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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67. 홍해를 가르는 하나님의 기적(출 14:10-14) [요약 신구약 새벽설교]
  • 조회 수: 455, 2017.08.25 12:46:45

  • 하나님이 10가지 재앙을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 시킨 것은 하나님께서 뜻하신 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바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심어주고자 했던 것입니다. 한 두 가지도 아니고 10가지 재앙을 경험했으면 이제는 하나님을 완전히 믿고 하나님이 어디로 인도하든 다 하나님께 맡기면 되는데 오늘 본문을 읽어보면 상당히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게 됩니다. 모세에게 원망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말은 가히 폭력 그 자체입니다. 여러분.... ‘너희가 매장지가 없어서 우리를 여기까지 끌어내어 여기서 죽게 하느냐?’ 10 가지 재앙을 보고도 이런 말이 나오나 싶습니다. 위기 앞에서는 정신을 잃기 쉽습니다. 그러니 앞에 있었던 일은 자주 잊어버리고 현재 그 자체만을 생각하게 됩니다. 자신들 앞을 가로막은 홍해바다와 양쪽으로 그들을 둘러싼 절벽, 그리고 뒤에서 쫓아오는 애굽 군대를 보며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만 정신을 잃어버렸습니다. 우리 속담에 호랑이굴에 들어가도 정신만 잃지 않으면 살 수 있다고 했는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도 잊어버리고, 지도자 모세와 아론도 잊어버렸습니다.


    사람들 중에서도 정신을 잃어버리면 부모, 형제도 잊어버리고 정말 정신 나간 소리를 하며 몹쓸 짓을 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수련이 덜 된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결국 주위의 모든 사람들을 다 배반하고 자기만 살겠다고 온갖 소리 다하고, 온갖 짓을 다하다가 결국은 망합니다. 그러니 인격을 잘 다듬어서 어려운 일을 만났을 때 이런 사람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다 죽게 생겼는데 하나님이고, 지도자 모세이고 간에 다 무슨 소용이냐.... 이러니까 뒷 일은 생각하지 않고 그냥 정신 줄을 놓고 하고 싶은 소리, 하고 싶은 짓 다 합니다. 그들에게 만약 내일이 있다고 생각하면 이런 막말을 하겠습니까? 인생을 살면서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믿음을 놓아서도 안되고... 더 나아가 정신줄을 놓아서도 안 됩니다.


    그 다음 바로에 대해서 한 번 더 생각해 봅니다. 지난번에  바로의 마음에 대해서 제가 말씀을 드린 기억이 납니다. 사람들은 바로의 마음이 강팍하다 그러는데 사실은 바로만 이런 특별한 마음이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은 누구나가 욕심이라는 게 있기 때문에 자기 것을 잃으면 반드시 본전이 생각나서 또 욕심을 부리게 됩니다. 카지노나 도박장에서 도박에 빠지는 사람들을 보면 자기가 상대하는 사람이나 기계는 보지 않고 자기가 잃은 본전 생각이 나서 할 수만 있으면 빚이라도 내서 또 도박을 한다고 합니다. 얼마나 무모한 짓이라는 걸 자기가 아닌 다른 사람은 다 알지만 오직 본인만 욕심이 판단력과 눈을 가리어서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한 채 멸망의 길로 달려가는 것입니다. 그렇게 바로도 자기의 군대를 홍해바다에 다 처넣고 갈 때 까지 다 가는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사람이 망하고 맙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 1장에서 사람이 무모하고 미련한 이유는 죄가 그 사람의 눈과 양심, 그리고 판단력을 흐리게 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순리를 역리로 바꾸고, 아름다운 것을 추한 것으로, 깨끗한 것을 더러운 것으로 바꾼다 그랬습니다. 욕심이 잉태하여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하여 사망을 낳는다.... 이것이 성경의 진리이며 이 진리가 바로의 행동을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홍해의 갈라짐은 출애굽 사건에 있어서 사실상의 11번째 재앙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이 홍해의 사건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은 애굽과 이스라엘 백성들뿐만 아니라 그 당시 전 세계에 그의 전능하신 능력을 나타낸 사건이었습니다. 또 한 이 홍해의 사건은 마귀가 아무리 우리의 전후좌우를 막고 우리의 길을 막는다고 하더라도 우리 위가 항상 열려있음을 깨닫게 해 주는 사건이었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우리의 원수로부터 사방으로 우겸쌈을 당하여도 결단코 포위되지 아니하며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새로운 길을 만들 수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홍해를 가르시는 하나님일 뿐만 아니라 사막에 강을 내시고, 광야게 길을 내시는 하나님이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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