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페이지
  • 053. 이스라엘의 태동(출애굽기 1:6-11) [요약 신구약 새벽설교]
  • 조회 수: 427, 2017.07.23 16:59:33

  • 창세기는 애굽에 팔려간 요셉이 총리가 되고 기근이 들어 야곱의 가족 70명이 애굽에 이주하게 되어 정착하고 야곱이 죽어 장사지내는 모습으로 끝이 납니다. 그리고 많은 세월이 흘러 그 칠십 명의 가족이 7절에  보는 바와 같이 "이스라엘 자손은 생육하고 불어나 번성하고 매우 강하여 온 땅에 가득하게 되었더라"라는 기록을 보게 됩니다. 이 사이에 약 400년의 시간이 흐릅니다. 그동안에 이스라엘 백성이 얼마나 많아지느냐 하면 출애굽할 때에 전쟁에 나갈 수 있는 남자의 수가 60만 명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20세 미만 또 60세 이상 그리고 또 여자들 대략 곱하기 5를 하면 300만 이상의 인구가 되는데 이게 주전 15세기경입니다. 굉장하지요. 이것은 하나님께서 창세기 15장에서 아브라함에게 미리 예언하신 내용입니다.


    당시에 300만 명이면 어마어마한 순자입니다. 중세에 패스트 전염병으로 사람들이 죽어갈 때 유럽 인구가 3,000만 정도 된다고 해요. 계산해 보세요. 모세 때가 주전 1,500년 경 쯤 이었으니까 중세라면 최소한 주후 1,000년 이후의 일이죠. 그러니까 무려 2,500년 이상이나 지난 중세 구라파에 페스트가 퍼졌을 때 구라파 인구가 삼천만 명입니다. 그러니까 그 당시 300만이라면 정말 대단한 인구가 되지요. 이건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입니다.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언약의 성취이지요. 이 때 아브라함은 자식이 하나도 없었을 때입니다. 이 때 아브라함이 자식이 없는데 하나님은 자꾸 아브라함의 자손이 하늘의 별들처럼, 바다의 모래알처럼.... 이렇게 된다고 하면서 도저히 믿기지 않는 말을 하시니깐 아브라함이 증거를 보여달라.... 무얼 보고 믿으란 말이냐... 이렇게 하니깐 하나님이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면서 ‘너의 후손이 애굽에서 객이 되어 400년간 종살이를 하다가 출애굽 할 것이다...’ 이렇게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여러 세대가 지나서 드디어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된 것을 출애굽기를 통해 우리가 보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런 내용을 살펴보면서 하나님은 약속하신 바에 얼마나 철저히 지키시는 분인지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제일 약하신 것이 무엇이냐 하면 우리가 기도하면서  이렇게 말하는 겁니다.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하셨잖아요.’ 그러면서 성경을 들이대면 하나님이 꼼짝 못하고 그 말씀에 메이시는 겁니다. 왜? 하나님은 신실하신 분이시고, 한 번 말씀하시면 절대로 그 말씀에 변개함이 없으시니까.... 그래서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기도하는 것보다 더 강한 기도가 없는 줄 믿습니다.


    하나님이 복을 주셔서 얼마나 유대인들이 번성하든지, 그것도 체격이 장대하여 엄청난 인구로 불어나는 것을 보고 애굽이 이스라엘을 대하여 두려움을 느끼고 핍박을 하게 된 동기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누가 이 이스라엘을 한 나라로 키우는가 하면 애굽이 키웁니다. 그래서 우리가 놀라지요. 하나님을 모르는 백성들이 하나님의 백성들을 키우고 보호하고 저들이 받는 복들의 근거를 제공한다는 사실에 놀랍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일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섭리하심이 참으로 기이함에 다시 한 번 놀라게 됩니다. 이러한 사실을 깨닫게 될 때 예수님께서 마태복음 5장에 “너희 원수를 사랑하고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하는 말씀의 보다 깊은 의미를 알게 됩니다. 왜? 그들이 우리의 복의 근거가 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말씀드리는 것은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이 받기 시작하는 고통에 대한 것입니다. 아주 유명한 역사가인 토인비는 역사에 대하여 정의를 내리기를 ‘역사는 도전에 대한 응전의 반복이다.’ 라고 하였습니다. 도전은 전혀 새로운 방향으로 인간에게 다가오는데 이것이 상당히 고통스럽기 때문에 이 고통을 피하고, 이기기 위해 노력하고 애쓰다 보니 문명이 발전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날씨가 따뜻할 때에는 집을 지을 필요가 없이 아무데서나 자면서 생활하면 되었습니다. 옷도 입을 필요도 없이 그저 중요한 부분만 대충 가리고 살면 되겠죠. 그러나 날씨가 추우면 노상에서 자면 얼어 죽으니까 집을 지어야 하고, 옷도 입어야 추위를 피할 수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사람들에게는 추운 날씨 보다는 따뜻한 날씨가 좋습니다. 아무 것도 안 하니까 좋죠. 반면에 추위는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어 싫습니다. 그러나 따뜻한 날씨에서는 사람이 아무 것도 안 해도 되니까 사람이 게을러지고, 집도, 옷도 만들 필요가 없으니까 건축기술, 옷 만드는 기술, 디자인, 염색.... 이런 기술들이 생겨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사실은 추운 날씨가 따뜻한 날씨 보다 인류의 발전에 기여한 바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출애굽기를 시작하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고통이 시작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의 숫자가 애굽 사람들의 숫자를 압도하기 시작하니까 애굽 사람들이 이것을 두려워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을 핍박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이 핍박의 시작이 바로 이스라엘이라는 한 만족과 나라가 시작되는 출발점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만약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고통이 없었다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 그대로 눌러앉아 살았을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두려워하여 핍박하기 시작했다는 것은 이제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을 나와 한 민족, 한 나라를 이루어야 할 시기가 되었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일찍이 그들의 조상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이 약속하셨던 축복의 실현이기도 한 것입니다. 그 내용이 창세기 15장 횃불 언약에 나온 것을 우리가 살펴본 적이 있습니다. 다시 말 해 지금 이스라엘에게 다가오기 시작한 핍박과 고난은 이제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약속하신 복을 받아야 할 시기다.... 이 말씀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사실에서 깨달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우리에게 갑자기 고통이 가해진다면 그것은 두 가지로 생각해야 합니다. 첫째는 내 죄, 내 잘못으로 이런 고통이 오는 것이 아닌가 하고 자기 자신을 돌아보며 고칠 것은 고치고, 회개할 것은 회개해야 합니다. 그러나 만약 그런 것도 아니라면 우리는 오히려 그 고통 때문에 기뻐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 고통은 우리를 더 풍성한 은혜, 더 풍성한 복으로 인도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고통은 아픈 것이지만 그 고통을 잘 다룰 때 그 고통은 우리를 더 발전시키고, 더 좋은 세계로 우리를 인도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에게 지금 말할 수 없는 고통이 있습니까? 그것이 여러분의 잘못과 죄와는 전혀 상관없는 것이라고요? 그렇다면 그 고통으로 인하여 기뻐하시기 바랍니다. 그 고통은 여러분에게 복의 때가 무르익었음을 말해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시련이 오고, 고통이 오는 것은 이제 때가 무르익었기 때문입니다. 무슨 때가 무르익는단 말입니까? 새로운 시작의 때.... 언제나 시작은 고통과 함께 시작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다가오는 시련을 두려워하지 말고 담대하게 대할 때 그것이 복이 됨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번호  분류  제목  조회
notice 공지사항 93263
2058 요약 신구약 새벽설교 202
2057 요약 신구약 새벽설교 395
요약 신구약 새벽설교 427
2055 요약 신구약 새벽설교 246
2054 요약 신구약 새벽설교 297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