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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56. 모세 부모의 신앙양육(출 02:11-14) [요약 신구약 새벽설교]
  • 조회 수: 265, 2017.07.30 16:48:59
  •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믿음으로 모세의 부모들은 어린 모세를 훌륭하게 양육했고, 이 부모의 믿음을 본받아 어린 모세는 신앙의 정체성을 간직한 채, 바로의 공주의 양아들로 입양되었습니다. 바로의 양아들로 입양된 모세는 그의 나이가 40세가 되는 날까지 바로의 궁중에서 왕자로서의 삶을 영위하게 됩니다. 10절에서 바로의 궁에 들어간 어린 모세가 11절에서는 장성한 성인 모세로 등장하는 것을 볼 때 10절과 11절의 사이에는 대략 40년의 시간적 간격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40년이라는 시간 흘러 오늘 본문인 11절이 시작됩니다. 바로의 궁중에서 오랜 세월을 생활한 모세는 어느새 40세의 성인이 되었습니다. 역사학자들은 당시 바로 왕의 친아들이 없었기 때문에, 잘만 하면 모세가 애굽의 바로왕의 후계자가 될 수도 있는 위치에 있었다라고 이야기합니다.


     40년이라는 시간동안 모세는 분명히 온갖 부귀영화를 누리며 살았을 것입니다. 당시 세계 최강국이었던 애굽 땅에서, 가장 좋은 것을 입고, 먹고 마셨을 것이며, 가장 훌륭한 교육과 가르침을 받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모세는 이러한 좋은 환경에 있으면서도, 이 환경에 빠지지 않고, 하나님이 자신을 통해서 이 민족을 구원해 주실 것이라는 믿음을 잊지 않고 있었습니다. 히브리서 11장에 보면 이러한 모세를 믿음을 칭찬하면서 (히11:24-26) “믿음으로 모세는 장성하여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을 거절하고,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했다‘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이 사실을 볼 때 모세의 부모가 얼마나 성공적으로 모세를 잘 양육했는지 볼 수 있습니다.


    모세는 애굽의 모든 특권과 권력과 부귀영화를 누릴 수 있는 기회를 하나님의 백성들을 위해서 거절하였습니다. 모세는 잘만하면 애굽의 통치자가 될 수도 있었고, 못해도 일평생 왕자로서 호사를 누리면 살 수 있었던 위치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그러한 자신의 특권과 특혜를 거절했습니다. 잠시 세상의 즐거움과 죄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도,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을 받는 길을 선택한 것입니다. 모세는 하나님과 하나님의 백성들을 위해서 사는 것이 가장 부요한 인생을 사는 것임을 알았던 것입니다.

    그가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믿음이 명예와 권세와 쾌락과 애굽 땅의 모든 특권과 부요를 거절하고, 하나님과 하나님의 백성들을 위해서 자신의 삶을 드리는 위대한 결단 가운데로 인도한 것입니다. ‘내가 가치 있는 삶,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 때, 이 땅에서는 고난도, 아픔도, 고생도 주님 앞에 서는 날, 주님이 내가 살아 왔던 믿음의 희생과 헌신과 섬김의 삶을 인정하시고, 나를 받아주시며 상주실 것이다.’ 모세는 이러한 믿음과 신뢰를 가지고, 하나님 앞에 부끄러움 없이 서는 날을 위하여 고난을 기쁘게 감수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그의 믿음도 칭찬받을 만하나 그 짧은 유년시기에 그를 신앙으로 양육했던 그 부모의 신앙의 양육이야말로 칭찬받을 만하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어릴 때 신앙으로 양육하는 것이 이렇게 사람을 변화시키고 오랫동안 신앙을 지탱시키는 힘이 될 수 있구나 하는 것을 우리는 모세의 부모를 통해서 볼 수 있습니다. 대충 짐작해 보면 모세가 바로의 궁으로 들어간 나이는 이르면 3세, 늦어도 7,8세 이전은 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바로의 딸이 모세를 마음에 들어 하니까 양아들을 삼은 것 아닙니까? 처음에는 너무나 나이가 어려 친 부모의 도움이 있어야 정상적인 아이로 키울 수 있다고 믿어 맡겼을 것이지만 바로의 궁으로 아이를 데려간 것을 보면 그 마음이 얼마나 간절했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특별히 호위호식하며 자란 공주조서는 오랜 시간을 참기 힘듭니다. 만약 모세가 7,8세가 되었는데도 공주가 모세를 궁으로 데려가지 않았다면 이미 마음속에서 잊혀진 아이가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니 모세가 그 부모로부터 신앙교육을 받을 수 있는 나이는 고작해야 지금의 유치부 나이 정도였을 것입니다. 이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아직 초등학교에도 들어가지 않는 우리 손주들을 신앙으로 잘 양육하면 30년, 40년이 지날 때까지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의 사람으로 세울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겉보기에는 산만하고, 말기를 알아듣지 못할 것 같고, 이런 아이들에게 그 오묘한 구원의 진리를 어떻게 가르칠 수 있으며, 어떻게 이 아이들이 이해하고 알아들을 수 있을까....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으나 그것은 인간의 교육일 때 그렇다는 것이지.... 우리가 믿음으로 가르치고, 하나님이 성령으로 역사하시고 도우시면 이런 유치원 아이들도 모세와 같은 신앙의 사람으로 세울 수 있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 부모들의 거룩한 믿음의 열정에다 하나님의 강력한 도우심이 그 짧은 순간에 모세라는 사람을 키운 기적의 교육이 되었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도 이런 모세의 부모들의 자녀교육을 사모하며 우리 아이들을 신앙으로 양육하는 일에 최선을 다 해야 할 줄 믿습니다.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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