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페이지
  • 083. 아론의 싹난 지팡이(민수기 17:1-5) [요약 신구약 새벽설교]
  • 조회 수: 470, 2017.09.21 21:37:36
  • 고라당의 사건은 하나님의 심판으로 끝났지만 그들이 가지고 있었던 반역의 기운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가 어떻게 나타났습니까? 고라, 다단, 아비람.... 이들이 죽은 것은 하나님의 심판 때문이 아니라 모세와 아론이 죽였다고 그들은 생각했습니다. 그 때나 지금이나 사람들은 자신이 믿고 싶은 것만 믿죠. 참 큰일 났습니다. 반역자들을 땅으로 삼켜도 안 믿고, 염병으로 쳐도 안 믿고, 이러다가는 불신앙으로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이스라엘 백성들이 다 죽게 생겼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이런 생각 가운데 하나님의 고심이 아론의 싹 난 지팡이의 기적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이 아론의 싹난 지팡이 사건은 더 이상 이스라엘 백성들이 죽은 것에 대해서 신물이 난 하나님의 고심의 결과입니다. 대충 이야기하자면 이렇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론과 그의 아들을 제사장 가문으로 권위를 세우신 것을 아론의 싹난 지팡이의 기적으로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각 지파별로 지팡이 하나씩 가져와서 하나님의 언약괴 앞에 두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모세가 그 다음날 언약궤에 가 보니 아론의 지팡이에서 싹이 나고, 꽃이 피고, 살구나무 열매가 맺는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하나님은 아론이 하나님의 택하신 제사장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보여주고 더 이상 모세와 아론에게 반역을 하여 목숨을 잃는 일이 없도록 하라는 말까지 남겨주셨습니다. 자 여기서 아론의 싹 난 지팡이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 것일까요?


    1. 왜 하필이면 지팡이일까요? 하나님이 택하신 지팡이는 무한한 능력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지팡이는 죽는 나뭇가지에 불과합니다. 그저 편하게 여기 저기 주워서 쓰다가 더 나은 것이 있으면 그동안 쓰던 것을 버리고 그것을 쓰죠. 아론이 특별한 사람이기 때문에 제사장으로 선택함을 받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선택하셨기 때문에 특별하고, 권위가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권위에 대해서 아론이 남용해서도 안 되며, 하나님이 주신 권위를 그 누구도 무시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누구나가 하나님의 권위 앞에 순복해야 할 뿐입니다. 하나님은 이 때 뿐만 아니라 모세를 처음 부르셔서 하나님의 능력을 보이실 때에도 지팡이를 쓰셨습니다. 말씀 안 드려도 잘 알겠죠? 그렇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이 아론과 모세에게 권위를 주셨기 때문에 그 권위에 순종해야 함에도 그들의 권위를 무시한 것은 하나님의 권위를 무시한 것입니다.


    제가 담임목사로 있었을 때 교역자들이 여럿 있었습니다. 그런데 교인들이 교역자들을 평가할 때 그들의 능력대로 교역자들을 평가하고 대접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저는 교인들에게 이걸 고치라고 했습니다. 능력대로 교역자를 한다고 하면 당장 나부터 담임 목사 자리에서 내려와야 한다.... 나는 단지 하나님이 나를 담임목사로 세우셨기 때문에 이렇게 있을 뿐이다... 그러므로 절대로 교역자들을 능력으로 평가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상당히 세속적이다... 이렇게 가르쳤습니다.


    2. 이 사건은 생명의 근원이 누구이신가 하는 것을 가르쳐주는 사건이었습니다. 지팡이는 이미 생명이 끊어진 나무 막대기에 불과합니다. 어느 누가 지팡이에서 꽃을 기대하고, 열매를 기대할 수 있을까요?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이런 것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백세에 아들을 낳았습니다. 에스겔이 본 아골 골짜기의 마른 뼈들이 하나님의 군대로 살아났습니다. 죽은지 나흘이나 지난 나사로를 살리셨습니다. 생명의 본류인 하나님에게서 끊어진 우리들을 하나님은 다시 살리셔서 영생을 주십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오늘도 시체처럼 그 영혼이 죽은 사람들에게 영생을 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라...” 우리 예수님은 영원한 대제사장이십니다. 결국 아론은 예수님의 그림자에 지나지 않는 것이고 이 아론의 싹난 지팡이는 죄로 말미암아 죽었던 우리가 예수를 믿어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저는 오늘 여러분에게 오늘 본문으로 격려하고 싶습니다. 죽은 아론의 지팡이가 싹이 나고,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 것처럼 여러분의 불가능한 것을 하나님 앞에 갖다 놓으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거기에서 싹이 나고,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기도하겠습니다.      

번호  분류  제목  조회
notice 공지사항 94226
176 요약 신구약 새벽설교 125
175 요약 신구약 새벽설교 445
174 요약 신구약 새벽설교 96
요약 신구약 새벽설교 470
172 요약 신구약 새벽설교 68
171 요약 신구약 새벽설교 425
170 요약 신구약 새벽설교 237
169 요약 신구약 새벽설교 317
168 요약 신구약 새벽설교 535
167 요약 신구약 새벽설교 156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