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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어제는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 섰을 때 ‘스스로 있는 자’라고 하나님 자신의 이름을 주셨습니다. 이 이름에 숨어있는 엄청난 의미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모세는 하나님께 다시 말합니다. ‘그들이 나를 믿지 아니하며 그 하나님이 나에게 나타난 것을 믿지 않을 것입니다.’ 이렇게 말하니까 하나님께서는 다시 모세에게 신비로운 기적을 보여주셨습니다. 지팡이를 던져서 뱀이 되게 하고, 또 모세의 손을 그의 품속에 넣었다 뺐더니 나병이 도졌고, 또 그 손을 다시 품속에 넣었다가 빼니 다시 손이 깨끗해졌습니다. 왜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이런 기적들을 보여주셨습니까? 그것은 모세로 하여금 하나님의 능력을 믿게 하고 더 나아가서 이런 하나님이 이스라엘 회중들 앞에서도 모세를 뒷 밭침 해 줄 터이니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이런 의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저는 여기서 지팡이가 뱀이 되며 뱀이 지팡이가 되는 과정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과 모세의 순종을 통해 나타난 결과에 대한 영적인 의미를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먼저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묻습니다. “너의 손에 든 것이 무엇이냐?” 이 의미는.......
하나님은 우리가 가진 것을 통해 일하십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너의 손에 든 것이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모세의 손에는 양을 치는 목자로서 손 떼 묻은 지팡이가 쥐어져 있었습니다. 이 지팡이는 특별한 것이 아닙니다. 그냥 양을 이끌고 이리저리 옮겨 다니다 길에서 주워서 사용하는 것일 수도 있고, 아님 필요에 의해서 대충 손질하여 양을 치고, 이리와 같은 짐승이 오면 위협하기 위해 만든 것일 수도 있습니다. 금으로, 은으로 만들었겠습니까, 아님 뭐 특별한 장식이 있겠습니까? 그저 평범한 나무 지팡이에 불과한 것일 뿐입니다. 이런 지팡이는 목자라면 누구나 쉽게 가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지팡이를 하나님이 사용하시니까 뱀이 되었습니다. 나중에 이 지팡이는 홍해를 가리켜 물을 가르고, 반석을 두드려 물이 나오게 하는 능력을 나타내었습니다. 하나님의 사역에는 사람이 위대한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을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위대한 것입니다. 우리는 모세의 때 묻은 지팡이에 불과할 뿐입니다. 다만 하나님이 역사하시니까 지팡이가 뱀이 되는 이런 위대한 결과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모세의 손에는 지팡이가 있었는데 저와 여러분의 손에는 무엇이 쥐어져 있습니까?
그런데 우리의 보잘 것 없는 것들이 모세의 지팡이처럼 하나님의 역사를 나타내려고 하면 두 가지가 필요합니다. 그 첫째는 하나님 앞에 온전히 헌신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가진 것이 귀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가진 것을 하나님께 헌신할 때 그것이 귀한 것입니다. 우리가 가진 것... 그 어떤 것도 하나님 앞에 헌신함이 없이는 있는 그대로 평범한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모세가 그 지팡이를 던지듯이 우리가 가진 것을 하나님 나라 사역에 던져 헌신할 때 그것은 귀한 것이 됩니다.
둘째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던지라면 던지고, 잡으라면 잡는 순종이 필요합니다. 특별히 모세가 그의 지팡이를 던졌을 때 그 당시 애굽에서 흔하게 발견된 맹독의 뱀이 되었을 것입니다. 모세는 미디안 광야에서 목자로서 40년 세월을 보냈으니 그 지역의 뱀에 대해서는 익숙할 것입니다. 사막에서 서식하는 뱀들은 거의가 맹독성 뱀들로서 물리면 즉사하는 그런 뱀들입니다. 시시한 뱀들이었다면 모세가 놀라서 피했겠습니까? 그런데 하나님은 그렇게 변한 뱀의 꼬리를 손으로 잡으라고 하셨습니다. 뱀은 머리를 잡아야 위험하지 않지 꼬리를 잡으면 그 입으로 공격당하기 쉽습니다. 뱀을 전혀 만져보지 못한 저도 이런 사실을 아는데 모세가 그걸 모르겠습니까? 그런데 모세는 하나님이 꼬리를 잡으라고 하니까 그 위험에도 불구하고 말씀에 순종하여 꼬리를 잡았습니다. 그러니 모세가 꼬리를 잡는 그 순간에 그 맹독성 뱀이 다시 지팡이가 되었습니다. 말씀에 순종할 때 이런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났던 것입니다.
여러분.... 이제 말씀에 대해서 결론을 말씀드릴 때.... 우리가 가진 것.... 대단한 것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그러나 내가 가진 것을 하나님 앞에 헌신하여 드릴 때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납니다. 우리의 것은 대단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 헌신하여 드리는 모든 것은 대단한 것입니다. 아무쪼록 우리의 평범함이 하나님께 드려지고 헌신하여 비범하게 되는 큰 은혜가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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