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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1. 전화위복(삼상 29:6-11) [요약 신구약 새벽설교]
  • 조회 수: 450, 2018.01.09 16:58:05

  • 29장에서 블레셋을 따라 전쟁터에 따라갔던 다윗을 향해 블레셋의 신하들이 의구심을 쏟아놓습니다. ‘ 이 히브리 사람들을 돌려보내어 왕이 그에게 정하신 그 처소로 가게 하소서 그는 우리와 함께 싸움에 내려가지 못하리니 그가 전장에서 우리의 대적이 될까 하나이다’ 블레셋 왕 아기스는 다윗을 믿었으나 거듭되는 신하들의 요청에 하는 수 없이 다윗을 블레셋 내의 다윗의 가족들이 기거하는 곳으로 돌아가 전쟁과 상관없이 편이 쉬라고 다독였습니다. 겉으로는 서운하다는 듯한 표현을 하였지만 내심 다윗이 원하던 바였을 것입니다. 그의 동족, 특별히 그와 각별한 친분을 가진 요나단까지도 참여하는 전쟁에 자신이 블레셋 편에서 참여하게 된다면 이스라엘이 패배했을 때 그 전쟁의 참패는 다윗의 책임으로 돌아올 것이고, 그는 사울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의 왕이 되기가 어려웠을 것입니다. 그런데 마치 울고 싶을 때 뺨을 때린 것처럼 블레셋 편에서 다윗이 전쟁에 참가하는 것을 막았으니 얼마나 속으로 고마웠겠습니까?


    또 이것은 아말렉에게 공격을 받아 사로잡혀간 그의 가족들을 위해서 정말 아슬아슬한 결정이었습니다. 만약 다윗과 그의 부하들이 전쟁에 참여하며 하루 이틀 시간을 보냈다면 그의 가족들은 전부 아말렉에 의해 도륙되었을 것입니다. 다윗과 그의 부하들이 시글락에 돌아오자 마을은 처참하게 불타고 있었고, 가족들은 다 끌려간 상태입니다. 그러나 속히 뒤를 추격하여 아말렉을 치고 가족들을 되찾은 것은 물론이고 전쟁승리로 인한 엄청난 전리품을 얻게 됩니다.


    이것은 시글락에 머물러 있던 다윗을 끌어내어 이스라엘로 돌아가서 왕으로 앉히기 위한 하나님의 섭리가 있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다윗으로 하여금 전쟁을 못하도록 막은 것은 이스라엘 왕으로 나아가는데 오점을 만들지 않기 위한 하나님의 배려였습니다. 만약 그가 블레셋 편에 서서 이스라엘을 쳤다면 그는 민족 반역자가 되었을 것이고, 그렇게도 하나님이 기름부으셔서 왕으로 세웠기 때문에 사울을 죽일 수 없다던 다윗이 사울과 요나단을 죽인 결과가 되어 그에게 책임으로 돌아올 것은 명백했습니다.


    그리고 아말렉이 다윗이 거처한 시글락을 쳐서 모든 사람들을 끌고 간 것은 다윗 일행으로 하여금 시글락에서 나와서 이스라엘로 돌아가게 하기 위한 하나님의 역사하심이었습니다. 만약 다윗이 시글락에 머물러 있는 상태에서 전쟁에서 이기고 돌아오는 아기스 왕을 맞이했다면 전쟁에서 패하고 왕을 잃은 이스라엘은 서둘러 다른 왕을 세우고 그 후를 준비할 것이고 그렇게 되면 다윗으로서는 왕이 되기가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렇듯 다윗을 사울 이후의 이스라엘 왕으로 준비시키는 하나님의 섭리가 다윗의 삶에 나타나면서 잠간 동안이나마 아픔을 겪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런 아픔 때문에 그를 따르는 부하들 조차도 다윗을 향해 돌로 치려고 했던 적도 이었습니다.


    그러나 아픔을 동반한 이러한 하나님의 섭리에 다윗은 믿음으로 잘 순응한 결과 자연스럽게 이스라엘의 두 번째 왕이 됩니다. 30장 6절에 보니 “백성들이 자녀들 때문에 마음이 슬퍼서 다윗을 돌로 치자 하니 다윗이 크게 다급하였으나 그의 하나님 여호와를 힘입고 용기를 얻었더라”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어떤 다급한 상황에 처하게 되더라도 다윗과 같이 하나님을 힘입어 용기를 잃지 않으면 고통과 슬픔, 비통함이 변하여 기쁨이 되고 큰 은혜를 입게 될 것임을 굳게 믿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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