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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0. 여호사밧의 욕심과 실패(역대하 20:35-37) [요약 신구약 새벽설교]
  • 조회 수: 470, 2018.02.26 16:32:17
  • 여호사밧의 정치적 업적 중에서 중요한 것은 에돔에 대한 유다의 주권을 회복했다는 것입니다. 에돔은 세일산에 사는 에서의 후예들입니다. 그 뿐만 아니라 다윗, 솔로몬 때처럼 여호사밧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주변의 이방민족을 수하에 두고 통제했습니다. 이방민족들이 여호사밧을 두려워했습니다. 그러니까 알아서 화친을 하고, 공물을 갖다 바치고 하면서 이제는 주변 이방나라로부터 전쟁의 위협이 사라진 것입니다. 


    이런 외교적 성과에다가 그는 솔로몬처럼 선박 업에도 뛰어들었습니다. 솔로몬이 했던 것처럼 에시온게벨에서 다시스 선단을 만들어 주변국들과 활발하게 무역을 하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게 뜻대로 되지 않습니다. 이런 여호사밧의 사정을 딱하게 생각했던 북 왕국의 아하시야 왕이 동업을 제안하게 되고 여호사밧은 이에 응하게 됩니다. 아하시아 왕은 아합의 아들이자, 악녀 이세벨의 몸에서 나온 자입니다. 그 부모로부터 그가 무엇을 물려받았겠습니까? 35절에 보니까 심히 악을 행하는 자라고 평하고 있습니다. 조금이 아니고 심히 악을 행하는 자.... 그는 악한 부모로부터 악한 것을 유산으로 받은 자입니다.  하나님이 이 아하시아 왕과의 동업을 기뻐하지 않음으로 그 배들을 다 부서지게 하여 무역선단을 거느리려는 여호사밧의 꿈은 깨져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는 지난 번에도 아합 왕과의 외교적 동맹을 통하여서도 하나님께 책망을 받고 회개하였는데 잘 나가다가 그만 또 다시 같은 우를 범하게 된 것입니다. 왜 여호사밧은 이런 실수를 되풀이하는 것일까요?


    욕심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도와주셔서 모압과 암몬의 연합군을 격파하고, 이에 대한 소문이 주변에 쫘악 퍼지게 됩니다. 그러니 여호사밧의 위상이 높아집니다. 29부터 30절에 보니까 “이방 모든 나라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적군을 치셨다 함을 듣고 하나님을 두려워한 고로 여호사밧의 나라가 태평하였으니 이는 그 하나님이 사방에서 저희에게 평강을 주셨음이더라”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상태에서 여호사밧의 마음에 욕심이 많이 생깁니다. 군사적으로 우리를 넘볼 나라가 없으니 이제 무역선단을 조직해서 나라들마다 보내어 부국강병을 이루자는 욕심이 생기게 되지요. 그러나 여호사밧은 배를 통한 무역에 있어서는 전문가가 아니었습니다. 생각대로 잘 되지 않는데 무역업에 능한 북쪽 왕국의 아하시아 왕이 여호사밧에게 도움을 준다고 하면서 접근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그는 다시 북쪽 왕국과 손을 잡게 됩니다. 하나님의 도움을 입어 승리를 하였으면 이런 것들도 하나님을 의지해야 하는 데 그만 악한 아하시아 왕을 의지하게 된 것입니다.  우리도 이렇게 가는 일들이 많습니다. 어려울 때에는 하나님께 기도하고 일이 잘 풀릴 때에는 자기 마음대로, 욕심대로 하게 됩니다.


    여호사밧의 그 결과는 어떻게 되죠? 제조된 배들을 하나님이 다 파선시켜버립니다. 한 배도 다시스로 가지 못하게 철저하게 파선시켜버렸다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우리가 이를 잘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택한 자녀들이 지나치게 세상 욕심을 부려 악한 이들과 손잡고 믿음의 길을 버리면 여호사밧의 경우처럼 다 무너뜨려버립니다. 왜 하나님의 사람이 하나님으로부터 복을 받을 생각은 아니하고 악인과 손 잡고 불신의 길을 갑니까?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 재물,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 명예... 이런 것을 거절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더 큰 복의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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