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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흰 옷을 더럽히지 마라’ 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고자 합니다. 9절에서 보면 큰 무리가 흰 옷을 입고.....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신약성경에서 흰옷이라고 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혜를 믿고 철저히 회개하여 원죄와 자범죄에서 온전히 용서받은 성결의 상태를 상징하며,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속함을 입은 성도들이 예수님을 영원한 신랑으로 맞이하기 위해서 잘 단장한 영적신부와 같다는 의미입니다.
이런 흰 옷을 입은 사람들을 오늘 본문에서는 ‘큰 무리’라고 표현하고 있는데 이들은 구원받은 자들입니다. 구원 얻은 자의 숫자에 대한 숫자풀이는 다소 어렵습니다. 앞의 7:1-8의 내용을 보면 이스라엘 열두 지파 이름이 열거되면서 한 지파에 만 이 천 명씩, 십사만사천명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꼭 십 사 만 사 천명만 구원을 얻을 숫자냐.... 그건 아닙니다. 성경은 상징적으로 숫자를 사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1은 유일신 하나님을, 2는 증인, 3은 3위일체, 4는 동서남북을 가리키는 말로 이 세상을, 6은 악마를, 7은 완전수...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12는 신앙의 그룹을 표시할 때 자주 나타나는 숫자입니다. 12지파, 12제자... 12반열... 그래서 9절에 보면 유대인들을 제외한 이방인들의 구원 얻은 숫자가 아무라도 능히 사람으로서는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엄청난 숫자라고 합니다. 그렇죠. 144,000명은 셀 수 있는 숫자지만 능히 셀 수 없는 엄청난 숫자.... 그러니까 사실상 구원받는 자들은 144,000명이 아니라 그보다 훨씬 더 많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들이 모두 흰옷을 입고 손에는 종려가지를 들고 보좌 앞 부활 승천하신 예수님 앞에 섰다고 합니다.
그러면 이 흰옷은 어떻게 만들어진 것일까..... 14절에 보면 “…어린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하였다”고 합니다. 주홍 같은 붉은 피에 더러워진 옷을 씻었는데 흰옷이 된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가 목숨을 버려 피 흘려서 모든 죄악을 정하게 하셔서 모든 죄를 깨끗하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표현할 때 어린 양의 피로 씻음 받아 하얀 세마포 옷을 입은 자들이라는 것입니다. 이 흰 세마포 옷은 구원 받은 자들이 입는 옷으로, 성경에 보면 천국잔치에 들어갈 때 흰 옷을 입는 것으로 나오는데 이것을 보면 천국에 들어갈 때 예비한 예복처럼 비쳐집니다. 그러나 흰 옷은 천국에 들어갈 때만 입는 것이 아니라 이미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회개에 이른 사람은 다 흰 옷을 입은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흰 옷은 천국에 들어갈 때 천국에서 내어주는 옷이 아니라 우리가 이 땅에서 입고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옷입니다.
그러면 이 흰 옷은 한 번 보혈의 피로 씻으면 영원히 더럽혀지지 않고 깨끗한 것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계시록 3장 4절에 이르기를 ..... ‘그러나 사데에 그 옷을 더럽히지 아니한 자 몇 명이 네게 있어 흰 옷을 입고 나와 함께 다니리니....’ 라고 하였듯이 보혈의 피로 빨아 희게 된 옷이라도 더렵혀질 수 있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천국이 아니고 아직도 공중 권세 잡은 마귀가 행세하고 판치고 있음을 늘 기억해야 합니다. 이 마귀가 우리들의 흰옷을 더럽히기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유혹을 하고 위협을 하기도 합니다. 이때 신앙의 심지가 약하여 육체적 고통을 감당하기 어려워서 마귀에게 굴복하여 흰옷을 더럽히고 나면 히브리서 6:4-6에 “한번 비췸을 얻고 하늘의 은사를 맛보고 성령에 참예 한 바 되고 하나님의 선한 말씀과 내세의 능력을 맛보고 타락한 자들은 다시 새롭게 하여 회개케 할 수 없나니 이는 자기가 하나님의 아들을 다시 십자가에 못 박아 현저히 욕을 보임이라”고 한 말씀처럼 다시는 그 옷을 희게 할 제사가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우리의 희어진 세마포 옷을 더럽히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첫째,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후에는 다시는 예수님을 떠나지 말아야 합니다. 예수님을 부인하지 말아야 합니다. 예수님과 함께 해야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시인하고, 예수님을 증거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둘째, 기도와 말씀 가운데 자기를 자기가 지켜야 합니다.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루라고 하신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 골로새서 2:21 말씀에 “정결하고 거룩한 몸가짐을 하여 ‘곧 붙잡지도 말고, 맛보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하는 것이니...’ 라고 한 것처럼 오늘날 우리가 예수를 믿어도 우리를 유혹하는 거짓된 문화, 허영심, 음란함....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이런 것들을 멀리해야 합니다. 이런 것들을 기도와 말씀으로 물리쳐야 합니다. 특별히 기독교인들은 음란함을 조심해야 합니다. 음란함은 하나님의 성전인 자기 육체를 현저히 더럽히는 일이니 이런 일을 행하는 자들은 죄로 씻음 받고 희어진 세마포 옷을 현저히 더럽히는 일이니 이런 자들은 다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가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표현이 하나 더 있는데 이 흰옷을 입은 사람들이 교회 전부가 아니라 몇 명이라고 했습니다. 교회당 안에 교인들은 많아도 세속에 물들지 않은 성도, 곧 흰 옷 입은 성도 몇 명 뿐인 것입니다. 주님은 세속에 물들어 더럽혀진 옷을 입은 다수의 사람들과 같이 다니지 않으시고, 흰 옷 입은 몇몇 소수의 성도들과 함께 다니십니다.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곧 “그들이 합당한 자인 연고라”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교회가 크든지, 작든지, 주님께 합당한 교회, 잘 낫든지, 못 낫든지, 우리는 주님께 합당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주님은 다수를 원하지 않으시고, 몇 사람이라도 흰 옷을 입은 사람을 기뻐하시고 그들과 함께 하십니다. 눅12:32절에 “적은 무리여 두러워말라 너희 아버지께서 그 나라를 너희에게 주시기를 기뻐하시느니라”고 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목숨을 버려 피 흘려서 모든 죄악을 정하게 하시고 우리에게 하얀 세마포를 입혀주신 것은 우리가 영원한 예수님의 영적 신부로서 그 정결함을 주님 오실 때까지 유지하라고 요구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은 정말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하신 은혜와 사랑에 너무나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으며 이것은 우리에게 정말 최소한의 것을 요구하시는 것인데 우리가 이 걸 못한다.... 그러면 주님의 사랑에 화답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 부활해서 영광스럽고 영원한 왕국에서 예수님과 더불어 영생복락을 누리게 될 것을 소망하며 두렵고 떨림으로 우리의 구원을 이루어가는 저와 여러분들이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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