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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48. 포기가 복이 되다(창 43:14) [요약 신구약 새벽설교]
  • 조회 수: 323, 2017.07.18 17:50:14
  • 원수가 서로 외나무 다리에서 마주치듯이 그렇게 요셉과 형제들은 만났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형들을 알아보는데 형들은 요셉을 몰라봅니다. 워낙 요셉의 신분이 높다 보니 그들이 요셉의 얼굴을 정면으로 대할 수 없는 까닭이겠지요. 만약 보통의 사이였다면 그들은 요셉을 알아보았을 것입니다. 자 이제 복수의 칼은 요셉의 손에 들려져 있습니다. 요셉이 어떻게 하겠습니까?


    요셉은 그들을 스파이로 몰아갑니다. 정탐하기 위해 다른 나라에서 온 첩자들이라고 그들을 몰아세웠습니다. 그러자 그들은 그들 신분의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요셉에게 다 털어놓습니다. 요셉이 듣고 싶은 것이 바로 그것이었기 때문에 그렇게 몰아간 것입니다. 특별히 그의 친동생 베냐민의 이름이 나왔을 때는 가슴이 뛰었습니다. 그래서 짐짓 가장한 채 만약 그들이 스파이가 아니라면 그 동생 베냐민을 데리고 오라... 그 때까지 시므온을 볼모로 잡아두겠다고 합니다.


    그렇게 해서 그들은 시므온만 남겨두고 그의 아비가 있는 가나안 땅으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야곱에게 자초지종을 고하며 베냐민을 데리고 가야 시므온도 살리고, 곡식도 살 수 있다고 야곱을 설득합니다. 그러나 베냐민은 야곱에게 극복할 수 없는 트라우마 입니다. 절대로 베냐민을 그 사지로 보낼 수 없다는 생각입니다. 그러나 야곱은 막판에 궁지에 몰려 할 수 없이 베냐민을 포기하게 됩니다. 베냐민을 포기하지 않으면 시므온을 다시 돌려받을 수 없고 양식을 구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때때로 우리에게 포기를 요구할 때가 있습니다. 믿음과 진리는 포기하지 마십시오. 그러나 포기함으로써 다른 사람이 살 수 있고, 다른 사람에게 유익이 된다면 머뭇거리지 말고 포기하십시오. 때로는 하나님이 우리의 유익을 위해 뭔가를 포기하라고 명하실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에는 야곱과 같이 막다른 길목에 가지 않고 포기하시길 바랍니다. 포기할 것은 미리 미리 포기하십시오. 포기는 연습을 해야 할 수 있습니다. 포기는 우리에게 자유를 주고 모든 억압에서부터 해방시켜줍니다. 야곱은 개인적으로 베냐민을 포기할 수 없었지만 그가 포기했을 때 복이 시작되었습니다. 베냐민을 포기함으로 베냐민도, 시므온도, 잃었던 요셉도 얻게 되는 복을 얻습니다. 그리고 젖과 기름진 고센 땅에서 기근을 피하여 살아갈 수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포기를 통하여 하나님의 섭리가 어떻게 그의 아들을 통하여 이루어져 가는가를 볼 수 있는 복을 누리게 됩니다.


    포기로부터 자유함이 시작되고 사람의 마음은 순수해지기 시작합니다. 포기하지 않는 것에서부터 ‘욕망’의 종이 되는 것입니다. 자신의 포기는 다른 사람에게 복을 준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나의 포기는 다른 사람에게 좋은 영향력을 주고 은혜를 베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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