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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우리는 사무엘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책망하는 내용을 살폈습니다. 그들이 잘못한 것에 대해서 책망을 했을 뿐만 아니라 하늘의 표적을 보여줌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절실히 그 잘못을 깨닫게 했습니다. 그 결과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지극히 두려워하게 되었습니다. 심지어는 왕을 구한 죄로 하나님이 화를 내어 이스라엘 백성들을 버리실까 두려웠습니다.
이에 대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사무엘은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이 친히 이스라엘을 선택된 백성으로 삼으셨고 이를 기쁘게 여기심으로 그의 크신 이름을 위해서라도 자기 백성을 버리지 아니할 것임을 천명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스라엘 백성들이 왕을 세우더라도 이스라엘의 진정한 왕은 하나님이심을 꼭 기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미 이스라엘은 사무엘의 책망을 통해서 하나님이 계시는데 왕을 세워달라고 요구한 것이 지극히 잘못된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이에 대해서 다시 한 번 하나님과 그의 백성의 관계를 분명히 해야 할 것임을 오늘 본문을 통해 다짐합니다. 24절에 하나님을 경외하고 진실히 그를 섬기라고 촉구합니다.
이런 내용을 통해 사무엘은 하나님과 백성 사이에서 지도자가 해야 할 일이 무엇임을 본분명하게 지적해주고 있습니다. 지도자로서 먼저 하나님께 충성된 자가 되어야 하겠고, 그 다음에는 백성들을 하나님께로 잘 인도하는 중보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 오늘 본문의 요지입니다.
첫째 이스라엘 지도자는 이스라엘의 참된 왕이신 하나님께 충성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사실 하나님으로서는 사사나 왕이나, 대제사장이나... 그 어떤 직분이라도 상관없습니다.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그 지도자가 어떤 이름, 어떤 형태로 이스라엘 위에 군림하든 그가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겸손하게 순종하고 믿고 하나님을 따르느냐 그렇지 않느냐의 문제인 것입니다. 그 지도자가 자기를 높이는 순간 파멸이요, 하나님을 높이면 하나님이 그를 높이시고 이방나라의 그 어떤 왕보다도 영광스럽고 존귀하게 만들어준다는 사실을 지도자가 깨달아야 합니다. 솔로몬이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그가 겸손하여 자기를 낮추고 하나님을 높일 때 하나님께서는 그를 열방 위에 높이셨습니다. 그러나 그가 교만하여 하나님을 멀리하고 자기를 높일 때 하나님게서는 그를 버리시고 그의 대적들을 높이심으로 그를 부끄럽게 했습니다. 여러분... 직분이 문제가 아니라 내가 하나님께 얼마나 충성된가 이것이 문제라는 사실을 아시기 바랍니다. 감당 못할 직분을 받아 초라해지지 말고 이름도 빛도 없이 감추어진 자리일지라도 충성만 다 하면 하나님이 높이실 줄 믿습니다.
둘째, 이스라엘의 지도자는 그의 백성들을 지극히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23절에서 사무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평생을 기도하는 지도자로 남겠다고 약속합니다. “나는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결단코 범치 아니하고...” 지도자가 백성을 위해 기도하지 않는 것이 큰 죄라는 것을 사무엘을 통하여 배우게 됩니다. 왜 지도자가 기도하지 않는 것이 죄가 됩니까? 첫째로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는 죄요, 둘째로 백성을 사랑하지 않는 죄이며, 셋째 스스로가 백성들을 잘 다스릴 수 있다고 자신하는 교만 때문에 기도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기도하지 않는 지도자는 교만병에 걸려 있고, 하나님을 믿지 않으며, 이런 지도자가 백성을 사랑할 수 없는 법입니다. 지도자는 백성에게 가장 좋은 길, 가장 좋은 것을 주는 자인데 그것은 오직 기도를 통해서만입니다. 기도 외에 다른 능이 있을 수 없습니다. 이와 같은 이유에서 기도하지 않는 것이 큰 죄임을 깨달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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