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녀들을 내 앞으로 데려오라(막10:13-14)
  • 조회 수: 249, 2013.02.06 18:38:16
  • 사람들이 예수의 만져주심을 바라고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오매 제자들이 꾸짖거늘 예수께서 보시고 분히 여겨 이르시되 어린아이들의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

    광수 생각에서 - 일류병원에 맹장염으로 입원한 환자가 도망치다 경비원에게 붙잡혔는데 왜 도망가느냐? 고 물으니 대답하기를 간호사가 말하기를 맹장수술은 쉬운 수술이니 긴장하지 말고 수술을 하라고 해서 도망을 쳤다고 했다.
    그러자 경비원이 그 말이 사실인데 왜 도망을 쳤느냐고 재차 묻자 환자가 하는 말이 간호사가 하는 말은 나에게 한 말이 아니고 수술할 의사에게 한 말이라고 했다.

    아마 저라도 수술을 처음 하는 의사에게는 아무리 쉬운 맹장 수술이라도 맡기기 쉽지 않을 것이다. 누구나 많은 수술 경험을 가진 전문의에게 수술을 받고 싶을 것이다.

    그러나 수습 단계를 밟지 않고 전문가의 자리에 간 사람은 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 아무리 유능한 전문의라 할지라도 그 사람도 처음에는 손발이 떨리는 가운데 수술을 했을 것이다.

    우리는 간혹 결과만을 보고 평가하는 경향이 많다. 과정을 무시하고 결과만을 본다.

    오늘 본문은 그 결과만을 보고 행동했던 제자들에게 분노하시는 주님의 모습을 기록하고 있다.

    유대인들에게는 어린아이들과 여자들, 가난한 사람들과 실패한 사람들은 동정의 대상이었지 함께 더불어 사는 존재들이 아니었다. 오직 성공한 사람들과 남자들만이 대접받는 세상이었다.

    오늘 본문은 어린아이들을 주님 앞으로 데리고 오려는 부모들을 제자들이 가로막고 꾸짖는 제자들을 향해 분노하시며 책망하시는 주님을 기록하고 있다.

    즉 사람들이 인정하고 대접받는 사람들만이 주님앞에 오는 것을 허락하고 사회에서 대접받지 못하던 아이들이 오는 것을 금하며 꾸짖는 제자들을 향해 책망하셨다.

    아이들이 주님께 오는 것을 꾸짖는 제자들과 그들을 향해 분노하시는 주님의 마음은 어떤 것이었을까?

    1. 주님을 찾아오는 아이들
    "사람들이 예수의 만져주심을 바라고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오매"
    오늘 본문은 부모들에 의하여 주님 앞에 오는 아이들의 모습이 먼저 보인다. 아이들이 주님 앞에 왔지만 그 배경에는 아이들을 데리고 온 부모들이 있다.

    부모의 사명이 중요하다. 아이들을 주님 앞에 데리고 오는 것은 부모의 사명이다. 부모는 어떻게 해서라도 자녀들이 주님의 은혜와 복 주심을 받도록 노력해야 한다.

    부모가 해야 될 가장 중요한 일이 바로 이것이다. 자녀들을 주님 앞에 데리고 오는 것이다. 그것이 무엇인가? 바로 말씀안으로 데리고 가는 것이며 교회로 데리고 오는 것이다.

    그 목적이 바로 주님이 주시는 은혜를 받게 하려 함이었다. 주님이 만져주시기를 바라며 데리고 왔다. 주님이 오늘도 우리 자녀들을 만져 주시면 그것이 복이다.

    오늘날에는 주님이 만져 주시는 것이 무엇인가? 주님 앞에 데리고 오는 것이 무엇인가? 그것은 주님의 말씀으로 그들을 가르치는 것이다.

    유대인들이 지속적으로 가르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어려서부터 부모의 사명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신명기11장18-21절 말씀을 기억하고 자녀들에게 가르치는 것이었다.


    "이러므로 너희는 나의 이 말을 너희 마음과 뜻에 두고 또 그것으로 너희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고 너희 마간에 붙여 표를 삼으며 또 그것을 너희의 자녀에게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길에 행할 때에든지, 누웠을 때에든지,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하고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하라 그리하면 여호와께서 너희 열조에게 주리라고 맹세하신 땅에서 너희의 날과 너희 자녀의 날이 많아서 하늘이 땅을 덮는 날의 장구함 같으리라 "

    미국의 초대 대통령 죠지 워싱턴은 어머님 생일축하식에 많은 분들을 초청하였다. 불란서 대사가 워싱턴 어머니에게 가까이 가서 묻는 말이 '저토록 훌륭한 아들을 둔 비결이 어디 있느냐 ?' 고 물었다. 그때 이런 대답을 했다. '나는 내 아들이 어려서부터 하나님 말씀을 순종하고 교회를 떠나지 않도록 가르쳤습니다'고 대답하였다

    2. 꾸짖는 제자들
    아이들이 주님 가까이 올 때 제자들이 앞장서서 저들이 가까이 오는 것을 꾸짖어 쫒아 내려 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가. 가치가 없음
    우선 순위에서 어른 그 가운데서도 남자들이 우선, 중심이었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어른에 비교해서 중요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한다.

    교회 출석도 어른 성도만 관심을 갖고 숫자에 반영한다. 어른은 오면 헌금, 봉사 등에서 바로 결과가 나오지만 어린아이는 오히려 반대로 계속 투자만 해야하는 대상이다.
    교회에서 어른을 중시하는 경향이 그런 부분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아이들은 전도사님에게 맡겨 놓고 어른만 목사 설교를 듣고 신앙생활을 한다.
    전도사님이 목사보다 못하다는 의미는 아니나 실제로 교육전도사님들은 교육을 받고 있는 실습생이다.

    어린아이들이 지금은 비록 교회에 큰 힘과 유익이 없어 보이지만 이들이 잘 자라야 다음 세대에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고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져 가는 것이다.

    실습 기간이 없이 전문의가 나올 수 없는 것처럼 어린아이들이 없이 장차 훌륭한 교회의 일군이 나올 수 없는 것이다. 어릴 때부터 신앙을 잘 심어주어야 그들이 자라서 훌륭한 목사, 장로, 집사, 권사들이 되는 것이고 좋은 교사들이 되는 것이다.

    동시에 신앙생활에서 어른인 우리가 중요하고 우리 자녀들의 신앙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이 위험한 생각이다.

    어떤 부모들은 교회 나오는 것은 어른이나 하는 것 학생들은 공부나 잘하면 되는 것 교회는 나중에 대학교에 들어가서 시작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도 있다.

    동시에 이 본문에서 어린아이로 지칭되는 자는 단순한 어린아이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유대 사회에서 어린이와 동등시되는 존재는 여자들과 힘없는 서민들이었다.

    주님은 본문 앞에서 힘없이 소외되고 불이익을 당하고 있던 여인들에 대하여 이혼에 대한 말씀을 통해 그들의 권익을 말씀하시고 어린아이를 통해 소외되고 힘없는 사람들에 대한 주님의 입장을 말씀하신 것이다.

    교회에서 힘있고 영향력이 있는 사람들만이 주님 옆에 가까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보여 주고 있다.

    주님 앞에 누구든지 나올 수 있으며 특히 어린아이 같이 겸손하고 순종하는 자들이 주님 앞에 설 수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계신다.

    자신들의 힘을 자랑하고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며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자들은 오히려 교회에서 인정받지 못한 다는 사실을 말씀하고 계시는 것이다.

    나. 귀찮은 존재
    시끄럽고, 산만하게 만들고, 어지럽히는 존재로서 아이들이 교회 나오는 것을 귀찮아 함
    아이들이 귀찮은 존재임에는 분명하다. 예배에 방해가 되는 것은 분명하다. 그래서 따로 예배를 드린다.

    그러나 주님은 그들을 가까이 두셨다.

    3. 분히 여기시는 주님
    주님은 어린아이들이 중요하다고 하셨다. 주님께 오는 것을 금하지 말라고 하시며 분히 여기셨다.

    어린아이들 우리 자녀들의 신앙생활과 은혜 받는 일을 가볍게 생각하고 귀찮게 생각하고 우선 순위에서 뒤로 돌리는 것에 대하여 분노하셨다.

    주님이 오늘 저희에게 분노하신다. 우리 자녀들이 은혜 받는 일을 가볍게 생각하고 무시할 때 분노하신다.

    우리 자녀들이 신앙 생활하는 것을 가볍게 생각하고 너희는 딴 곳에 가서 공부만 열심히 하라고 할 때 분노하신다.

    교회에서 어른이 중요하고 아이들은 중요하지 않다고 할 때 주님은 분노하신다.

    동시에 영향력이 있고 능력이 있는 사람만이 교회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대접할 때 주님은 분노하신다.

    주님은 남녀노소, 빈부귀천을 가리지 않고 주님께 가까이 오는 것을 기뻐하신다.
    그러므로 교회는 주님의 뜻을 따라 남녀노소, 빈부귀천을 가리지 않고 영접하며 대접하며 귀하게 여겨야 하는 것이다.

    주님은 오늘도 우리 자녀들을 귀하게 여기시고 저들이 주님 앞에 나와 은혜를 받고 복을 받아 사는 자들이 되기를 원하시는 것이다.

    결 론
    우리는 우리 자녀들이 주님 앞에 나와 은혜를 받고 복 주심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임을 알게 되었다.

    어떻게 해서라도 우리 자녀들을 주님 앞에 끌어다 놔야 한다. 주님의 말씀으로 주님 앞으로 인도해야 한다.

    우리는 어린아이들이나 연약한 자들을 교회에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우선 순위에서 저들을 배제할 때 주님이 분노하시며 책망하심을 기억하고 강성교회에서는 항상 어린아이들과 연약한 자들을 우선하여 배려하고 저들을 귀찮은 존재로 볼 것이 아니고 귀한 자들로 알고 섬기자.


     

댓글 0 ...

번호 제목 닉네임 조회  등록일 
176 admin 315 2021.12.13
175 admin 5890 2017.05.12
174 admin 264 2016.09.18
173 admin 604 2014.09.15
172 admin 2087 2013.12.11
171 admin 285 2013.11.16
170 admin 143 2013.11.10
169 admin 137 2013.11.09
168 admin 111 2013.11.08
167 admin 205 2013.10.30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