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모의 유산과 신앙(왕상11:4-13)
  • 조회 수: 160, 2013.02.09 20:53:07
  •  엊그제는 어린이 날이 있었고, 또 내일은 어버이 날이 있는 가정의 달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우리가 <부모의 유산과 신앙> 이란 주제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진지하게 생각하며 은혜를 받아야 하겠습니다.


      여러분은 부모의 어떤 유산을 물려 받았습니까?
      여러분 자녀에게 무엇을 유산으로 물려 주겠습니까?


      눈에 보이는 많은 유산을 물려 받았으나 얼마 못가서 완전히 없어지는 가정도 있고, 정말 유산이라고는 별로 받은 것이 없지만 믿음으로 든든히 서 나가는 가정이 있습니다.  예수 잘 믿고 교회 섬기기 위하여 1.4후퇴 때 월남하여 자수성가한 어느 장로님은 가난했던 시절에 돈푼이나 생기면 주님께 마음껏 헌금해보는 것이 소원이었습니다. 그의 원대로 꽤 많이 모은 모든 재산을 주님께 바치고 가셨습니다. 그러나 우리 나라의 많은 부모들은 자녀에 대한 기대, 잘 가르치고  잘 키워보겠다는 뜨거운 열정으로 고액 과외까지도 시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그리고 보다 더 많은 재산을 유산으로 물려주려고 애를 쓰십니다. 그러나 여러분  내 자녀의 인생은 하나님이 책임지십니다. 저들의 생사화복은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다는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의 가장 귀중한 유산은 신앙의 유산입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솔로몬 왕은 아들 르호보암에게 그 많은 재산과 왕위까지 물려 주었으나 5년을 넘기지 못하고 그 많던 보물을 애굽 왕 시삭의 침공을 받아 몽땅 빼앗겨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 이유는 솔로몬이 노년에  부패하고 타락하여 마음을 돌이켜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떠나므로 여호와께서 진노하셨기 때문입니다. 


      솔로몬이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첫째, 솔로몬이 이방여인을 사랑하고 연애했습니다(1-3). 

    아내를 많이 두지 말라(신17:17)는 말씀을 어기고, 후비가 700, 빈장을 300이나 얻었는데, 이들이 왕의 마음을 돌이켜 하나님을 떠나게 했습니다.


      둘째, 솔로몬이 이방 우상을 좇게 되었습니다(4-8).

    이방 여인들의 꾀임에 빠져 솔로몬이 하나님을 섬기면서 왕비들의 우상을 함께 섬김으로 하나님의 진노가 쏟아지게 된 것입니다.


      셋째, 솔로몬의 마음이 하나님을 떠나 말씀을 지키지 않았습니다(9-13).

     르호보암은 아버지보다 더 악독한 정책을 세우고 더 난폭한 죄를 행하였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중요한 진리를 배워야 합니다. 자식들이 배운다는 것입니다. 믿음 좋은 것도 배우고, 믿음 없이 타락하는 것도 배웁니다. 아브라함은 100세에 얻은 이삭을 하나님께서 번제로 바치라고 명하실 때 아브라함은 단 마음으로 이삭을 바쳤습니다. 이삭은 장작더미 불에 타 죽는 번제가 되는 그 직전까지 아버지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순종하는 것을 똑똑히 보았습니다. 아브라함은 이삭에게  자신이 하나님을 어떻게 경외하는 신앙을 유산으로 물려 주었던 것입니다. 그 결과 아브라함이 죽은 후에 하나님이 이삭에게 복을 주셔서 창대하고 왕성하여 마침내 거부가 되었습니다(창25:11, 26:12-13).


      그러나 솔로몬은 그 아들 르호보암에게 그 많은 재물과 왕권까지 물려 주었지만, 자신의 부패한 모습을 자식이 본받아 그 많은 유산 다 빼앗기고 나라가 두 쪽이 나는 진노를 당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자식들은 부모의 좋은 점보다 나쁜 점을 더 빨리 배웁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녀를 위하여 기도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더 중요한 것은 부모된 우리가 신앙의 산 증인으로 살아있는 모델이 되어야 합니다.


      1970년대 독일에 어느 부호가 모든 재산을 사회복지재단에 기증했습니다. 다섯 자녀들에게  재산을 물려 주지 않아 서운한 생각이 들지 않느냐고 물었을 때, 제일 큰 아들이 "아버지께서는 도시락 가방 하나 유산으로 남겼습니다. 그러나 그 분은 늘 우리 자녀들을 위하여 밤마다 기도해 주셨습니다. 바로 이 기도의 유산은 보이는 유산보다 더욱 값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부모가 기도하며 살고 하나님 말씀 앞에서 벌벌 떨며 경외하면 저들도 기도하며 살고 하나님을 벌벌 떨며 경외할 것입니다. 그러나 부모가 신앙이 없고, 하나님 두려운 줄 모르고 함부로 내뱉고 행동하면 그것이 그대로 자식에게 열매가 맺힙니다. 하나님을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하여 사랑하면 자식들도 하나님을 사랑할 것입니다. 여호와를 진실한 믿음으로 경외하는 가정은 천대까지 하나님의 축복이 이어질 것입니다. 그렇게도 사랑스런 자식들에게 진정으로 물려줄 최고의 유산은 부모님의 신앙입니다.
      정말 멋진 부모 멋진 자녀가 되시길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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