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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2. 다윗과 기회주의자(사무엘하 4:5-12) [요약 신구약 새벽설교]
  • 조회 수: 656, 2018.01.11 00:12:56
  • 혼란기에는 기회주의자들이 여기저기서 생겨나게 되는 법입니다. 이스라엘이 반쪽으로 나뉘어지면서 한 쪽은 다윗을 왕으로 세우고, 다른 한 쪽은 아브넬에 의해서 사울의 넷째 아들 이스보셋이 왕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브넬과 이스보셋 사이의 반목으로 아브넬이 이스보셋의 나라를 톨채로 다윗에게 갖다바친 후 요압에 의해서 피살당합니다. 이전에 그가 요압의 동생을 죽인 것에 대한 복수이지만 기회주의자를 하나님이 심판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아브넬이 죽자 오늘 본문말씀에 나오는 바아나와 레갑도 그들이 왕으로 섬기던 이스보셋을 죽여 그 머리를 다윗에게로 가져갑니다. 그들은 본시 사울의 넷째 아들 이스보셋의 군장들이었습니다. 이스보셋에 절대적으로 충성했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더군다나 혈연적으로 사울과 같은 베냐민 지파 출신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브넬의 죽음 이후에 사울 왕권의 몰락이 확실해지자 이들은 서로 공모하여 자기들의 군주 이스보셋을 죽입니다. 그리고 그의 머리를 들고 다윗에게로 가져와 다윗의 환심을 사고자 했습니다. 실로 이같은 모습이야말로 기회주의적인 모습이요! 이기심에 가득찬 모습이요! 실로 악의 찬 악인의 모습입니다.

    악인은 바아나와 레갑처럼 비열하게도 자신의 안전과 이익만을 추구합니다. 그래서 첫째 우리는 사람을 의지하지 말아야 합니다. 사울왕의 넷째 아들인 이스보셋은 그 이름의 뜻과 같이 부끄러운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의지한 것도 아니고 연약한 사람을 의지했습니다. 특히 언제 배신할지 모르는 아브넬을 의지하였습니다. 그런데 아브넬이 요압에 의해서 죽게 되었습니다. 아브넬의 죽음에 대한 소식은 온 이스라엘 백성들 뿐만 아니라, 이스보셋에게는 아주 큰 충격이었습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이스보셋은 군대장관 아브넬이 헤브론에서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어떻게 되었습니다. 맥이 풀렸습니다. 

    삼하 4:1절입니다.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은 아브넬이 헤브론에서 죽었다 함을 듣고 손의 맥이 풀렸고 온 이스라엘이 놀라니라.” 비록 두 사람이 반목 상태에 있긴 했지만, 이스보셋은 아브넬에게 모든 것을 의존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손에 맥이 풀린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사람을 의지할 때 이스보셋과 같은 어려움에 봉착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둘째, 자기 유익만을 따라 살지 말아야 합니다. 레갑과 바아나는 이스보셋의 군대 장관으로 이스보셋을 보필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에게로 가는 것이 더 유익할 것이라는 정치적인 판단하에 이스보셋을 죽이기로 작정한 것입니다. 그리하여 자는 틈을 타서 이스보셋의 목을 베었습니다. 이스보셋이 강할 때에는 그를 따르고 그에게 복종했지만, 이제 다윗이 강해지자 자신이 섬기던 주인을 살해하고 다윗에게 항복했습니다. 

    우리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어도 이러한 기회주의적 행동을 취해선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사람들을 싫어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라오디게아 교회를 책망하실 때,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더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내치리라”(계3:16)고 하셨습니다. 기회주의 신앙을 소유한 이들은 언제나 미지근합니다. 그리하여 자기에게 유익이 있는 곳으로 치우치게 됩니다. 이런 자들을 경계해야 합니다. 다윗은 이스보셋을 죽인 이들을 의인을 살해한 악인으로 보고 피흘린 죄를 갚았습니다. 

    이전에도 사울을 죽였다고 자처한 아말렉 소년을 처형했습니다. 우리의 삶에서도 기회주의적인 요소를 내버려야합니다. 우리의 믿음은 변함이 없어야 합니다. 성도는 육신의 유익보다, 영적인 유익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며 노력해야 할 줄로 믿습니다. 다윗은 어떠했습니까? 그는 오직 하나님만 바라본 사람입니다. 그러니 기회가 와도 그 기회를 하나님께 드렸지, 자신이 그 기회를 활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영적인 유익을 구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뜻을 구하기 위해 기회를 버리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니 그가 이스라엘의 왕이 되는 건 당연한 것입니다. 기회를 쫓는 사람은 실패하는 사람이고, 기회가 사람을 쫓을 때 그 사람은 크게 성공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에게 기회가 따라다닙니까? 하나님이 함께 하는 사람에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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