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페이지
  • 058. 소명(출애굽기 03:1-5) [요약 신구약 새벽설교]
  • 조회 수: 614, 2017.08.04 14:48:56
  •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내용은 하나님께서 모세를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세우시기 위해 찾아오신 내용입니다. 애굽 감독을 죽인 일로 해서 모세는 바로 앞에서 도망을 가 미디안 광야에서 40년이란 오랜 세월을 보내게 됩니다. 이드로라는 미디안 제사장 집의 딸 중에 하나와 결혼을 하여 가정을 이루고 이드로의 양들을 돌보며 그렇게 삽니다. 한 제국의 왕자의 신분으로 있다가 초라하기 그지없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양떼를 이끌고 서쪽으로 이동을 하다가 호렙산에 이르게 되는데 거기서 참 신비로운 것을 경험합니다.


    호렙산은 시나이 반도 최남단에 위치해 있으며 산 높이가 무려 2,200 미터에 이른다고 합니다. 이 호렙산은 모세가 하나님으로부터 십계명 돌판을 받은 시내산과 같은 산이라고 전문가들이 이야기합니다. 이 호렙산에 당도할 때 모세가 떨기나무에 불이 붙어있는 것을 봅니다. 처음에는 불이 난줄 알았겠죠. 그런데 시간이 가도 불붙은 나무가 타서 소멸되지도 않고 불만 활활 타오르는 것입니다. 그래서 좀 더 자세히 보려고 가까이 갔더니 하나님께서 모세를 부릅니다. 이는 참으로 여태까지 모세가 경험해보지 못한 이상하고도 신비스러운 일이었습니다.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이 떨기나무에 붙은 불꽃은 하나님의 임재를 나타내는 것이며, 인간에게 나타내 보이는 하나님의 특별게시이기도 합니다.
       

    이는 하나님이 특별히 모세를 부르시기 위해 사용하신 징표로서 모세로서는 부인할 수도, 외면할 수도 없는 하나님의 징표인 것입니다. 이 징표는 평생 모세의 마음속에 새겨져서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세우게 했으리라고 믿습니다. 왜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이런 징표를 보여주셨겠습니까? 그것은 앞으로 모세가 하나님의 선민인 이스라엘의 지도자로서 이스라엘 민족을 이끌고 출애굽 하여 한 나라를 세우는 일이 그만큼 힘들고 어렵기 때문에 그만큼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믿음이 그에게 있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완고한 바로에게 도전하여 이스라엘의 출애굽을 허락 받는 일이라든지, 우매한 이스라엘 민족을 설득한다던지... 하는 이런 일은 대단히 어려워서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없이는 어렵고 불가능한 일입니다. 이런 이유들로 해서 하나님은 모세에게 이렇게 특별한 방식으로, 하나님을 부인할 수도, 거역할 수도 없는 분명한 증거를 주면서 그를 부르신 것입니다.


    여러분.... 어떤 분들은 하나님을 위해 기꺼이 목숨을 던지고, 자기의 모든 생애를 희생하면서 하나님의 일을 하셨던 것을 기억합니다. 예를 들자면 주기철 목사님, 손양원 목사님.... 그런데 이런 분들이 하신 일들의 발자취를 살펴볼 때 아무나 다 이렇게 할 수 없습니다. 그 분들은 특별한 사람들입니까? 물론 특별하지요. 그러나 그들이 스스로가 특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그렇게 특별하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어떻게요? 예.... 지금 모세와 같이 아주 분명한 증거를 보여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증거가 평생에 믿음을 지지해주는 힘이 되고, 원동력이 되어 하나님과 그 분의 나라를 위해 그의 생애와 목숨까지도 헌신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런 것을 하나님의 부르심이라고 하며 하나님으로부터 이런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은 소명을 받았다고 합니다. 모세를 부르듯이 특별한 방식으로 하나님이 부르시고 하나님의 일을 하도록 자각하게 할 때 우리는 이를 소명의식이라고 합니다.


    주의 일을 맡은 분들은 소명의식이 다 있습니다. 또 소명의식이 있어야 주의 일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주님이 주시는 소명의식 없이는 주님의 일을 감당하기 힘듭니다. 그 마지막은 영광의 길이겠으나 그 처음은 고난의 길이요, 가시밭길이기 때문입니다. 아골 골짝 빈들에도 복음을 들고 가야 되는 길이기에 더더욱 하나님의 부르심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리고 비단 목사나 선교사들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성도님들이라고 할지라도 이러한 특별한 방식으로 하나님의 임재,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이 세계가 자연의 법칙에 의해서 움직여진다고 하더라도 하나님의 자녀는 4차원적인 영성의 세계에 살아가기 때문에 한 번 정도는 이러한 초자연적인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이 비록 목사와 선교사가 아니라고 할지라도 이런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를 사모한다고 잘못된 것은 아니라고 믿습니다. 이런 욕심이 없이 우리가 어떻게 살아갑니까? 그러므로 한 번 정도는 이런 것을 경험하게 해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할 필요는 있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물론 주시고, 아 주시고는 하나님의 마음이기는 합니다만..... 기도드리겠습니다.   

번호  분류  제목  조회
notice 공지사항 93466
2053 요약 신구약 새벽설교 264
2052 요약 신구약 새벽설교 418
요약 신구약 새벽설교 614
2050 요약 신구약 새벽설교 416
2049 요약 신구약 새벽설교 699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