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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느웨의 길, 다시스의 길(욘 1:1-3, 찬송가 540장)
오늘 저는 여러분과 함께 요나서 1장 1절에서 3절의 말씀을 가지고 “니느웨의 길인가, 다시스의 길인가?” 이와 같은 제목으로 말씀의 은혜를 나누기 원합니다. 한번 따라 해주실까요? “니느웨의 길인가, 다시스의 길인가?” 사람은 태어나서 이 세상의 삶을 마감할 때까지 늘 선택과 결단을 해야 됩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내가 무슨 옷을 입을까? 본인이 선택하고 결단하는 것입니다. 점심 때 무슨 음식을 먹을까? 내가 누구를 만나서 무슨 얘기를 할까? 모든 것이 선택과 결단의 연속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시간은 한번 흘러가면 다시 오지 않습니다. 매 순간 매 순간 가장 바른 선택 바른 결단을 하고 인생을 살아갈 때 그 인생이 행복하고 보람되고 성공적인 인생으로 바뀌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보니 하나님께서 선지자 요나에게 명령을 하셨습니다. “니느웨로 가서 복음을 전하라.” 이 니느웨는 이스라엘과 적대적 관계를 갖고 있는 이방 나라 앗수르의 수도입니다. 이 니느웨성을 모든 약소민족들이 좋아하지 않아요. 얼마나 잔인한 민족인지... 이런 잔인하고 야만적인 앗수르의 중심소굴이 바로 니느웨거든요. 많은 민족들이 잔인하게 당했어요. 도덕적으로 윤리적으로 타락했고 우상숭배가 만연하고 또 많은 민족들을 포로로 잡아 학대하고... 인간 이하 노예의 생활을 하게 했고.... 그래서 이런 니느웨 성은 그 죄로 말미암아 무너져야 마땅한 것입니다. 이 니느웨성이 무너지면 정말 여러 민족들이 감격의 함성을 지를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런 민족이라고 할지라도 용서받을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원하셨습니다. 선지자를 통해서 그들에게 말씀을 선포하고 그 민족이 회개하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요나에게 니느웨로 가라고 명령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요나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순간 이것은 뭔가 잘못됐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아니 우리랑 적대적인 나라인데 죄가 많아서 차라리 망하는 게 좋지. 가서 살려놓으면 우리나라를 다시 쳐들어와서 우리를 괴롭힐 텐데 하나님이 내게 말씀하신 것이 뭔가 잘못된 것 같다.” 그래서 다른 길로 갔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한다고 하면서도 항상 자기중심적인 결정과 판단과 모든 주장을 해왔기 때문에 이렇게 요나처럼 실수할 때가 있는 것입니다.
요나는 분명히 자기 동족들로부터는 영웅이 됐을 것입니다. “아, 참 잘했다. 니느웨는 망해야 하지, 다시 살려서 우리를 쳐들어오게 만드는 것은 말도 안 된다. 다시스로 가는 것이 참 잘한 일이야.” 모든 동료들이 칭찬 했을 것입니다. 이렇게 요나는 하나님의 길을 생각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선택한 것입니다. 자기의 길이 옳다고 생각하니깐 그 길을 택한 것이지만 하나님의 뜻을 거스리고 자기 길을 선택하는 것은 결국 망합니다.
이 세상의 교회는 니느웨로 가는 교회가 있고, 다시스로 가는 교회가 있습니다. 니느웨는 복음 전하는 교회요, 선교하는 교회이며,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는 교회입니다. 그 반대로 다시스로 가는 교회는 주님의 뜻을 저버리고 세상을 향해 가는 교회입니다. 세상을 향해 가기 때문에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습니다. 그들은 하나님 얼굴 보기 부끄럽고, 사람들 보기에 부끄러움을 가진 교회이기에 지하 깊숙이 들어가서 잠만 자는 교회입니다. 그러다가 이방인들로부터 부끄러움을 당하는 교회의 모습입니다. 지금의 교회들이 이런 부끄러움을 많이 당하고 있습니다. 제가 교회라고 하지만 사실 교회는 사람들입니다. 사람들이 주님의 명령을 준행하지 않고, 마음대로 주님의 명령을 해석하여 니느웨가 아닌 다시스로 갑니다.
니느웨는 선교지입니다. 복음 전하는 것을 싫어하고, 위험하기도 하며, 잘못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다시스는 멋진 곳입니다. 오늘날로 치면 관광하고, 돈을 쓰고, 즉길 수 있는 곳입니다. 그 당시 다시스는 금, 은, 동, 철을 제련하여 이것을 수출하는 도시로 알려져 있습니다. 구약성경에는 다시스가 무역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무역하는 곳에는 유흥가가 발전합니다. 먹고, 즐겁게 돈을 쓸만한 곳입니다. 거기다가 미항이라고 합니다. 아주 아름다운 항구입니다. 지금으로치면 아마도 스페인의 남부 어디 쯤 되었나 봐요. 그런데 지금은 다시스가 사라졌습니다. 역사적인 흔적에만 의존하여 짐작할 뿐입니다. 이것은 무엇을 뜻합니까? 사람들이 가고싶어 하는 다시스.... 한 때는 영화를 자랑하고, 부와 쾌락, 문화를 자랑하지만 때가 지나면 한 줌의 재로 변하고 만다는 사실입니다. 이런 다시스는 순간적인 즐거움, 쾌락은 있으나 지나고 나면 허무한 곳입니다.
성경에는 다시스의 길을 택하여 가다가 망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많이 있습니다. 그 중에 롯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롯이 선택한 소돔과 고모라.... 다시스와 같은 곳입니다. 아브라함과 조카 룻이... 서로가 너무나 가축이 많아져 자꾸 다툼이 있습니다. 하인들끼리. 그래서 아브라함이, “네가 먼저 택해라 네가 동을 택하면 내가 서를 택하고, 네가 서를 택하면 나는 동을 택하겠다.” 그런데 조카 롯이 가만 보니까 소돔과 고모라 쪽이 물이 많고 풀도 많고 ‘야, 저기 가면 가축들이 잘 먹고 우리가 부족함이 없겠구나’하고 그쪽을 선택하고 그쪽으로 내려갔습니다. 소돔과 고모라는 죄악의 도성이었습니다. 아무리 그들이 죄에 물들지 않는다고 해도, 듣는 것이 죄요, 보는 것이 죄요, 행하는 것이 죄이기 때문에 그들이 신앙적으로 약해질 수밖에 없는 환경에 처하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소돔과 고모라를 불과 유황으로 멸하실 때, 그 많던 재산 다 잃어버리고 겨우 자기와 두 딸과 아내만을 데리고 탈출해 오는데, 그 아내는 끝까지 거기에 둔 재산에 미련이 남아서 뒤를 돌아보다가 소금기둥이 되고 말았어요. 그때 한 번의 잘못된 선택이 온 가족에 이와 같은 큰 피해를 입히고 절망적인 상황을 가져왔던 것입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우리가 항상 결정하는 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니느웨의 길입니까? 아니면 때때로 내가 보기에 옳다고 하는 다시스의 길로 가고 있지 않습니까? 어떤 때는 이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 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그길로 가지 않습니까? 세상적인 출세를 위해서. 그 길로 가면 쉽게 돈을 벌 수 있다고 하니까 잘못된 길인 줄 알고 들어서서 그 길을 계속 가는 어리석음을 범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요나처럼 큰 낭패를 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7장 13절 14절을 보면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자가 적음이라” 여러분, 많은 사람이 죄를 지으며 가는 큰길로 가지 마시고 적은 사람이 가더라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길. 그 뒤에는 영광이 있고, 축복이 있고, 기적이 있고, 천국이 예비 되어 있는 그 길을 가시기 바랍니다.
우리 대한민국에 의료선교 개척자로 불리시는 복음의사 이건오 장로님. ‘참 좋은 친구 박애 병원’의 원장님이기도 하고 포항한동대가 참 어려울 때 한동대학병원 설립요청을 받아드려 대학병원설립을 하기도 했던 대표적인 의료선교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는 힘들 때 부산 복음병원에서 일하면서 장기려 박사를 만났고 그의 헌신적인 의료활동을 보면서 평생 맨토로 삼기로 결심하고 그의 삶을 따르는 삶을 살고 있노라고 고백합니다. 그의 자서전적인 『이끌림』이라는 책을 보면 여러 가지 많은 도전받는 내용이 나옵니다. 유교 집안의 장남으로 고교 시절 동네에 전도하러 온 사람들에게 돌을 던지고 그랬었는데 그 전도하는 사람들의 인도를 받아서 인도한 친구의 등쌀에 교회를 나가게 되었고요. 주님을 만납니다. 날 위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예수님을 위해 살아야겠다는 새로운 결심을 합니다. 대학 진학을 앞두고 설교 예화집을 읽던 가운데 부와 명예를 좆는 대신 시골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그들을 치료해 주어야겠다는 한 의사의 섬김을 보면서 “누가 이와 같은 의사의 삶을 살 것인가” 하는 주님의 음성을 듣고 “제가 그와 같은 삶을 살겠습니다.” 그래서 시골 소년에게 꿈도 꾸어보지 않았던 의대를 꿈꾸게 하시고 하나님은 그를 의대로 인도해 주십니다. 대학에서 의대생들과 함께 시작한 기도와 말씀 공부로 현재 1천 5백 명이 모이는 아가페 의료 봉사단을 만들었고요. 결핵 환자, 한센병 환자 진료. 농어촌 의료진료. 세계를 향한 의료 선교를 위해 일평생 모든 물질과 휴가를 내놓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한 손에는 청진기와 사랑을 한 손에는 복음 들고 그 길을 갑니다. 그를 만난 모든 사람의 증언이 한결같이 일치합니다. “그가 믿는 예수라면 나도 한 번 믿어보고 싶다.” 여러분, 누가 여러분 보고 “당신이 믿는 예수라면 나도 예수 믿겠소.” 그런 고백이 나와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는 그의 책에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저는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한 이후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이끌려 살려고 노력했습니다. 저의 인생 70년 하나님과 동행하며 걸어온 그 시간이... 저는 정말 행복했습니다.”
진정한 행복이 무엇입니까? 주님과 함께 길을 가는 것입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길을 가는 것입니다.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입니다. 내 기쁨, 내 만족이 아니라, 그것은 다시스로 가는 길입니다. 하나님의 기쁨, 하나님의 영광, 니느웨로 가는 길을 택하는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 길에 하나님의 축복이 있고 기적이 있고 은혜가 있습니다. 거기에 우리의 미래가 있고 우리 교회의 미래가 있고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우리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교회로 늘 거듭나고 늘 변화되고 새로워질 때 하나님은 우리 교회를 붙들어주시고 계속해서 부흥하고 또 부흥하고 부흥하게 하여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우리 인간의 모습을 다 내려놓고 다시는 다시스로 가지 말게 하여 주옵시고 니느웨로 가게 하여 주옵시고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며 헌신하는 주님의 귀한 일군 되게 하여주시옵소서. 주님의 뜻에 순종할 때 하나님께서 놀라운 은혜와 축복을 여러분 모두에게 넘치게 부어주실 것입니다. 그와 같은 삶을 살아가는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기도> 사랑과 은혜와 자비가 무한하신 하나님 아버지. 한번 뿐인 인생입니다. 모든 것이 선택과 결단인데 지금까지는 내가 좋아하는 일을 선택했던 이와 같은 삶의 모습을 바꾸게 하여주시고 이 선택이 과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인가.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우리 자신을 돌아보면서 늘 하나님이 원하시는 선택과 결단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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