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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5. 무너지는 가정, 세워지는 가정(사무엘상 2:12-26) [요약 신구약 새벽설교]
  • 조회 수: 289, 2017.11.16 22:10:55


  • 오늘 본문에는 대조되는 두 가정의 모습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 가정의 자녀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자라가고 있으며, 다른 한 가정의 자녀들은 멸망의 길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서 이런 운명의 길을 가게 되었을까요?
     
    1. 경건한 가정과 그렇지 못한 가정의 차이입니다. 사무엘상 1, 2장을 읽으면서 제가 깨닫는 게 하나 있습니다. 엘리 집안의 평판이 좋지 못합니다. 대제사장의 가정으로 가져야 할 거룩함, 경건성을 잊어버렸습니다. 그런데 한나를 보면 엘리를 보는 마음이 순수합니다. 엘리를 극진하게 대합니다. 엘리 가정의 평판을 들었겠지만 그것으로 인해 엘리를 무시하는 그런 면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이는 무엇 때문입니까? 한나는 경건한 여성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종을 함부로 대하지 않습니다. 엘리의 영성, 자질, 성품 때문이 아니라 엘리가 하나님의 종이니까 그 자체로 존중해 준 것입니다. 

    여러분... 주의 종들을 존중하십시오. 그 능력, 자질 때문에 존중하라는 것이 아니라 그가 하나님의 종이기 때문에 존중하라는 것입니다. 경건한 사람들이라면 주의 종을 잘 대해야 합니다. 주의 종들.... 그들이 참된 종인지, 아닌지는 하나님이 심판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종을 심판하시는 것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지 사람에게 속한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한나처럼 주의 종들을 존중하는 그 모든 것은 자기에게 복으로 돌아오고.... 존중 받을 수 없는 주의 종이라면 하나님이 가려내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경건한 가정은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종들을 존중히 여기는 가정입니다.

    2. 자녀들 뒤에는 부모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자녀들의 됨됨이를 생각해 보면 무시할 수 없는 것이 그 배후에 있는 부모의 모습입니다. 부모가 어떻게 자녀를 키우느냐, 부모가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사는가... 이에 대한 것들이 다 자녀에게 영향을 미치기 마련입니다. 한 경제잡지에 4 딸을 둔 부모의 이야기가 나와서 읽은 적이 있습니다. 4 딸 모두가 미국의 경제를 휘어잡는 큰 회사의 CEO들이 되어 있었습니다. 한 명도 그렇게 키우기가 힘든데 4명의 딸을 어떻게 이렇게 훌륭하고 강한 딸들로 키울 수 있을까...? 그 부모에 대한 궁금증이 안 날 수 없죠. 그래서 딸들에게 알아보니 하나같이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사람이 자기 부모들이다... 이런 대답을 했습니다.

    경건한 엘가나, 한나는 경건한 아들 사무엘을 만들었고, 영성이 없는 종교 지도자 엘리는 영성이 없는 타락한 아들들을 만들었습니다. 물론 부모님이 훌륭하셔도 한 순간 자녀들이 빗나갈 수 있습니다만 다시 돌아옵니다, 왜? 진실은 통하기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훌륭한 자녀들을 만들려면 먼저 부모 스스로가 훌륭한 부모들이 되어야 합니다.

    3. 제단을 무시하는 자녀로 키우면 안 됩니다. 엘리의 가정의 자녀가 제단을 범하는 것은 참으로 기막힌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습니다. 누구보다도 제단을 거룩하게 지켜야 할 가정이 제단을 범한 꼴이니 백성을 어떻게 가르칠 수 있겠습니까? 복을 받을 수 밖에 없는 가정이 스스로 복을 걷어차 버리고 멸망의 길로 달려가는 꼴입니다. 본문에 보니 엘 리가 자녀들을 가르치는 모습이 나오지만 너무나도 안일하게, 무르게 타이르는 정도로 그칩니다. 성막을 범하는 것이 보통 죄입니까? 팔다리라도 부러뜨려서라도 자녀들이 죄 짓을 것을 막아야 하죠. 그런데 엘리는 너무 무르게 한 것입니다. 자식들이 망하는 길로 가는데 방치한 것입니다. 25절에 보니 하나님이 이미 그들을 죽이시기로 작정했다....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제단을 무시하면 망합니다. 제단을 무시하는 자녀들로 키우면 안 된다는 것을 가르쳐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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