해서, 연약한 사람을 통해서 하나님은 역사를 이루어 가실 것입니다.

인간적으로 볼 때 바로 왕이 요셉을 만날 이유는 하나도 없습니다. 1백년이 지나도 찾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만나게 하시면 만나는 것입니다. 여러분, 인간적인 생각을 넘어서십시오. 포기하지 말고 넘어서십시오. 사람의 뜻과 방법으로는 안 되는 것이지만 하나님이 하고자 하시면 바로 왕의 꿈속에 들어가서 꿈도 꾸게 하시고, 일도 만드시고, 기억나지 않는 사람을 기억나게도 하시고, 풍년을 내리게도 하시고, 흉년을 내리게도 하시면서 하나님은 당신의 역사를 이루어 가십니다. 여러분이 하나님에 대한 기대를 가지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갖게 되기를 바랍니다. 요셉은 드디어 바로 왕 앞에 섭니다. 수염도 깎고, 옷도 새로 입습니다. 얼마나 신나는 광경입니까? 우리도 이렇게 될 날이 있을 것입니다. 모든 오해가 풀릴 것입니다. 하나님은 때가 되면 우리를 회복시켜 주실 것을 믿습니다. 우리가 믿음을 지키고 정직함과 의로움의 편에 선다면 언젠가는 반드시 하나님이 존귀와 영광의 관으로 우리를 높이실 때가 올 것임을 믿습니다. 기도합시다.

하나님 아버지를 찬양합니다. 역사를 주관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신 줄로 믿습니다. 우리를 세상을 변화시키는 사람들로 기름 부어 주옵소서. 정직과 의로움, 꿈, 믿음을 포기 하지 않게 하시고 우리에게 주신 놀라운 꿈을 간직하고 하나님을 신뢰하고 바라보는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