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페이지
  • 114. 한나의 기도(사무엘상 1:9-20) [요약 신구약 새벽설교]
  • 조회 수: 67, 2017.11.15 21:57:36

  • 오늘부터는 사무엘상을 묵상하겠습니다. 사무엘상은 한나라는 한 여인의 아픔으로부터 시작하여 그를 기도하게 했으며, 그의 기도로 혼란한 사사시대를 끝내고 왕정시대를 열게 됩니다. 이렇듯 한 여인의 아픔이 그의 안에 내재되어 있는 신앙으로 승화될 때 운명이 바뀌고, 역사가 바뀌는 놀라운 일들이 일어납니다. 오늘 본문은 한나가 아들을 달라고 기도하는 가운데 일어났던 일들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을 통하여 우리는 기도에 대하여 몇 가지 교훈을 받고자 합니다.
     
    1. 믿음의 기도는 절실합니다. 한나는 불임여성의 고통을 기도에 담아 하나님께 믿음으로 맡기는 과정에서 절실한 마음으로 기도드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 보니 눈물과 통곡으로 기도했다고 말씀합니다. 물론 기도가 자분자분하며 조용히 기도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려운 문제에 부딪혔을 때 그 문제를 풀고자 하는 마음이 얼마나 절실합니까? 사람이 절심함이 있으면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냉소하는 마음이 있으면 거기에는 이미 가능성의 문이 닫히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오늘날 믿는 성도들조차 기도에 대하여 냉소하는 마음이 없다고 할 수 있습니까? 기도... 그거 하면 뭣해... 이러는 마음이 성도들에게서 팽배해 있는 것 같습니다. 이것은 기도에 대한 믿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마지막 때에는 기도하는 믿음을 보겠느냐고 한탄하셨습니다. 그러나 이 시대에도 믿음의 기도는 상황을 변화시키고, 사람을 변화시키며, 불가능한 일을 가능하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한나의 기도는 불임의 절망을 출산의 축복으로 바꾼 뜨거운 기도, 절실한 기도였습니다.

    2. 믿음의 기도는 가끔씩 오해받을 수도 있습니다. 엘리는 한나의 기도를 오해했습니다. 한나가 기도하는 모습을 보며 백주에 술에 취해 성소에 들어와서 술주정을 부리는 줄 알았습니다. 그만큼 한나의 기도는 절실하고 뜨거웠습니다. 엘리 대제사장은 좀 점잖기는 하지만 사람에 대한 관심도 없고, 영성도 좀 부족한 것 같아요. 어떻게 기도하는 한나를 보고 술주정하는 것으로 보았을까요? 성경문맥을 놓고 보면 성전에 자주 출입했던 것 같은데.... 그 정도의 여성이면 신앙의 정도가 어떠한지, 무슨 문제가 있는지.... 좀 알 수 있지 않을까요? 딱 보면 기도하는 줄 알아야지.... 어떻게 술 취한 것으로 착각을 하는 건지.....
     
    사람에 대한 관심이 영성을 만들어냅니다. 앨리는 직분 높은 대제사장이었으나 그는 영성이 없었던 사람입니다. 엘리를 생각해 보면 인간적으로는 참 너그럽고, 좋은 분 같아요. 그러나 그는 영성이 없는 분입니다. 영적인 지도자로서는 적합하지가 않는 겁니다. 그러니까 그의 시대에는 하나님의 음성이 휘귀한 시대였다.... 성경이 그렇게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성도들이란 사람도 좋아야 하겠으나 영성이 구비된 좋은 사람이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우리 성도님들은 영성 있는 하나님의 자녀들로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3. 한나는 기도한 후에 더 이상 근심에 쌓이지 않고 평안히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기도한 후에는 마음의 걱정이 가라앉고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맞겼더니 마음이 평안해진 것입니다. 어떤 분은 기도응답을 받아 마음이 평안해진 것이다... 이렇게 해석하지만 저는 기도 응답에 상관없이 모든 것을 하나님께 다 맡기니 마음이 평안해진 것이라... 이렇게 해석해 봅니다. 기도한 다음에 자식을 주어도 감사, 주시지 않아도 그것을 주의 뜻으로 받아드리고 감사.... 모든 것을 주님의 뜻으로 받아드린 결과가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저와 여러분도 무엇을 위해 간절히 기도한 후에는 하나처럼 마음이 평안해지시기 바랍니다. 
번호  분류  제목  조회
notice 공지사항 93593
1998 요약 신구약 새벽설교 192
1997 요약 신구약 새벽설교 325
1996 요약 신구약 새벽설교 537
요약 신구약 새벽설교 67
1994 요약 신구약 새벽설교 288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