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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절_구약 신명기 5:8-10/ 명절 잘 보내기 [절기]
  • 조회 수: 637, 2013.02.09 12:28:00
  • 명절이 되면 이동인구가 엄청납니다. 메스컴에서는 지난 금요일부터 민족 대 이동이 시작되었다고 하면서 고속도로 사정을 보도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렇게 엄청난 인구가 인동을 하는 것은 부모님을 만나고, 가족들을 만나서 함께 즐거운 명절을 보내기 위함인 것입니다. 그래서 다소 이동하는데 불편도 있고, 경제적인 비용도 들어가지만 이렇게라도 해서 가족을 만나는 것이 가족의 유대를 다지는데 좋은 것입니다. 설, 추석이라도 없어보세요. 평생 떨어져서 제대로 가족을 만나지도 못한 채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을 거예요. 어떤 분이 라디오에 음악을 신청하면서 이런 말을 해요. “까치까치 설날이라고 하지만 저에게는 까칠까칠 설날이예요.” 이런 우울한 마음에 음악을 듣고 싶다고 하면서 음악신청을 하던데 제가 그 멘트를 들으면서 저 소리를 신랑이나 다른 형제들 중에 들으면 어떤 마음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얼마나 명절이 부담스러우면 까칠까칠 설날이라 할까... 이해도 되지만 공중파를 타는 방송에 내 보내기는 적절치 않은 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는 진정한 가족애에 이끌리지 않고 무의미하고, 의무에 묶인 명절의 제사문화가 만들어낸 부작용이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진정으로 부모를 공경하고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으면 그 어떤 희생을 감수하고서라도 감사한 마음으로 가족을 찾겠지요. 특별히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누구보다 명절을 유쾌한 마음으로 맞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세상 사람들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부모도 없고, 가족도 없다고 잘못 이해를 합니다. 다 제사를 거부하는 신앙에서 비롯된 오해입니다. 그러니까 더욱 더 명절을 유쾌하게 맞고, 부모, 형제들에게 기꺼운 마음으로 나아가야 할 줄 믿습니다.


    그런데 명절이 그리스도인에게 어려워지는 이유는 오직 단 하나... 이 제사의 문제 때문입니다. 이 제사만 없으면 명절이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전혀 꺼릴게 없습니다. 명절을 맞아 흩어졌던 가족들이 함께 모여 담소를 나누고 가족 간의 정을 나누는 것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좋은데 문제는 명절에 가족들이 모여 지방이라는 것을 써 붙여놓고 그 앞에 음식을 차려놓고 절을 하는 제사를 하고, 또 조상무덤을 찾아 그 앞에 절을 하는 제사를 하는 것입니다. 이 문제로 인하여 주를 믿는 성도 중에는 시험이 되는 경우도 있고, 이제 막 신앙생활을 시작한 분들에게는 제사를 지내야 하는지? 지내지 말아야 하는지? 지내지 않는다면 왜 지내서는 안 되는 것인지를 정확하게 알지 못하니까 어려움이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큰 명절에 그리스도인으로서 조상제사를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하는 것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1. 우선 조상제사가 우리나라의 미풍양속이라고 하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사가들의 연구에 의하면 우리나라 조상제사의 풍습을 고려 이전까지는 그 흔적을 찾아 볼 수 없고 고려 말엽에 중국으로부터 유입된 성리학에 조상 제사의 의식도 함께 따라왔다는 것입니다. 중국에서 처음 시작된 제사는 지금처럼 죽은 자에 대한 조상제사가 아니고 살아 있는 종손을 높이는 의미에서 종손을 높은 곳에 앉혀 놓고 제사 형식의 예를 갖추었는데 나중에는 죽은 조상에게까지 제를 지내게 되었다고 합니다.

     

    오늘날 우리나라에서 시행하고 있는 조상제사는 태조 이성계에 의해서 장려되었습니다. 태조 이성계가 무력으로 정권을 탈취하여 국호를 조선이라고 하였지만 민심을 다잡지 못하여 항상 정권의 정통성에 대한 도전이 이어졌습니다. 그래서 태조 이성계가 무학대사에게 어떻게 하면 민심을 잡을 수 있겠는가 자문을 구하였을 때 "정권은 칼로 잡을 수 있으나 이반 된 민심은 칼로 잡을 수 없으니 간접적인 방법을 쓰십시오. 자고로 이 백성은 조상에 대한 효가 극진하오니 이를 장려하면 옳게 여길 것이외다." 라고 하면서 조상제사를 온 민중에게 하게 하였다는 것입니다. 더욱 조상제사를 많이 드리면 드릴수록 효자로 보이도록 하였다는 것입니다. 이로 볼 때 조상 제사는 중국에서 유입된 외래문화요 태조 이성계의 정치적 술수며 무학대사의 아이디어가 토착화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를 모르고 조상 제사를 하늘이 낸 신조처럼 고집하며 우기는 것은 아직도 태조 이성계에게 속고 있는 것이고 사대주의 사상을 버리지 못한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조상제사에 대하여 한국의 교회는 기독교가 전래된 이후 우상숭배로 정하여 두고 제사를 금지했습니다. 지금은 천주교도 제사를 금했는데 지금은 허용하여 개신교와는 다른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천주교가 우리나라에 처음 전래될 당시만 하더라도 우리 기독교와 마찬가지로 조상 제사를 철저히 배격하였고 이로 인해 당시 조정으로부터 엄청난 갈등과 박해를 천주교인들이 받았습니다. 그 대표적이 예가 1791년에 있었던 "신해교란" 인데 이는 천주교 신자였던 윤지충, 권상연 등이 부모의 장례를 치름에 있어서 유교적 의식을 거부한 이유로 조정으로부터 극형인 참수형을 당하였고 그 외에도 무수한 신자들이 박해를 받았죠. 천주교도 전래 당시에는 조상제사를 전면 거부함으로 상당한 수의 천주교 신자들이 신앙의 절개를 지키기 위해 조상제사 거부로 인한 순교자의 피가 이 땅을 적셨던 것입니다.


    그런데 1940년 즈음에 일본, 독일, 이탈리아가 연합하여 교황청에 압력을 가하여 당시 교황 피우스 12세로 하여금 "신사참배와 조상제사는 국민의식에 불과하며, 우상숭배가 아니고 조상에 대한 예에 불과한 것이다" 라고 선언하고 교시를 내리고는 십계명 제1, 2계명을 합하여 "하나이신 천주를 흠숭하라"로 고쳐 사용하도록 하였습니다. 사실을 알고 보면 일본이 자기들의 신사참배가 우상숭배가 아님을 합법화하기 위하여 교황청에 압력을 가하여 신사참배가 종교적인 행위가 아니고 민족의식이라는 것으로 하다 보니 한국민의 조상숭배도 하나의 민족적인 예라는 것으로 되어진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해서 조상제사를 허용함으로 한국 천주교회는 150여년  간에 걸쳐 조상제사는 우상숭배라고 하여 목숨 걸고 조상의 신주를 불사르면서 신앙의 절개를 지키다 순교한 수많은 신앙선열들의 피를 헛된 죽음으로 만들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우리 개신교는 한국에 복음이 들어온 이후 오늘까지 조상제사는 우상숭배라고 하여 엄격히 거절해 오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성경에서는 사람이 한번 죽으면 영원한 저 나라로 이사함으로 이 세상에 유리방황하지 않고 그 자손에게 어떤 영향력도 행사할 수 없다고 가르칩니다. 조상이 그 후손을 어떻게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돌아가신 조상이 신령이 된다, 혼령으로 와서 제사밥을 먹는다고 하는 것도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말씀 하십니다. 사람은 영혼과 육신으로 형성되어 있는데 육은 영혼이 거하는 집으로 영혼이 떠나면 흙으로 왔기에 흙으로 돌아가고, 영은 하나님께로 왔기에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은 일단 목숨이 끊어지면 그것으로 끝나는 것입니다. 그런데 단지 악한 영이 죽은 조상을 빙자하여 계속해서 제사하도록 속이는 일이 있습니다. 그 영은 조상의 영이 아니라 악한 영입니다. 죽은 사자들이 이 세상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면 그동안 억울하고, 원통하게 죽은 자들이 얼마나 많은데 세상이 이렇게 돌아갈 수가 있겠습니까?


    고전10:20에 "무릇 이방인이 제사하는 것은 귀신에게 하는 것이요 하나님께 제사하는 것이 아니니 나는 너희가 귀신과 교제하는 자가 되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라" 제사하는 것은 귀신에게 절하는 것이라 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외에 다른 신에게 절하는 것이 되어 십계명 제1계명 범하는 죄가 되는 것입니다. 이런 이유에서 우리 신앙인들은 조상제사를 거부하는 것입니다. 어찌 만물의 영장이라고 하는 인간이 귀신을 섬기며 귀신에게 절하며 귀신을 공경하는 행위를 할 수 있겠습니까?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이런 것에서 해방 받아야 합니다. 배격해야 합니다. 귀신으로부터 자유함을 받는 길은 오직 주 예수그리스도를 믿고 섬기는 일 뿐인 줄 믿습니다.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안에서 귀신을 물리칠 수 있고 자유함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단의 악령과 귀신은 예수그리스도 이름 앞에 떨고 떠나갑니다. 마4:10 "사단아 물러가라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 이에 마귀는 예수를 떠나고 천사들이 나아와서 수종드니라" 요한1서3:8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라" 마귀를 이기는 길은 오직 주 예수그리스도를 영접하는 길 밖에 없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언제까지 마귀의 종노릇을 할 것입니까? 언제까지 마귀의 압제 아래에서 살 것입니까? 주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안에서 자유함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만약 민속 신앙에 의거 제사할 때 조상의 혼백이 친히 오셔서 제를 받아, 제사 잘 지내는 자손은 잘되고 조상제사 지내지 않는 후손을 화가 미친다고 한다면 저 같은 사람은 여러 번 혼이 나야 할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다 망해야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도리어 복 받아 누리며 살잖아요. 신명기 5:8-9에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 하십니다. 하나님 외에 그 어떤 것이라도 만들지 말고 거기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어떤 이념이나 관습에 의해 하나님이 싫어하는 행위를 한다면 그 행위로 말미암아 3,4대에 이르기까지 화가 미치리라고 하셨습니다. 우상숭배는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는 것입니다. 우상숭배는 하나님의 마음을 격노케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영이시기에 어떤 형상이든지 만들지 말며, 섬기지 말라 하셨습니다. 사람이 죽으면 그 영혼은 이미 갈 곳으로 갔습니다. 그의 껍데기 앞에 절하는 것이나 또 기일이나 명절에 제사하는 것은 우상숭배로서 하나님께 죄가 되어 하나님을 격노케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결론을 말씀드리면 이렇습니다. 성도는 우선 부모님 살아생전에 효도하여야 합니다. 부모님 살아 계실 때 효성을 다하여 부모님을 잘 섬기시기 바랍니다. 이것이 기독교적인 효도입니다. 그러니 믿는 성도 자녀 여러분들은 명절뿐만 아니라 언제나 기쁜 일이 있을 때 불신자들이 차리는 제사상 이상으로 부모를 자주 대접하고 섬기시기 바랍니다. 돌아가신 이후 아무리 제사상 잘 차려 드리고 명절 때와 기일에 정성을 다하여도 돌아가신 부모님과 아무 상관없는 일입니다.

    또한 명절에는 가족의 화목을 위해 가족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시고 맛난 음식 장만하여 담소를 나누면서 화목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불신자들은 기일... 이런 것을 이용해서 가족, 형제들이 만나는데 우리도 어쨌든 가족 간에 자주 만나서 우애를 다져야 합니다. 신앙이라는 것이 가정과 조상을 배격하는 것이 결코 아니라 다만 조상을 위하고 생각하는 방법이 다를 뿐입니다. 그러니 명절은 제사의 문제에 있어서가 아니라 가족의 우애를 새롭게 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일입니다. 그러므로 이번 성도 우상숭배의 죄를 벗어버리고 부모님 모시고 형제 간에 우애를 다지는 은혜스럽고 의미있는 명절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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