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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95. 기적은 축복은 아닙니다!(여호수아 5:10-12) [요약 신구약 새벽설교]
  • 조회 수: 46, 2017.10.15 21:27:28

  • 자 오늘 본문은 대단히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단강을 건너오니 40년 동안 보지 못했던 좋은 땅이 펼쳐져서 강물이 흐릅니다. 씨만 뿌리면 곡식이 됩니다. 지나가다 보니 각가지 과일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습니다. 그래서 이 백성들은 농사를 짓게 되었고 소출을 거두어들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또 열매를 따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처음 씨를 뿌려서 농사를 다 지어 거두어들인 다음에 절기를 지내고 그 땅에서 자기들이 농사해서 거두어들인 소산을 먹었습니다. 성경에 보니 그 땅에서 나는 소산을 먹은 다음날 ‘만나가 끊어졌더라’ 그랬습니다.


    여러분, 광야에서 만나, 메추라기, 반석에 물이며... 이런 이적과 이적에 이어진 40년 생활을 하다가 모세를 떠나보내고 이제 여호수아와 함께 요단강을 건너와서 이 이적의 만나가 끊어집니다. 이렇게 된 날을 여러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스라엘 백성에게 있어서 이렇게 만나가 끊어진 날, 이 날을 이스라엘의 불행의 시작이라고 하십니까?


    모르겠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사실을 어떻게 생각했는지....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적이 그들에게 끊어졌다 해서 불행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제 이적 없이도 스스로 살 수 있는 땅에 왔습니다. 하나님께서 바로 이 땅에 자기 사랑하는 백성을 보내기 위해서 그처럼 애를 썼던 것입니다. 오히려 불행했던 40년 광야생활 가운데 기적이 쌓여있었던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기적이 그들의 신앙을 크게 자라게 한 것도 없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은 오늘날 특히 기독교인들 가운데 이적을 많이 구하고 있습니다. 이적을 구하는 분들의 기도소리를 들어보면 평생 이적으로 살수만 있으면.... 하는 바램이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능력을 주시옵소서. 기적으로 해주시옵소서." 이렇게 굉장히 기도들하고 있는데,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이 기적으로 살기를 원치 않습니다. 이적으로 살수밖에 없는 그런 어려운 형편에 도달하기를 원치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이 이스라엘의 광야 같은 그런 생활 결코 없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본래의 뜻은 무엇입니까? 사막의 40년 동안이라는 것은 아무 소득이 없는 그런 곳입니다. 뭔가를 생산할 수 없는 곳입니다. 그러니 기적으로 산다고는 하지만 그 기적으로 사는 삶이란 얼마나 갑갑하고 안타까운 생활이었겠습니까?


    다른 예로... 사르밧 과부의 밀가루 통에 밀가루가 다하지 아니하고 기름병에 기름이 다하지 아니했다는 이적적인 사실을 두고서 많은 사람들이 그 과부의 기름병과 그 과부의 밀가루 통처럼 되게 해 달라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 과부에게 밀가루와 기름을 주셨던 것은 그만큼 그 땅에 기근이 심하였고 그것 때문에 굶어죽기 십상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이 엄청난 기근의 현장을 그들이 살고 있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밀가루 통에 밀가루가 나오게 하고 기름병에 기름이 나오도록 했습니다만 그 여인도, 하나님도 기적으로 베풀어준 이 밀가루와 이 기름으로 떡 해먹는 그런 시절이 빨리 끝나기를 바랐던 것입니다.


    우리가 알아야합니다. 자기 스스로 벌어서 사는 것이 행복한 것이지, 도움을 입어야 될 만한 그런 인생은 참으로 불쌍한 것입니다. 여러분, 기적은 극한 상황에서, 그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서 잠간 주시는 것이고  하나님께서는 그런 이적이 처음부터 필요 없기를 바란다는 것입니다. 사르밧 과부의 경우 그 이적은 기근이 끝이나니 이적이 끝이 났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소산을 먹게 되니까 이제 만나가 내리는 기적이 끝났습니다. 얼마나 하나님도, 이스라엘도 이 날을 바라셨겠습니까?


    그러니 이적으로 평생 살려고 하지 마시고 이적 없이도 당당하게 살아가며, 이적 없이도 하나님을 믿는 자신감을 가지고 살아가기를 소원합니다. 밤낮 기도할 때에 '주시옵소서' 하는 기도보다는 "주여, 오늘도 이처럼 성공했습니다. 오늘도 큰 위기가 있었사오나 이렇게 넘어갔습니다. 하나님께서 지켜주신 줄 알고 감사합니다.“ 이런 기도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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