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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0. 베세메스로 가는 길(사무엘상 6:10-16) [요약 신구약 새벽설교]
  • 조회 수: 680, 2017.11.26 23:27:27
  • 자... 지난 시간에 이스라엘과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언약궤를 전쟁터에 가지고 나가면 하나님이 전쟁을 도와 승리하게 하실 줄 생각했지만 전쟁에서 패했을 뿐만 아니라 그 언약궤까지도 빼앗겨버렸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이렇게 빼앗은 하나님의 언약궤를 아스돗의 다곤 신전에 두었는데 다곤 신앙들이 목이 부러지고 팔다리가 부러진채로 널브러져 있을 뿐만 아니라 악한 종기까지 발병하게 하여 많은 사람이 죽었습니다. 처음에는 우연히 생긴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아스돗에서 가드로, 가드에서 에그론으로 하나님의 언약궤가 옮겨가는 곳마다 이런 현상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래서 이건 하나님의 언약궤로 인해서 생겨나는 일이라 생각하고 이를 다시 이스라엘로 돌려보내는 일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결정을 내린 바가 무엇이냐 하면 금으로 독종을 형상화 한 5개, 그리고 금으로 만든 쥐의 형상 5개... 이렇게 만들어 하나님께 속건제물로 바치도록 하나님의 언약궤와 같이 포장하여 수레에 실었습니다. 그리고 그 수레를 사람은 없이 두 마리의 소가 끌고 베세메스까지 가도록 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이렇게 하나님의 언약궤를 돌려보내는데 있어서도 과연 하나님이 진짜 재앙을 내렸는지를 알기 위하여 시험을 하였습니다. 어떻게 시험하였느냐 하면 지금까지 한 번도 수레를 메고 끌어본 경험이 없는 소... 거기다가 반드시 새끼 송아지를 출산한지 얼마 되지 않는 소 두 마리를 골라내어 그 수레를 끌게 하였습니다. 

    수레를 끌어본 경험이 없다는 것은 수레를 끄는 훈련이 안 된 것이라는 뜻입니다. 훈련이 안 된 소 두 마리가 몇 십 키로미타를 통제하는 사람도 없이 수레를 끈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런데 그것도 모자라 젖을 떼지 않은 송아지를 뒤에 두고 짐을 끌게 한다는 것은 더욱 더 어려운 일입니다. 불가능하죠. 그런데 어떻습니까? 이 암 소 두 마리는 비록 간혹 울기는 하였지만 좌우로 치우치지 아니하고 목적지인 베세메스까지 무사히 잘 도착했습니다. 이 광경을 출발 때부터 도착할 때까지 쭉 지켜본 블레셋 방백들은 이것을 블레셋에 돌아가 보고함으로 지금까지의 모든 일들이 하나님의 역사로 인함이었음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이 생각할 때 하나님이 스스로의 영광을 지키기 위해 우리를 돕지 아니할 수 없을 것이다. 우리가 전쟁에서 지면 하나님의 언약궤가 이방인들에게 짓밟히게 될 것인데 하나님께서 이걸 아시고도 전쟁에서 우리를 돕지 아니할 수 없을 것이다.... 이런 생각으로 하나님의 언약궤를 전쟁터에 가지고 나온 것입니다. 참... 이건 마치 하나님의 언약궤를 볼모로 잡고 하나님을 위협한 꼴입니다. 얼마나 얕은 술수입니까? 하나님을 이용할 줄이나 알았지,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털끝만치도 없는 이런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영광을 그대로 두실 분이 아니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아니어도 스스로가 영광 받으시기에 가장 합당하신 분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한 가지 더.... 이렇게 베세메스까지 수레를 끌고 온 암 소 두 마리의 헌신을 우리가 생각하지 아니할 수 없습니다. 한갓 미물에 불과한 이 소 두 마리라도 하나님이 쓰시니깐 자기 새끼까지 버리고, 하나님의 일을 온전히 이루었을 뿐만 아니라 나중에는 자기 몸까지도 제물로 하나님께 드려집니다. 젖을 떼지 아니환 새끼 두 마리를 뒤에 두고 얼마나 서러웠으면 ‘음메 음메’ 울부짖었겠습니까? 그러나 한 번도 뒤돌아보지 않고, 한 번도 좌우로 치우치지도 않고 하나님의 언약궤를 베세메스로 끄는 일에 완전히 헌신하였습니다. 한갓 미물인 소도 이럴진데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면 우리는 이보다 더한 헌신인들 하지 못하겠습니까? 새삼스럽게 이 소 두 마리의 헌신과 목사로서 지금까지 걸어온 저의 목회의 삶을 생각해보게 됩니다. 소 두 마리가 젖도 떼지 아니한 새끼들을 뒤에 두고 한 번도 뒤돌아보지 않고, 좌우로 취우침도 없이 베세메스까지 도착한 후 자신의 몸도 제물로 드린 것이 놀랍지만 하나님이 우리를 쓰신다면 우리는 이보다 더 위대한 헌신을 할 수 있음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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