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페이지
  • 091. 붉은 줄을 매라(15-21) [요약 신구약 새벽설교]
  • 조회 수: 706, 2017.10.02 17:32:10

  • 자신의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위기의 상황에서도 라합은 믿음의 행동을 합니다. 그토록 두려워했던 사람들, 그리고 그들 때문에 간담이 녹았던 사람들을 직접 대면하고 그들의 임무를 잘 수행하도록 적극적으로 도왔습니다. 추적해오는 병사들을 따돌렸을 뿐만 아니라 두 정탐꾼이 무사히 귀환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그리고 라합은 자신과 모든 가족들의 구원에 대하여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다급한 상황에서도 두 정탐꾼에게 자신들의 구원을 이렇게 부탁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청하노니 내가 너희를 선대하였은즉 너희도 내 아버지의 집을 선대하여 나의 부모와 남녀 형제와 무릇 그들에게 있는 모든 자를 살려 주어 우리 생명을 죽는 데서 건져내기로 이제 여호와로 맹세하고 내게 진실한 표를 내라”(수 2:12-13)


    ‘선대하다’(דסה 헤세드)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표현하는 말입니다. 라합은 그것을 간청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약속으로 두 정탐꾼에게 ‘여호와로 맹세하라’는 요청을 합니다. 구원에 대한 라합의 간절함이 담겨 있는 표현입니다. 하나님을 알고 믿음이 있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행동입니다. 결국 라합과 그 가족들의 구원이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되었음을 알게 합니다.


    두 정탐꾼이 성벽 위에 있는 라합의 집에서 붉은 줄을 타고 내려가서 라합에게 이런 약속을 합니다. “두 사람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우리로 서약케 한 이 맹세에 대하여 우리가 허물이 없게 하리니 우리가 이 땅에 들어올 때에 우리를 달아내리운 창에 이 붉은 줄을 매고 네 부모와 형제와 네 아비의 가족을 다 네 집에 모으라”(수 2:17-18)


    두 정탐꾼은 라합이 자신과 자신의 가족들 모두에게 은혜를 베풀도록 요청하고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하도록 요청하였을 때, 정탐한 사실을 누설치 않으면 여리고성으로 들어올 때 인자하고 진실하게 대우하리라는 약속을 하였습니다(수 2:14). 그리고 창에 붉은 줄을 매어 구별되도록 하였습니다. 라합은 두 정탐꾼이 떠나자 곧 붉은 줄을 창문에 매달았습니다. 약속대로 여리고성이 함락될 때 모든 사람은 멸하였지만, 라합과 그 가족들은 두 정탐꾼에 의하여 이스라엘의 진 밖으로 인도함을 받아 구원될 수 있었습니다(수 6:22-25).


    두 정탐꾼이 창문에 매달도록 지시한 ‘붉은 줄’에서도 라합과 그 가족의 구원에 대하여 통찰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하여 신학적인 논쟁도 없지는 않지만 구약에서 붉은 색은 주로 피와 관련되어 있고, 피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짐승의 피는 인간들의 죄에 대한 대속물로 제단에 뿌려졌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율법을 좇아 거의 모든 물건이 피로써 정결케 되나니 피 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히 9:22) 그리고 신약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구체화되어 있습니다.


    라합이 그의 창에 매달은 붉은 줄은 자신과 가족 모두의 구원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것이었습니다. 오늘날 그 누구도 죽음을 벗어나 생명을 얻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피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이미 붉은 줄을 매단 자요,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피로 인하여 의로워지고 죄 사함을 받았으며 정결케 된 백성이라 믿습니다. 이것이 구원의 영원한 진리임을 성경에서 일관되게 말씀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댓글 0 ...

번호  분류  제목  조회
notice 공지사항 96246
요약 신구약 새벽설교 706
192 요약 신구약 새벽설교 187
191 요약 신구약 새벽설교 316
190 요약 신구약 새벽설교 462
189 요약 신구약 새벽설교 89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