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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76. 모세의 얼굴에 나타난 하나님의 광채(출애굽기 34:29-35) [요약 신구약 새벽설교]
  • 조회 수: 121, 2017.09.10 22:30:02
  • 모세가 두 번째 돌판 10계명을 받고 내려왔을 때 그 얼굴의 피부에 광채가 났고... 백성이 두려워하였다 그랬습니다. 그래서 모세가 공식적인 자리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할 때, 그리고 하나님 앞에 설 때에는 그 얼굴을 드러내었지만 이런 공식적인 자리에서 벗어날 때에는 수건으로 그 얼굴을 가렸다... 오늘 본문이 이렇게 말씀합니다. 이 본문에서는 두 가지를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첫째, 왜 모세의 얼굴에 광채가 났는가 하는 것입니다. 그것도 왜 하필이면 두 번째 십계명을 받으러 갔다 올 때 얼굴에 광채가 났는가 하는 거죠. 단순히 하나님을 대면하여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광채가 날 것 같으면 첫 번째 돌판을 받으러 갔다가 내려올 때에도 이런 모습이 있었어야죠. 이에 대해서는 두 가지 해석이 있을 수 있습니다. 첫 번째 돌판을 받았을 때에도 그 얼굴에 광채가 났었으나 곧 이어 산 밑에서 벌어지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광란과 추한 모습을 보았을 때 그 심령에서 발산하는 분노가 그 얼굴의 모든 광채를 집어 삼킨 것이다.... 이렇게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일리가 있는 말입니다. 아름다운 모습이 분노로 인하여 일그러지는 것은 한 순간입니다. 아무리 오랜 세월 시간을 드려 쌓아올린 인격도, 덕도 한 순간의 절제하지 못함으로 다 무너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나이가 들면 더 인내하고 참아야 합니다. 그래야 그동안 쌓아올린 신앙, 인격, 덕망을 지킬 수 있습니다. 또 이런 해석도 가능합니다. 첫 번째 돌판을 받을 때와 두 번째 돌판을 받을 때의 모세와 하나님의 친밀도가 달랐다는 것입니다. 첫 번째 돌판을 집어던지면서 모세가 취한 일련의 행동들로 인하여 모세는 더욱 더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가지게 되었고.... 그 결과 하나님은 모세를 마치 친구에게 대하듯.... 그런 친밀함을 나타낸 결과 모세가 하나님의 성품에 더 가까워진 결과 그 얼굴의 피부가 광채가 났다... 소위 말해서 영광의 아우라가 그 얼굴에 나타났다.... 그렇게 볼 수도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모세의 경우를 통해서 볼 때 하나님을 만나고 신앙의 자라감에 따라 우리의 얼굴이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신앙의 사람은 얼굴이 부드럽습니다. 신앙의 사람은 얼굴에 미소가 있습니다. 신앙의 사람은 그 얼굴에 만족이 있습니다. 신앙의 사람은 그 얼굴에 감사와 기쁨이 있습니다. 이런 얼굴은 광채가 날 것입니다. 이런 얼굴을 누가 좋아하지 않겠습니까? 외형적으로 잘랐고, 못났고의 문제가 아니라... 신앙의 광채가 그 얼굴에 나타나고 하나도 얼굴에 그늘진 부분이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모세와 같은 기적적인 광채는 아닐지라도 신앙의 사람다운 얼굴을 가져야 합니다.

     

    옛날 켈리포니아 골드러시 때에 다섯 명의 친구들이 아주 놀라운 금광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어느 누구에게도 말하지 말고 우리 다섯 명만 몰래 와서 금을 캐자.... 이렇게 약속을 했답니다. 그러나 그 다음날 일찍 금광을 발견한 곳에 가 보니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와서 금을 캐고 있었답니다. 도데체 누가 이야기 했단 말인가... 범인을 찾았으나 어느 누구도 그 비밀을 이야기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나중에 물어보니 그 다섯 명의 얼굴표정을 보고 틀립없이 이 다섯 명이 갔던 곳에서 무언가를 찾아냈구나 하는 생각에 이들이 간 곳을 뒤지게 되었다고 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입으로 비밀을 지켜도 얼굴표정 관리를 하지 않다 보니 그 얼굴에 나타난 표정으로 그 비밀이 다 세나갔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예수님을 이야기 하지 않아도 여러분들의 얼굴이 그것을 이야기 하는 그런 얼굴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사람이 불혹의 나이가 되면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죠. 부부가 2,30년 동안 같이 살았으면 부부의 얼굴이 닮아가야 합니다. 같은 슬픔, 같은 기쁨, 같은 안타까움, 같은 웃음, 같이 화냄.... 이런 모습으로 2,30년을 살면 얼굴 근육이 부부를 닮게 만든답니다. 아무튼 여러 가지 의미에서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은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져야합니다. 오늘 아침에 거울을 보면서 나의 얼굴은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보이는가 찬찬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로 모세는 왜 그 얼굴을 수건으로 가렸는가 하는 것입니다. 그 얼굴에 광채가 사라질까봐, 그 광채가 오래 계속되기를 원하는 마음에서 그렇게 했을까요? 모세는 자신의 얼굴에 하나님의 광채가 있는 것이 두려웠을 것 같습니다. 하나님이 받으셔야 할 영광을 자신이 가로채는 것 같아서 황송스러운 마음이 있었을 것입니다. 사람들이 자기를 신처럼 떠밭드는 것도 부담스러운 일입니다. 좋으면서도 사람들이 그를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참으로 부담스러운 일입니다. 하나님만 높아져야 하고 자신은 감추어져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종으로서의함당한 마음입니다. 이런 모세이기에 하나님이 모세를 기뻐하지 않았을까요? 우리도 하나님의 종 답게 하나님만 높이는 삶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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