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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70. 은혜 안에서 행하라(출19:7-25) [요약 신구약 새벽설교]
  • 조회 수: 145, 2017.08.29 17:29:50
  • 19장 1-6절까지 에서는 하나님이 장차 이스라엘을 이 광야에서 어떤 방식으로 다루고 훈련시키실지에 대해서 말씀하신 것을 생각해보았습니다. 사실 이 19장은 십계명을 주시기 위해 모세와 이스라엘 회중을 시내산 밑으로 부르시면서 하신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의 주요 내용은 하나님이 율법을 수여하여 주시기 전에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을 준비시키시는 장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고, 하나님의 백성과 자녀가 되는 것에는 아무런 준비가 필요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와 일방적인 하나님의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또한 은혜의 구원을 받은 자로서, 합당하게 살기 위해서는, 우리에게도 여러 가지 노력과 준비가 필요합니다.


    첫째,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려는 마음 자세를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8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백성이 일제히 응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우리가 다 행하리이다... 모세가 백성의 말을 여호와께 전하매....” 여기서 보면 하나님이 명령하신 말씀들에 대해서 백성들이 다 순종하겠다고 고백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어떤 성도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서 일단 순종하기 보다는 일단은 들어보고 결정해보겠다는 식의 타협적인 마음가짐을 가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자세는 분명한 잘못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려고 하는 그 마음자세가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는 거룩한 기초가 될 수 있습니다. 저와 여러분은 하나님의 말씀 앞에 과연 어떠한 자세를 가지고 있습니까? ‘예’입니까? ‘아니오’ 입니까? 아니면 이것도 저것도 아니라, 이것저것 계산 좀 하면서 하나님의 말씀 앞에 타협을 시도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저와 여러분은 하나님의 말씀 앞에 ‘예’라고 단번에 순종할 수 있는 사람들이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둘째, 구원의 은혜를 받은 자로서 합당하게 살기 위해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우리 자신을 성결하고 깨끗하게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10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백성에게로 가서 오늘과 내일 그들을 성결하게 하며 그들에게 옷을 빨게 하고....” 하나님께서 십계명을 비롯해 율법을 알려주시기 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옷을 빨고, 성결하게 할 것을 요구하고 계십니다. 여기에서는 말 그대로 백성들의 몸과 겉을 깨끗하게 할 것을 명령하신 것입니다. 오늘날로 말하자면 우리의 죄와 허물들을 회개하고, 하나님 앞에 합당하지 않았던 모습들을 청산하라는 것입니다. ​


    셋째, 자신의 본분을 잘 지키라는 것입니다. 이건 겸손과 상당히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12절과 13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너는 백성을 위하여 주위에 경계를 정하고 이르기를 너희는 삼가 산에 오르거나 그 경계를 침범하지 말지니 산을 침범하는 자는 반드시 죽임을 당할 것이라” “그런 자에게는 손을 대지 말고 돌로 쳐죽이거나 화살로 쏘아 죽여야 하리니 짐승이나 사람을 막론하고 살아남지 못하리라 하고 나팔을 길게 불거든 산 앞에 이를 것이니라 하라”


    여기서 보면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산에 가까이 하는 자들은 죽을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거룩하신 하나님의 존엄성을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는 언제나 일정한 거리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인간들이 옷을 빨고, 이런 저런 방법으로 몸을 깨끗하게 하며, 마음을 거룩하게 한다고 해도, 여전히 창조주 하나님 앞에는 연약한 피조물에 불과합니다.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는 죄인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우리 인간이 아무리 노력해도, 하나님과 인간 사이는 본질적으로 메울 수 없는 거리가 있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깨끗하고 거룩해지려고 노력해도 하나님 앞에 직접 나아갈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하여 하나님의 임재하신 산에 오르거나 너무 가까이 하지 말라고 명령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결국, 사람의 힘으로 하나님 앞에 거룩하다 인정받을 수도 없고, 사람의 공로로는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가 없음을 알려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모세는 어떻습니까? 모세는 하나님이 허락하심으로 산 정상에서 하나님을 만납니다. 그러나 그도 역시 인간인지라 하나님의 모습을 볼 수는 없습니다. 다만 하나님께서 허락하심으로 가장 가까이에서 하나님을 만나는 것뿐입니다. 우리가 도토리 키 재기 식으로 너가 크니, 내가 크니... 이런 것으로 다투면 안 됩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셨기 때문에 그 자리에 서는 것입니다. 교만해서도 안 되고, 함부로 경히 여겨 그 자리를 침범해서도 안 됩니다. 모두 하나님이 주신 분량대로만 감당하시면 아무 탈이 없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기도하시겠습니다.> 우리에게 예수그리스도의 대속의 은혜를 주심으로 죄 용서함과 구원을 선물로 주신 하나님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 구원뿐만 아니라 매일의 삶속에서도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한 존재들이니다. 우리가 날마다 말씀대로 살 수 있는 힘과 능력을 주시고, 감사함으로, 기쁨으로 그 말씀에 순종 할 수 있는 마음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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