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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63. 모세의 걱정과 염려(출 4:10-17) [요약 신구약 새벽설교]
  • 조회 수: 398, 2017.08.15 20:34:18
  • 쓸데없는 염려나 걱정은 소망을 가두어 버립니다. 아무리 큰 꿈과 원대한 포부를 가지고 있다 할지라도 염려와 걱정이 많은 사람은 쉽게 심약해지고 맙니다. 염려와 걱정이 꿈을 시들게 하는 것입니다. 특히, 신앙의 삶에 있어서 염려와 걱정은 믿음의 열매를 보지 못하게 합니다. 염려와 걱정은 구멍 난 그릇과 같아서 하나님께서 많은 은혜를 쏟아 부어 주셔도 내 것으로 담아 둘 수 없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애굽으로 가라고 명령하셨을 때, 그는 걱정도 많고 두려움도 깊었습니다. 그래서 못하겠다는 이유도 많았습니다.  "도대체 제가 뭔데 바로에게 갑니까? 그리고 제가 어떻게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해 낼 수 있습니까? 저는 못합니다." 이런 모세의 두려움을 보시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내가 정녕 너와 함께 있으리라." (출3:12절) 그러나 모세의 두려움은 그치지를 않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저를 보내셨을 때, 백성들이 하나님의 이름을 물으면 어떻게 합니까?" 그러자 모세의 이 이유에 대해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이름까지 말씀해 주셨습니다.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 (출3:14절)


    하지만 모세의 걱정은 끝도 없이 이어졌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 백성들이 저를 믿지 아니하며 제 말을 듣지 아니하고 여호와께서 너에게 나타나지 아니하셨다고 하면 어떻게 합니까?" "하나님, 저는 본래 말에 능치 못한 자입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후에도 제 입은 여전히 뻣뻣하고 혀가 둔합니다." "주여 보낼만한 자를 보내소서" 참으로 쓸데없는 걱정이요, 이유 같지 않은 이유입니다. 모세의 이런 이유와 걱정과 염려는 하나님보다 앞서있는 믿음이 없는 증거입니다.


    오늘 본문은 모세의 이런 걱정들이 얼마나 쓸데없는 것이었는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먼저 모세가 애굽에 도착하기 전에 하나님께서는 아론에게 미리 명령을 하셔서 광야로 와서 모세를 맞이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이 명령을 따라 아론은 하나님의 산까지 와서 모세를 영접합니다. 모세가 사명을 향해 가는 길은 자신이 생각하는 만큼 그렇게 외로운 길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부족함을 완벽하게 메워 줄 수 있는 사람을 예비하시고, 또 그 사람을 힘겹게 만나는 것이 아니라 미리 가장 적절한 때에 만날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어디 아론만 모세와 동행했습니까? [내가 정녕 너와 함께 있으리라](출3:12절)는 약속대로, 하나님께서는 한시도 모세를 떠나지 아니하셨습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입과도 함께 하셔서 할 말을 가르쳐 주셨습니다.(출4:12절)


    그리고 모세가 마중 나온 아론의 뒤를 따라 가니 이미 이스라엘 백성들은 일사불란한 조직으로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모세와 아론이 이스라엘 자손들의 장로들을 한자리로 불러모은 다음, 아론이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모든 말씀을 전하고 백성 앞에서 이적을 행했더니 모두가 믿고 순종했을 뿐만 아니라, 어느 누구 하나 '당신을 누가 보냈느냐?'고 묻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러니 '당신을 보낸 하나님의 이름이 무엇이냐?'고 묻는 사람은 더더군다나 있을 리가 만무했습니다. 또 모세는 [입이 뻣뻣하고 혀가 둔한 것] 때문에 걱정에 걱정을 했는데, 오늘 본문을 살펴보니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서 모세는 말 한 마디 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모두 아론이 대언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여러분, 백성들이 내 말을 듣지 아니할 것이라고, 또 여호와께서 네게 나타나지 아니하셨다고 할 것이라던 모세의 걱정은 말 그대로 걱정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백성들은 눈곱만큼의 의심도 없이 모세와 하나님을 믿었고, 여호와께서 자신들의 고난을 감찰하셨다고 고백하며 머리 숙여 경배했다고 성경은 증언합니다. 그러니까 모세가 하나님 앞에서 걱정하고 염려하며 그렇게도 마음을 끓이던 모든 것들은 하나도 걱정할 것이 아니었다는 말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하나님보다 앞서지 말리는 것입니다. 우리는 오늘의 말씀에서 사명자의 가는길 주님의 뜻을 따라가는 길에는 이미 하나님은 우리 앞서 가서셔 모든 것 준비해 주시는 분이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믿음으로 가면, 하나님은 우리보다 앞서가시며 필요한 것을 예비하시고, 필요한 사람을 붙여 주시고, 사람들을 모아 주셔서 능히 감당케 하시는 분이십니다. 고로, 다만 믿고 따라가면 하나님께서 준비하시고 이끌어 가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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